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여자나이 서른이면 여자처럼 안보이고... 마흔이면 더이상 여자는 아니다 라구요. 그 딱 중간에 걸린 서른 다섯. 요즘은 그냥 눈을 감고 주문처럼 빨리 마흔이 되자고만 하고있습니다. 어릴때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터라... 하루라도 빨리 '내 가족'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ㅎㅎ 누군가에겐 참 쉬운 그 일이... 누군가에겐 죽기보다 힘들더군요... 그냥... 중학생때부터 헤르만헷세의 작품집을 줄줄 외우고... 드라마나 가수엔 관심 쪼가리도 없었고... 공부하는걸 좋아하고... 정치나 시사에 관심이 많은. 전혀 놀줄도 모르던 여자였는데요. 그냥 언듯 보기에 잘놀게 생긴 탓에 '사랑'을 파는 남자들에게 많이도 걸렸드랬습니다. ㅎㅎㅎ 약간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남들눈에 잘 띈다고, 남들 보기 창피하지 않을거 같아서... 또는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헤어질때 쿨하게 헤어질거 같아서... 따르는 동생들이 많으니 재미삼아서... 누가 좋아한다길래 그냥 한번 선수쳐보느라고... 그렇게 한번씩 두번씩... 상처받고, 또 상처 받고... 넘어져서 겨우 일어나면 또 상처받고... 그렇게 벌써 10년하고도 반이 갔네요. 남은거라곤... 기쁜것도 슬픈것도... 아픈것도 배고픈것도 못느끼는, 뭔가 감정적으로 죽어버린 나 자신뿐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흠. 무슨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인가;;;하던데. 길을 지나다 어딘가에 손을 크게 베인일이 있었는데... 건널목 맞은편에 서있던 아주머니가 기겁을 하고 소리를 지르시는바람에 알았습니다. 뚝뚝 흘린 피를 따라가보니... 전봇데에 제대로 안붙인 벽보에 손을 베였더군요;;; 웃지도 못하고 화내지도 못하고... 배가 고파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배고픈걸 못느끼는. 몇년전 마지막 헤어진 사람... 나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들을 만났고, 그래서 결혼하기 보름전에야 이야기를 해준 그 사람이 그나마 던져준 위로의 한마디... '넌 결혼보다는 연애하기 좋은 스타일이야. 넌 결혼하지 말고 연애나하며 살아라.' << 이 말이 결혼후에 자기가 찾아오면 놀아달라는 말이였다는건 그 한달뒤에 알았습니다;; 음.... 이만하면 됐죠. 그정도 했으면 할만큼 한거죠. 요즘들어, '평범한 가정에 평범한 삶'이란건 저한텐 너무 과분한 착각이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 자취방에는 거울이 없습니다. 얼굴보는것도 싫거든요. 화장품은 서랍안에 모두 쑤셔박아 두었습니다. 친구들은 좋은 남자 만날거라고 이야기하지만... ㅎㅎ 글쎄요. 더이상은 시간낭비를 할수도 없고... '좋은 사람'이라는건 각자의 꿈속에나 있는거라고 대답해줍니다. 내가 만났던 그 사람들이 인연이 아니라는 말도... 그다지 소용없더라구요. 그들중 어느 한 사람도...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단지 어느날 갑자기, 어느 한쪽이 '인연이 아니다'라고 믿으면 인연이 아닌게 되어버리는 것 뿐. 마흔이 되면... 작은 집을 얻고 싶습니다. 아파트같은데 말구요. 마당이 있는 집. 서울보다는 조용한 지방으로요. 프리랜서로도 일을 하니 먹고사는덴 지장없겠죠. 강아지랑 고양이도 몇마리 키우고.... 할수있다면... 제 어머니같은 할머니 한분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눈여겨 봐둔 미혼모 복지시설이 있습니다. 지방인데요... 그 근처에 둥지틀고 살면서 봉사다니고, 혹여나 처지가 딱한 여자가 있다면 방하나 내어주고 제가 가진 기술 가르쳐주며 험난한 세상 살아갈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나는 능력이 없어 내 가족하나 못가졌지만, 넌 능력이 되서 남자에겐 버림받았지만 네 새끼는 있는거다, 라고 이야기해주면서요... 누가 그러더군요. '그 사람들이라고 배신안할거 같아...?' 그래서 그랬죠. '이제까지 내가 당한 배신보다 더 심한걸까...?' ㅎㅎㅎ 대답을 못하더군요.. 정말 마흔이 되서... 정말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
하루빨리 마흔이 되고싶네요...
