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사가 또있나요??

스트레스2015.01.06
조회372

안녕하세요~

올해로 이십대 후반이 된 여자사람입니다.

 

제 사수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넋두리좀 해보려고합니다 ㅠㅠ

판에 처음 글쓰니 어색해서 음슴체 쓸게요 ㅋㅋㅋ

 

직원수는 80명 남짓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 중견기업에

입사한지 2년째임

 

회사에 팀이 몇개 있는데

우리팀은 팀원이 5명임

나빼고 전부 남자임

 

팀에 대해서도 불만사항 많지만

일단은 내 인생 최대 악연인 내 사수에 대해서 말해보겠음 ㅠㅠ

 

팀원이 차장, 과장2, 대리, 나 임

이렇게 팀 된지 1년 6개월째..

내 사수 대리랑은 2년째 주구장창 붙어다니는 중임

 

사수와 부사수다 보니 단둘이 외근을 가거나 단둘이 사무실에 있을때가 많음

그럴때 하루종일 아무말도 안할수도 없으니 이런저런 사소한 수다를 떰

근데 이사람은 자기가 말하는거 경청 안하거나 리액션 안해주면 삐짐

이거야 뭐 리액션을 해주면 되니까 상관이없음

근데 내가 무슨 말만 꺼내면 반박하는 말로 사람을 갈굼....

 

예를들어서 일주일에 한번 사무실 청소를 하는데

"대리님 쓰레기 봉투 꽉 안찼는데 이거 다 채워서 제가 버릴께요"

라고 이야기 하면

"그냥 버려라 그거 아낀다고 일년에 뭐 얼마나 아끼겠냐"

라고 함...

그래서 "아깝잖아요 제돈은 아니지만 쓰레기봉투가 한두푼하는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그때부터 시작됨

자기의 논리가 다 맞다....라는 식의 설교가 ㅠㅠㅠㅠㅠ

 

"생각을해봐 쓰레기봉투가 하나에 300원이라고 쳐

하루에 300원 아껴봤자 한달이면 9천원이고 1년이면 10만얼마밖에 안되잖아

니가 한달에 쓰는 고기값도 안나온다 " 이렇게 말씀하심...ㅡㅡ

 

그래서 보통은 아 그런가요.. 하고 넘기는데

가끔씩 그건 그렇지만 좀 아껴서 나쁠건없으니까 말씀드린 거에요 라고 하면

자기도 그냥 알겠어 하고 넘기는 적이없음..

끝까지 자기가 맞다는걸 주장함....ㅠㅠㅠㅠ

 

저런 말 뿐만아니라 사소한 말한마디 까지 다 걸고 넘어짐

이제 말 걸기도 피곤해짐......

 

또... 진짜 자주 하는 말중에 하나가

"완전 너같아" 이거임....ㅡㅡ

 

예를들어 인터넷에서 물건을 주문 했는데 배송이 좀 지연되거나

택배기사가 싸가지가없다고 나한테 넋두리를 함..

그럼 나는 또 리액션을 해 줌

"와 진짜 어이없다 뭐가 그렇게 오래걸려요 ? " 라거나

"헐 그 기사 진짜 좀 이상하네요" 이런식으로 반응을 해주면

"그치?? 진짜 너같지?? 완전 oo이같아 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함!!!!!!!!!!!!!!!!ㅡㅡ ㅇ ㅏ놔 진짜 빡침

 

이럴때마다 할말이없음....

안좋은건 다 나같음 ㅋㅋㅋ

무슨 거지같다 이런말 쓰는것처럼

아 이거완전 ooo이네 이렇게 말함 ㅡㅡ

 

이런거 말고도

내가 잘하는걸 발견하거나 하면 절대 칭찬해주는법이 없음

"청소 하듯이 일을 좀 해봐라 " 하거나 " 청소라도 잘해야지 뭐 " 이런식으로 이야기함 ㅡㅡ;;;;;

 

미생도 나 정말 싫어함...............

미생은 참 좋은 작품인건 틀림없음 근데 내 사수는

그걸 보면서 내생각을 참으로 많이 하나봄

미생 보고 온 다음날은 난 장그래가 되어야 하고 안영이가 되어야 함...

 

진짜 대놓고 이렇게 말함

"안영이처럼 말안해도 잘하던가 장그래처럼 열심히하던가" ......

내가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그사람 보는 앞에서 놀거나 한것도 없음 ㅠㅠ

근데 왜 내가 뜬금없이 불특정인물과 비교 당해야 하는거임 ???ㅠㅠㅠ

물론 내가 하는 일이 자기 눈에 안찰수는 있음 ㅠㅠ

근데 그걸 꼭 이런식으로 비방을 해야하나..... 그게 의문임 ㅠㅠ

 

진짜 이사람이랑 이야기 하다보면

난 세상에서 제일 멍청하고 제일 일 못하는 아이가 되어있음..

