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간 남자친구 어디까지 이해해야되나요?

여자사람2015.01.06
조회360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2년째 만나오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5개월째 군복무 중이구요.
사건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이번에 저희 2주년이라 남자친구가 그날에 맞춰 외박을 나왔습니다.
외박이라함은 말그래도 하루 밖에서 면회하듯 군에서 허락을 받고 나오는건데요.
제가 일을 하는데 남자친구가 휴무쓰면 안되냐해서 남자친구가
복귀때까지 같이 있게 제 휴무를 둘째날에 빼면 좋겠다해서
2주전부터 제 휴무도 맞춰서 빼놨었습니다.
외박 일주일전, 전화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남자친구가 제가 둘쨰날에 휴무 빼놨다고
저는 당연히 우리둘다 그러기로 한거니까 확인차 말한거였는데.
남자친구가 그날 뺐어??하면서 그날 어머니가 쉬시는 날이어서 같이 있어야 될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그순간엔 자기가 그날 빼라고 해놓고선 뭐지?? 싶긴 했는데
남자친구 어머님이 요새 많이 힘드시기도 해서 아그랬냐고.
누구보다 중요한게 부모님이니까, 그럼 첫째날에 나 일마치고 저녁에 잠깐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어쩌면 군대에있어서 같이 있지도 못했을 2주년인데
얼굴이라도 보는게 어딘가 싶어서 기뻤었고,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일마치면 직장앞에 데리러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외박날이 있는그 일주일 내내 일마치고 집가면서
늘 혼자가는 길인데 그날은 남자친구가 데리러오겠구나~ 되게 설렜었습니다.
그리고 외박날이 되었고,
저는 아침에 출근하고, 남자친구는 같이 나온 선임분이랑 식사도하고 집에가서 쉬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제가 7시쯤 마쳐서 그때까지 계속 카톡으로 연락을 했었는데
6시쯤? 이번에 전역하는 선임분이 계시는데 외국으로 가셔서 이번이 아니면 못본다구
잠깐 만나고 직장앞에 갈게.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구 그러고 6시 50분이 되서
이제 퇴근준비하고 연락을 하니 아직 그 술자리라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간부님들까지 오셔서 자기가 먼저 선뜻 일어나기가 그렇다고
여보가 오면 여자친구 데려다준다하고 빠질수 있을것 같다 그러더라구요.
그때 솔직히 정말 기분이 안좋았었습니다.
내일도 못보고 오늘 하루도 3시간정도 못보는 시간인데...
더군다나 저랑 저번부터 약속해왔던 거고, 어머님 쉬신다고 갑자기 말해서 내일도 못보고
오늘 3시간도 안되는 건가 싶고..
저보고 이해해 달라는 남자친구를 보는데 솔직히 많이 허탈했습니다.
이게 연인인가 싶었구요.
물론 군대에 있을땐 그렇다 쳐도.. 오늘은 분명 그런 상황이 아닌데 말이죠.
7시에 오기로 해놓고 7시되서 못오겠다..
평소에도 이런 문제로 되게 많이 싸웠었습니다.
같이 잘있다가도 뜬금없이 지금 어딜 가봐야한다. 하며 통보식으로
전혀 제 스케줄은 존중하지 않는 태도..
그래서 제가 다른 날도 아니고 우리 기념일인데
나는 이것도 못바라냐고. 내가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냐고...
그러니 남자친구는 정말 미안하다며 그럼 30분만 기다려달라고 지금 가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또 직장앞에서 30분을 기다렸고
결국 오질 않더라구요. 집에가는데 정말 서러워서 눈물이 다나더라구요.
차라리 외박 나온다고 그렇게 사람 기대하게 만들지를 말던가.
데리러 온다고 안했음 평소에도 혼자 집에 잘만 가는데.. 이렇게 기분상하진 않았을건데 싶고
괜히 제가 친구만나는거 이해못해주는 쫌생이가 된것 같고
그냥 카톡으로. 30분 지났네 나 그냥 집에 갈게. 라고 하고 폰끄고 집에가서 울다가 잤습니다.
새벽에 6시쯤 일어나서 폰보니까 난리 났더군요..
3시쯤 그 자리에서 벗어나서, 새벽 5시까지 집앞에서 기다렸더라구요.
아침에도 계속 연락오는데 저보고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2년만 이해해주면 그뒤에 다 보상해주겠답니다.
근데 저는 그 보상 바라고 기다리는게 아닙니다.
군대에 있더라도 저한테 사랑한다 어떻게든 표현해주는 그가 좋았고
자주 못보더라도 늘 변함없는 지금 우리가 좋은거지.
나중에 내가 기다렸으니 너는 이렇게 해줘야 한다. 바라지도 않아요. 제가 좋아서 이러는거니까요.
둘다 상황이 어쩔수 없는 것뿐이지. 둘다 기다리고 있는거나 마찬가지구요.
근데 제가 화나는건.. 그 절대적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제가 뒷전이 된다는게.. 결국 그 둘쨰날은 남자친구는 어머니랑 시간 잘보내고 복귀했구요.
지금도 계속 연락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자친구 말대로 2년동안 이해를 해줘야 할까요.
되지도 않는 이해 억지로 꾸역꾸역.. 이러다 제가 사라질것 같아 무섭습니다.
아직 너무 좋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상황 속에 빠져있으니 뭐가 옳고 그른것인지 판단이 안섭니다..
판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