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때문에 토할 것 같아요. (내용 길어요)

2015.01.04
조회329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 여자입니다.  지나치게 간섭이 많은 가족들 때문에 도저히 참지 못하겠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가장 심한것 중 하나는 연애문제입니다. 전 지금 한살 많은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는데요. 저희 집에서는 연애를 일괄 부정하세요. 아예 안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는거죠...이제 졸업반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요..ㅎㅎ 어떤 남자친구든 다! 듣자마자 헤어지라고 하세요. 
유독 아빠가  그러시는데.  일화를 들어보자면 남자친구 부모님이 저 먹으라고 선물주신 과자를 가족들이 아무도 입 못대게 하세요. 이유는 '꺼림칙'하다구요. 먹으면 무슨 사이라도 되는 것 같아 싫답니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로 제가 온 저녁 7시 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계~속 정말 계속 말하세요. 동생이랑 엄마는 먹어보고 싶어 하는데 아주 벌레 취급하면서 너방에다 가져가래요. 제앞에서는 빙글빙글 웃으면서 방에 가서 너 많이 먹어^^ 라고 하는데 방 들어가면 안들릴줄 아는지 계속 욕합니다. 뭐냐, 과자를 왜주냐, 저 집 이상하다, 얼른 정리하라고 해라, 절대 저거 먹지마라, 쟤는 왜 이상한 애만 데리구 오냐,,,, 그게 전혀 절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딱 무슨 사람 뒷담화 하듯이 해요.  지

또 예를 들면, 아빠랑 집 앞에서 마주쳤다가 생긴 일인데요. 저희 집 아파트 구조가 지하입구 하나, 일층으로 들어갈수 있는 입구 하나가 있습니다. 9월 쯤 전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냥 바람이나 쐬고 들어갈까 하고 산책하다가 일층입구로 들어갔는데 엘레베이터에 아빠가 계신거에요. 지하에서 타고 올라오셨나봐요. 보고 흠칫 놀라하고는 어^^ 어디갔다왔니? 하고 웃으시더니,, 집 가자마자 저 방문 닫힌 줄 알고 엄마랑 동생한테 " A ( 저라고 지칭할게요) 방문 닫혔지? ( 여기서 좀 소름끼쳤어요.. 진짜) 쟤한테 가서 말하진 말고... 왜 A가 일층으로 엘레베이터 타? 쟤 남자랑 어디서 뭐하는 거 아냐? "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인지... 심지어 그땐 남자친구도 없었어요. 제가 생활이 바르지 못하다거나 그런건 또 절대 아닙니다. 지금까지 뭐, 남자친구랑 외박, 술마시고 귀가, 클럽을 간다던지등등 대학생들이 많이하는.. 그런 모든 것을 단 한번도 해본적 없어요. 늦게 간다하면 데리러 오심;;;; ( 부모님 두분다) 
- 동생은 제 모습보고 대학들어가면 자취하겠대요.ㅎㅎ 가능할까요? 학교에도 막 데리러 오시려고 ( 뭐 거의 맨날 그러셔서 버스 탔다 , 과제한다, 등등 이리저리 빠져나감) 하는 분들인데요. 
등등 연애문제에서 부딪힌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특히 처음 남자친구 사귈때 신상정보 대라고 새벽 두시까지 저 침대에 앉혀놓구 두분이서 강요했어요.  걔랑 뭐뭐했냐, 뭐하는 애고 부모님 뭐하는지 다 알려달라 하시더라구요.  진짜 싫다고 , 부모님 직업을 왜 궁금해 하냐고,, 막 그러니까 그건 당연한 부모의 권리라고 하셨어요. 
뭐 이정도면 귀가시간이나 이런건 말 안해도 아시겠죠.ㅠㅠ
두번째로 큰 문제는 아빠의 빈정댐입니다.  좀 건방져 보이나요.. 다른 언어로는 대체가 안될것 같아서요. 