 

한번은 다른 과장님이랑 잠시 2달정도 일을 한적이 있는데

그 과장님이 내가 그때 일 잘해줬다며 고맙다며 내 사수한테 칭찬을 전해줌...

근데 그때 사수가 하는말.....

 

"얘가 잘하는게 뭐있어요 제가 얼마나 혼내는데 그정도도 안하면 진짜 바보죠"

 

라고 말함.................하..........

 

진짜 그리고 30대중반인데 쎈척도 엄청심함 ㅠㅠㅠ

거래처사람이나 다른회사 사람들이랑 술마실 자리가 생기면 나를 데리고 감

그러고 나 앉혀놓고 자기 자랑을 시작함

 

얘가 원래 술을 진짜 못먹었었는데

내가 데리고다니면서 진짜 술을 많이 마시게했더니 술이 늘었다.

어디 선배앞에서 술을 취하겠느냐

술취해서 정신못차리면 그다음날 나한테 죽는다

내가 후배교육은 진짜 확실히 시킨다

 

이런식으로 다른회사 사람들한테 잘난척하면서

앞에서 나를 깜 .....

차쳣 어디서 지금 선배가 말씀하시는데 손을 식탁위에 두냐

라며.....

 

사람들이 전부 안됐다  oo씨한테 너무 그러지 마시라고 하면

자기밑에 애들은 다 이렇게 큰다며

못버티면 나가는거지 뭐 .. 하면서 쎈척 작렬...ㅡㅡ

 

실제로 그사람 밑에 들어갔다가 퇴사한 사람이 5명정도 된다고 들음...

 

근데 이정도면 살살할때도 됐는데 이사람은 그것마저 자기 자랑임

 

내가 그만두게 한 애가 5명이 넘는다며 .... 자랑하고 다님 ㅡㅡ 이게 왜 자랑인지....ㅠㅠㅠㅠ

 

사실 일을 워낙 잘해서 신입몇명 나가는것 보다 이사람을 잡고 있는게 회사한텐 이득임 ㅠㅠ

그게 너무 슬픔

이사람이 나갈 생각이 없으니까 ......

 

또... 일을 하고있으면 뒤에서 쳐다봄....

내용은 물론이고

타자 치는거 하나하나 간섭하고

커서를 옮기거나 마우스를 쓰는거 까지 간섭함

 

타이핑하다가 오타라도 나면 뒤에서 씁! 이렇게 티를 냄...

오타 3번나면 정신똑바로 안차리냐고 함

 

내가 화살표로 문장의 처음까지 커서를 옮기면 home버튼은 왜 안쓰냐고

그거 써서 옮기라고 뭐라 함..

 

ctrl+c를 눌리는데 컨트롤을 새끼손가락으로 눌린다고 뭐라함...

컨트롤은 손바닥으로 눌러야 편하다고 ㅡㅡ 난 새끼손가락으로 하는게 편한데

 

그리고 문서작업할때 마우스 쓰지 말라고 까지 함

단축키 전부 외워서 단축키로만 작업하라고 함..........

 

하.... 이런식으로 10분동안 뒤에 서서 지켜보면서 잔소리 함 ㅠㅠㅠ

어떨땐 불러주는대로 치라고도 함 ... 불러주는대로 쉬프트 화살표 블럭씌워야하고

불러주는대로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해야 함....ㅋㅋㅋㅋㅋㅋㅋ

알트 알엔 ? 뭐 이상한 단축키도 다 불러주는대로 함...

 

너무 힘듬.... 진짜 한달에 한번 여자가 그날인것 처럼

이유없이 트집잡아 짜증내는날도 있고... 그런날은 숙제를 폭풍처럼 줌

다음주 수요일까지 이거이거 조사해서 공부해놓고

그다음주 까지 샘플만들어서 검사받아라 ..이런식으로 ㅠㅠㅠ

 

또!!!!!!

자기는 쉴때 같이 일하는 나한테 하루전에 나 내일 쉴거니까

이거 하고 저거 해놔라

이렇게 말하고 가면서

 

내가 연차 쓴다고 하면 왜 뭐하는데 놀러가나 일도 다 안해놓고

라고 말하고..

주말에 뭐했냐고 해서 어디 갔다왔다하면

다른건 안해도 놀러는 잘가지?? 라고 비꼬음 ㅡㅡ

 

내가 하루 일을 안한다고 막 업무가 마비되는것도 아니고

자기 할일 내가 다 하고있는데 지가 좀 하면되지...

쉬거나 노는걸로 되게 눈치줌 ㅡㅡ쉣

 

 

이사람만 아니면 회사가 너무 좋아서

이직하거나 옮길 생각 없음ㅠㅠ

 

 

쓰다보니 넋두리가 길어졌네요....

빡쳐서 폭풍타이핑 하다보니 앞뒤도 안맞겠지 ㅋㅋㅋㅋ

 

이사람 보다 심한 직장상사도... 당연히 있겠죠 ??ㅠㅠ

같이 욕좀 해요........

오늘도 버텨야하니까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