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여자친구.. 절 좋아하는걸까요?

2015.01.05
조회8,067

안녕하세요. 올해 27살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친구 소개로 여자애를 만났는데요.. 전 180이 넘고 여자친구는 150초반입니다. 처음엔 작은키임에도 정이 들어 사귀자고 고백했어요. 무뚝뚝한 애였지만 사귀면 달라지지 않을까싶어 서로 사귀게 됐죠. 요즘 서운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1. 카톡
여자친구는 크게 바쁘지 않습니다. 일도 아주 널널한 일이고 퇴근후나 쉬는날에도 딱히 약속도 없이 집에만 있을때가 많아요. 근데도 카톡답은 기본 30분~길게는 2시간 가까이 답이 없을때도 있습니다. 전 일하다가도 답 오면 바로바로 답해주는데 답이 늦으면 서운합니다ㅠㅠ
일이라도 바쁘거나 하면 이해를 하는데 그런것도 아닙니다. 저번엔 카톡은 10시간가까이 안하면서 페북은 보고있더라구요.. 쪼잔해보일까봐 말 안하려다 한두번이 아니라 말하게 됐습니다. 이건 말하고나서 어느정도 고쳐진것같아요.. 연락문제는 잘 고치질 않네요.

2. 표현
제 여자친구는 무뚝뚝합니다. "좋다, 보고싶다" 이런 표현은 저 혼자 합니다. 가끔 서운해서 물어봤어요.
"너 나 좋아는 해?" 이랬더니
"응, 좋아는 하지" 이러는겁니다.
저 말인즉슨 "좋아는 하는데.." 뒤에 뭔가 생략된 말이 있는듯한 찝찝함.. 저말이 너무 서운해서 한소리 했었어요. 좀 표현도 해주고 날 좀 더 좋아해줄 수 없냐니까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나도 변하지 않을거야..니가 날 좋아해주는것만큼 내가 널 좋아해주지는 못할것같아"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참나ㅋㅋㅋ 헤어지자고 말하려다 여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참았습니다. 이거 쓰면서도 화가 나려고 하네요 ㅠㅠ

3. 금전
데이트비용을 제가 다 내는건 아니지만 초기엔 제가 밥을 사면 커피는 여자친구가 사고 이랬거든요. 갈수록 밥 먹고 영화 보러가고 하면 돈은 제가 대부분 냅니다. 제가 한 4만원 쓰면 여자친구는 8천원정도 쓰고 이럴때도 있었거든요. 

좋아하면 돈 쓰는거야 안아깝지만 여자친구 태도가 저러니 날 안좋아해서 돈을 안쓰는것같기도 하고 그래서 돈도 점점 아까워지네요 ㅠㅠ

쓰고싶은게 더 있지만 더 길어지면 지루해지는것같아서 이만 쓸게요.
이런 여자친구.. 절 좋아하는건 맞을까요?
도대체 저랑 왜 사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