근데 정말 제가 집에서 나가 살고 싶은  이유중 하나에요... 어떤식으로 하냐면  예로 피부라던가 학벌 등으로 비웃으시면서 말하세요. 전 경기도에 있는 분교 캠퍼스에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자체는 인지도가 있지만 과 특성상 본교가 아니에요. 이걸 항상 비꼬세요. 동생이 만약  B라면 "B는 저런대학 말고 스카이 갈꺼야~~"(동생은 또 아주 부담스러워 해요) , "지금이라도 재수할래? 솔직히 그런데는 좀,,, 사람들이 나보고 본교냐고 물어봐" 계속 이러세요. 처음에도 말했지만 저 이번년도에 졸업해요.ㅠㅠ 근데 다시준비하라니ㅠㅠ   대학 쓸때도 여대 쓴다고 했을때 어디 듣보잡 대학 쓰냐고 ( 이대 빼곤 다 듣보잡 ) 아빠가 그러셔서 못썼어요. 저 대학가지고 빈정거리는거 20살때 부터 매일 들었어요. ㅎㅎ 
또 피부 가지고 뭐라구 하는건, 음 제가 피부가 동생보다 안좋아요. 그러면 항상 "B는 피부가 좋으니까, 남자들이 진짜 좋아할거야. 피부 안좋으면 솔직히 다싫어하지." 를 외식 간자리, 명절, 다같이 집에서 저녁먹고 있거나 어떤 자리든 제가 있고 사람들이 있으면 꼭 말해요. 한 두번이면 솔직히 넘기죠. 저 그거 청소년때 부터 들었어요. 제 생일날도 들었네요 ^^ ]
계속 듣다보면,, 되게 자존감 떨어지고.. ㅠㅠ 그러더라구요. 정말 근데 빈정빈정 웃으면서 계속 반복해서 말하세요.엄마가 그만하라고 할때까지,,,아빠 원래 성격이 남들에게 상처주는 것인지 잘 인지를 못하시긴해요.  왜 판에 자주 올라오는 명절 진상친척 있죠? 그게 저희 아빠에요. 하하.. ( 취직, 결혼 등등 그런건 애초에 다~하고 할거 없으면 무개념 발언까지->큰엄마한테 어 몸에서 이상한 냄새나요. 옷 안빨았어요? 등등 ) 
제가 너무 사소한거에 의미 두는 걸까요? 평소에 아빠한테 안 좋은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요. 뭐 진짜 웃으면서 빈정빈정~대는 말투 아세요? 항상 그러세요. 그러면서 본인은 절대 그런말 이해 못하구요. 그것 때문에 부모님끼리 많이 싸우고 그러세요. 굉장히 감정적이기도 하구요. (서로 부부싸움하면서 외출하다가 제가 뒤에서 휴..했다고 뒤에서 발밟고ㅎㅎ 제가 아! 하고 뒤돌아보니까 "아!" 이게 버르장머리 없다고 꼴 뵈기 싫으니까 집에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
참고로. 엄마는 항상 조용히 참습니다. 아빠가 엄마한테 계속 자기 할말만 해요. 계속 똑같은 얘기 반복해서, 주식, 집, 투자, 등등. 그런얘기 엄마가 좋아할까요 .. 정말 싫어하는데 끝까지 들어요. 아 그렇구나 음.. 이러세요 그러다가 엄마가 회사 얘기 하면 듣기 싫으니까 그만하라고 하구요.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 말만 듣고 하고싶은 것만 해야해요 . 
 얼른 여기서 나가고 싶어서 적금 모으고 있긴한데, 지금 사정상 집을 구하려면 서울로 구해야되서ㅜ 보증금 이랑 집세 내려면 정말 최소한 천만원정도 필요한데 아르바이트 하면서도 언제 다모으나... 이러구 있네요.ㅠㅠ
집에 있으면서 어떻게 할 방도가 없을까요.아직은 아니지만 후에 제가 나중에 시집간다고 상견례 하면 거기가서도 저럴 분이에요. 진짜. 
너무 길게 써서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저에게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