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든 해주세요..

비오네요2015.01.06
조회284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5살..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7살 ..17개월 두 아이의 엄마죠.

남편과 저는 신혼초부터 극심한 성격차이로 힘들어하고 있어요.

잠시 별거중에.. 시엄마 덕분에 진짜 헤어지기도 했었구요.

신혼때부터.. 업소.. 섹파트너.. 옛애인.. 외국여자 찾고 ..

암튼 우여곡절 많은 결혼생활인데요.

1년에 300일은 말없는 냉전....

서로 아는척도.. 말한마디 섞지 않죠.

문제는.. 아이가 커가면서.. 그걸 느끼고. 표현하는데

이대로 사는게 정답일까... 싶고

더이상 이 답답함을 못견디고 우울증이 깊어져

숨이 잘 안쉬어지는 지경까지 왔어요.

업소. 여자문제는 차라리 암것도 아닐정도로...

날 힘들게 하는 남편..

태생부터가.. 역지사지도 안되고... 배려하거나

헤아릴 줄 모르는... 막내성격이랄까..

대화도. 나들이도. 여행도.. 시댁문제도..

제가 원하는 모든것들을.. 예민하다. 애정결핍이다..

남들 다 이러고 사는데 넌 모그리 바라냐..숨막힌다..

정신병으로 매도해버리는 남편과..

40인 아들을 아직도 육아중이신 시엄마...

아들 함께 일하는데..

매일 뭐먹었다 ..몇시에 간다

보고하시고.. 매일 안쓰럽다 하시고..

올가미 수준의 집착이세요.

여자들은 바닥에서 밥먹는게 당연한줄 아시는..

모 그런 분이죠.

8년동안.... 정말 안해본 방법없이 다 해본거 같아요.

부부상담은 기본이고... 가출. 협박. 대화. 편지. 울고불고..

지극정성 희생까지요...

전 너무 지쳐서 이제 숨도 안 쉬어지는데...

울 엄마만 해도... 배부른 소리 한다고 ..

남들 다 그러고 산다..하는데요.

네.. 남들 눈엔 평화롭지만.. 둘의 속은 썩을대로 다 썩어버린

성격차이.... 이혼..

애들때문에 못합니다. 정말 못하겠어요...

특히.. 예민한 큰놈이.. 어떨지 눈에 선해서..

견디면 끝나는 문제라면 애들 봐서 당연히 견디는데..

제 나이 고작 35... 인간으로서..여자로서도 빈 껍데기네요.

대화.. 잠자리.. 관심.. 그 어떤 것도 공유할수 없는

남보다 못한 사이.. 애들봐서 참아내야만 하는건지..

이혼하고 새출발 해야 하는건지.. 혼자 판단하려니

답이 없어요.

참고로.. 이혼할때는 저 혼자 떠나렵니다.

아무리 애들 보고파 피가 마른대도..

남편에게 제 손으로 훨훨 날개 달아 주기 싫어요.

못난거 알아요.... 애들 핑계로 암것도 하지 못하는 제가

스스로도 한심해 죽고싶으니까..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새해... 모두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