다들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여자나이 서른이면 여자처럼 안보이고... 마흔이면 더이상
여자는 아니다 라구요.
그 딱 중간에 걸린 서른 다섯. 요즘은 그냥 눈을 감고 주문처럼 빨리 마흔이 되자고만
하고있습니다.
어릴때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란터라... 하루라도 빨리 '내 가족'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ㅎㅎ 누군가에겐 참 쉬운 그 일이... 누군가에겐 죽기보다 힘들더군요...
그냥... 중학생때부터 헤르만헷세의 작품집을 줄줄 외우고... 드라마나 가수엔 관심 쪼가리도
없었고... 공부하는걸 좋아하고... 정치나 시사에 관심이 많은. 전혀 놀줄도 모르던 여자였는데요.
그냥 언듯 보기에 잘놀게 생긴 탓에 '사랑'을 파는 남자들에게 많이도 걸렸드랬습니다. ㅎㅎㅎ
약간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남들눈에 잘 띈다고, 남들 보기 창피하지 않을거 같아서... 또는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헤어질때 쿨하게 헤어질거 같아서... 따르는 동생들이 많으니 재미삼아서...
누가 좋아한다길래 그냥 한번 선수쳐보느라고... 그렇게 한번씩 두번씩... 상처받고, 또 상처
받고... 넘어져서 겨우 일어나면 또 상처받고...
그렇게 벌써 10년하고도 반이 갔네요. 남은거라곤... 기쁜것도 슬픈것도... 아픈것도 배고픈것도
못느끼는, 뭔가 감정적으로 죽어버린 나 자신뿐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흠. 무슨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인가;;;하던데. 길을 지나다 어딘가에 손을 크게 베인일이 있었는데... 건널목
맞은편에 서있던 아주머니가 기겁을 하고 소리를 지르시는바람에 알았습니다. 뚝뚝 흘린 피를
따라가보니... 전봇데에 제대로 안붙인 벽보에 손을 베였더군요;;;
웃지도 못하고 화내지도 못하고... 배가 고파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배고픈걸 못느끼는.
몇년전 마지막 헤어진 사람... 나를 만나면서 다른 여자들을 만났고, 그래서 결혼하기 보름전에야
이야기를 해준 그 사람이 그나마 던져준 위로의 한마디... '넌 결혼보다는 연애하기 좋은
스타일이야. 넌 결혼하지 말고 연애나하며 살아라.' << 이 말이 결혼후에 자기가 찾아오면
놀아달라는 말이였다는건 그 한달뒤에 알았습니다;;
음.... 이만하면 됐죠.
그정도 했으면 할만큼 한거죠. 요즘들어, '평범한 가정에 평범한 삶'이란건 저한텐 너무 과분한
착각이었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 자취방에는 거울이 없습니다. 얼굴보는것도 싫거든요. 화장품은 서랍안에 모두 쑤셔박아
두었습니다. 친구들은 좋은 남자 만날거라고 이야기하지만... ㅎㅎ 글쎄요. 더이상은
시간낭비를 할수도 없고... '좋은 사람'이라는건 각자의 꿈속에나 있는거라고 대답해줍니다.
내가 만났던 그 사람들이 인연이 아니라는 말도... 그다지 소용없더라구요. 그들중 어느 한
사람도...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단지 어느날 갑자기, 어느 한쪽이
'인연이 아니다'라고 믿으면 인연이 아닌게 되어버리는 것 뿐.
마흔이 되면... 작은 집을 얻고 싶습니다. 아파트같은데 말구요. 마당이 있는 집.
서울보다는 조용한 지방으로요.
프리랜서로도 일을 하니 먹고사는덴 지장없겠죠.
강아지랑 고양이도 몇마리 키우고.... 할수있다면... 제 어머니같은 할머니 한분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눈여겨 봐둔 미혼모 복지시설이 있습니다. 지방인데요... 그 근처에 둥지틀고 살면서
봉사다니고, 혹여나 처지가 딱한 여자가 있다면 방하나 내어주고 제가 가진 기술 가르쳐주며
험난한 세상 살아갈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나는 능력이 없어 내 가족하나 못가졌지만, 넌
능력이 되서 남자에겐 버림받았지만 네 새끼는 있는거다, 라고 이야기해주면서요...
누가 그러더군요. '그 사람들이라고 배신안할거 같아...?' 그래서 그랬죠. '이제까지 내가 당한
배신보다 더 심한걸까...?' ㅎㅎㅎ 대답을 못하더군요..
정말 마흔이 되서... 정말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