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외로워서 죽을거같은이야기

유연희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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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배가아픕니다. 관심을받기위해서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모두 잘난척 하지만 다 똑같아. 꾸며낸매력이든 뭐든 매력있는사람만좋아해. 그이외에 보잘껏없는것들은살펴보려고하지도않아. 그렇게 무관심속에서 죽어가는거야 모든것들이. 모두다 매력을 꾸며내려고 노력하고 아둥바둥하는거고 친구하나없는애들은 밤마다 사랑을그리워하면서 잠도안오는침대에누워서 그리운사람꿈이나꾸는거야. 난몸이이렇게도아픈데 너희들은 관심조차주지않아. 관심에댓가가있고 그 관심이부족해 죽고 병들게되는거라면 세상은 너무나 잔인하고 무섭고 차가운곳이야. 나는 초딩때부터 그리고 중딩때도 이제고딩이지만 친구 하나도없었어. 하나도즐겁지않았어. 사람보다 나무에기대서 그림그리는게 풀밭에 누워서 잠자는게 더 행복했어. 대체내가 무슨잘못을했길래 이렇게 못살게구는거야. 배가너무아파.죽고싶고 외로워서 랜덤채팅으로 고민상담하다가 어떤아저씨랑 관계해봤는데 너무좋더라고. 하나도더럽게느껴지지않던데? 지금은 연락이끊겼는데 나는 조금 그리워. 친구가없어서 혼자책만읽고 공부만하던때가 너무 힘들어서 중2때처음으로 자해란걸해봤어. 자해는미친사람만하는거라고 했는데 나는 그냥 이걸하면 조금나아질까. 뭔가 조금 변화되지않을까 싶어서 처음엔 살짝살짝그었는데 별로안하프더라고 대신 엄청 쓰라렸는데 이상하게 내가 점심시간때마다 화장실에가서 혼자 쭈그려있었거든? 도서실을가거나 학교산책이라도하지그랬냐고? 싫었어. 사람이랑 같이있는거자체가 너무너무불편하고숨도쉬기힘들었으니까 차라리그렇게 화장실에 숨어있는게 더 나았어. 그렇게 화장실에 숨어있을때마다 자해를하게되더라고. 약하게하다가 좀익숙해질때에는 그냥 마구마구난도질했는데 손목 팔 허벅지까지 팔은 흉터가 연해져서 잘 표시안나는데 허벅지는지금도 가관이야.. 엄마아빠는 이런나때문에 매일 힘들어하셔. 내가 착각하고있는거래. 세상에힘든건 너뿐만이아니니까 너는대체왜힘들어하는건지 이해조차할수없으니까 똑바로하래. 친구사귀기싫어도 사귀고 다른평범한애들처럼 행동하라고. 나는 너무 괴로운데. 엄마아빠는 이해해주지못했어. 나는 이해시킬줄도몰랐고, 나도 나를 잘 이해하지못하는데 어떡게 엄마아빠를 이해시키겠어. 그래모든게 내잘못이야. 내가이렇게된것도 엄마아빠가 나때문에힘들어하는것도다 내가 잘못했기때문이야. 근데 내가 뭐잘못했지? 친구안사귄거.. 나하나도제대로관리하지못한거.. 그냥 내가 약해빠진게 잘못한거였어. 이런거하나로 다른애들은 다 쉽게일어나는데 나혼자만 별 난리를치니까. 이렇게 약해빠졌을때 누군가 도움의손길이라도 내밀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이유없이 도움주지않는다는걸 아무도 날 불쌍해해주지않는다는걸 알기때문에그런 쓸대없는 희망은 버리고. 어느날은 학교에서 사람보는게 너무힘들어서 술을마셨어. 거실에장식되있는약술을 물병에싸가지고가서 학교에서 쉬는시간마다마셨더니 너무 좋더라고. 술취하니까 애들눈빛이 하나도 무섭지도않고 숨이막쉬어지고 애들은 내가 술마셨는지도모르고. 그런데 그뒤에 토하고.. 술구하는것도힘들어서 그냥 그만뒸어. 그뒤로 술취했을때 그때 불편하지않았어서 술대신 타이레놀이라는 약을 사서 타이레놀 세통을까서 물이랑 두개씩 다 삼켜버렸어. 죽을지도몰라도 나는일단뒤에들어가는 수학시간이 너무 괴롭다는생각밖에 없었기때문에.. 사실 죽어도된다고 그래도 몽롱한정신이 나긴나더라. 취한것처럼. 그런데 그뒤로 너무 토할것같고 속이울렁거려서결국 수업시간에 토하고결국 학교 다끝내고 집에왔는데. 나는 이렇게까지아플줄몰랐다. 진짜 쉴새없이토하고 미친듯이토하고 속이너무울렁거려서 울면서 화장실에서 변기붙잡고 우웩거리고 진짜 제발 누가 도와줬으면좋겠다고 살려달라고 막 울면서 속은 막 뒤집히는것같고 이제 더이상 토할것도 안나오더라 너무괴로워서 죽을때까지 가만있진못하고 엄마불러서 가까운병원갔는데 무슨검은약 이거라도먹고있으라면서 주는데 그것도다토하고 결국 더 큰병원으로갔는데 간호사가 링거꽂다가 엄마가 내자해상처들 다 보시고. 난엄마한테 혼났어. 자해했다고. 알아. 내가힘든건 내잘못이고 위로따위.. 약한게죄니까. 그뒤로 변화된게 많은데 일단 나는 그 약먹은거 때문에 조금만힘든일해도 토하게됬고 엄마가 다니라고하는 정신과에 다녀야했어. 그리고 엄마가 제발 자해하지말라고 간절히 부탁을하더라. 그래서 자해그만두게되었어. 자해를 그만두니까 스트레스풀데가없더라. 그래서 시작한게 도둑질이였는데 처음으로 우리반애 지갑을 통채로훔쳤을때, 그안에 4만원이들어있었을때, 그렇게 기분이좋더라고. 그뒤로 체육복 교과서 돈 핸드폰 등등 훔치다가 들켜서 선생님이 제발 그러지말라고해서.. 너무좋은선생님이셨거든. 그래서 도둑질도 그만하기로했지. 그러다 그림그리는거. 그게그렇게 재밋더라고. 내맘이 모든맘이 표현가능하더라고 종이한장위에. 그게너무좋았어. 나를 종이위에 그린다는거. 난 표현하는게 그렇게좋은건지 그림그리면서 처음알았어. 또 그림은 일단 예뻐야 보기가좋잖아. 내그림들이 예뻣는지 미술시간에는 올에이맞고 미술선생님하고도 친해졌어.. 제일 좋았던때같아. 이제고등학교올라가는데 성적이 다행히 좀되서 좋은데 들어갔어ㅎ.. 아직도친구사귈자신은없어. 사실 학교나도잘다니고싶어. 너무 잘다니고싶어. 부모님이 내가다른애들처럼 평범하게 생활하시길바라지만 난 사실 그평범한게 뭔지는모르겠고.. 그냥 고등학교가서는 내곁에있어주는 친구몇명만. 있어줬으면 정말 너무 행복할거같아. 나도 앞으로 노력할꺼야.. 이제그만힘들고싶으니까. 그리거 머리완전 짧게 숏컷으로짤랐는데.. 다행히 숏컷도 예쁘데ㅎ 앞으러홧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