19)자취하던 남친과 연애후에..

요조숙녀2015.01.02
조회32,675
난 대학와서 처음 사귄 남친이 자취했는데 제일 후회되는게 연애초반 며칠빼고 전부다 남친 자취방에서 논 기억밖에 없음..만나면 자연스럽게 그냥 자취방가고 거기서 뭐 시켜먹거나 해먹고..커피마시고... 관계가지고.. 티비보고 거기서 공부도 하고..;;
그때는 남친이 자취해서 하루종일 같이 있을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아침도 같이 맞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니까 이 사람이랑 추억이 별로 없더라. 사진도 얼마 없고
그나마 있는 사진도 편한 옷으로 남친 자취방에서 내가 뭐 만들어주는 사진,같이 누워있는 사진, 뭐 이런것밖엔...
다른 커플들이 그렇듯이 지금 남자친구와도 관계는 하지만 그부분에 대해선 더 할말없고
자취방에서 데이트하기 시작하면 관계말고 같이 밥먹고 장보고 같이누워 티비보고 자고 그런거...
처음에는 그게 설렜는데 돌이켜보면 그건 연애가아니라 걍 결혼생활? 부부생활을 체험해본거랑 똑같은것같아..
이기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내가 그걸 경험해봐서 그런지 자취경험있거나 자취했던 여친을 사귄 남자는 좀 꺼려지게 되더라... 이미 한번 갔다온사람같아서 좀 싫어.. 뭔가 연애감정에 무뎌졌을거같아 내가 그랬듯이.
결혼전 연애에서만 할수있는 경험들을 이제 더이상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계속 다짐하는 요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