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똥기저귀 버리고 가고도 자기가 잘했다는 무개념 아줌마

20대후반여2015.01.03
조회2,346

참고로 저는 맞벌이를 하는 언니 때문에 저희 엄마가 애기를 돌봐주고 있어서 쉬는날에는 애기랑 놀아주기 바쁜... 처녀인데 데리고 나가면 애엄마인줄 아는 6개월조카를 둔 20대 후반 처자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은 식당에서 대놓고 애기 기저귀를 가는 장면을 보고 식겁하여....

아직도 이런 개똥녀들이 많구나 인터넷을 찾아보다 충격적인 집단을 보고 너무 화가나서 처음 글올립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어딜가든 폐끼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건 개념 무개념의 차이가 아니고 도덕성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물론 애기랑 외출한번 하려면 챙길 짐도 많고 본의 아니게 밖에서 응가를 하면 바로 갈아줘야 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서비스 마인드도 없이 어떻게 장사할거냐며, 단체로 가서 똥기저귀 버리고 온다,

기저귀와 관련 없는 화초를 건드려서 뭐라고 했다, 애 셋을 키웠지만 똥기저귀 놓고 온게 잘못인줄 몰랐다는 둥

기저귀 간것을 깜빡 잊고 두고왔다네요

기저귀 안가져온게 본인 잘못인걸 알아 할말은 없다네요

기저귀 챙겨 나와야 하는거 그정도는 아는 상식있는 사람이라네요

 

똥기저귀 버려주는게 서비스인가요

본인이 저런 수모를 겪었다면 자기 자신을 돌아 봤을 것입니다.

저렇게 당당하게 직접 글을 올려 자기 얼굴에 똥을 싸진 않을건데 말이예요

 

인터넷에 보니 애낳아서 키워보면 알거다 하는 글들이 많은데

애낳으면 도덕성도 함께 버려지는 건지 몰랐네요

저도 조카를 너무 예뻐하고 애지중지 하지만 분유만 먹는데도 응가냄새 장난 아닙니다.

 

밖에서 기저귀 갈기 힘들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대안방법이 없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룸이 있는 식당을 이용한다거나, 백화점 아울렛에 있는 곳을 간다던가

그것도 어려우면 사람이 없는 쪽에서 돌아서서 처리할수 있지 않은가요

식당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여 직원 휴게실이라도 부탁할수 있는데 말이죠

정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저귀를 갈던가요

 

저출산 국가라고 애낳은게 벼슬인가요 수유실을 만들어달라 세금 운운하는 사람들

일년동안 한달에 20만원씩 양육비 혜택 받고 있지 않은가요

 

최소한 갈고난 기저귀들은 챙겨와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 듭니다.

집에 가져오기 어렵다면.. 식당 화장실에 쓰레기통이 없진 않을텐데 말이죠

그것도 정말 어렵다면 직원에게 부탁하세요

죄송한데 기저귀 버리는것좀 부탁한다고 비닐봉지 있으면 가져다 주실수 있냐고요..

거기다 대고 욕할 직원 없습니다.

오히려 괜찮다고 웃으면서 버려줄 거예요

그게 서비스인 거예요

 

애기가 귀여워서 베푸는 호의가 권리인줄 아는 일부 맘들 때문에

노키즈존이 생겨나고 모든 애엄다들이 김치년이다 욕먹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만약 반대로 본인이 밥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앉으려는 자리 발밑에 똥기저귀가 널부러져 있고

테이블에 있던 기저귀 치우고 행주로 쓱쓱 닦고 여기 앉으세요 한다면

불쾌하다고 난리칠 사람들일텐데요

기저귀 버리고 갔다고 뭐라한다 인정머리 없는 삭막한 세상이다 욕부터 할것이 아니라

본인부터 다른사람을 배려해준다면 그에 응하는 배려를 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별거아닌 애기 기저귀때문에 화가 나서 처음 이렇게 길게 써보네요

처음이라 두서없는말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