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서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잡고 싶어요

ㄴㄱㄹㄱ2015.01.07
조회623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길지만 읽어주시고 조언부탁드려요...

 

저랑 전남자친구는 거의 2년을 사귀었어요.서로에게 첫사랑 이었습니다...

작년 5월에 군대에 갔구요..

신교대 5주동안 인터넷편지며 손편지며 매일매일 빠짐없이 보내고

수료식은 제 사정상 가지 못했지만 대신 부모님께 선물을 전해달라고 드렸어요..

그렇게 군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8월쯤 저랑 전남자친구랑 2주년 되기 얼마전

제가 전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너무 힘들고 외롭고.. 군대2년을 기다려도

사정상 3년을 더 기다려야하는 저와 전남자친구를 생각하니까 막막해서..

저만 생각했던것 같아요..

이별통보를 받은 전남자친구는  담담하게 내가 더 미안하다, 면목없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구나

하며 오히려 저를 위로 했습니다. 그러고는 친구로 지내자고 휴가 나가면 같이 밥도 먹고

그런 사이로는 남을 수 있는거 아니냐며 저를 격려하더라구요... 전 알았다고 꼭 연락하라고

잘 지내보자고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저랑 전남자친구가 2년이 되는 그날

전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담담한 목소리로 일상 이야기를 하고..그냥 친구같았습니다.

그게 마지막 전화 였어요....

 

신병휴가때 내심 연락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오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전남자친구가 휴가 나오기전에 보낸 것 같은데 편지가 왔어요..

편지 내용은 대략 잘지내고 있는지 난 너랑 헤어지고 많이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 잊었고 미련도 없다. 널 많이 사랑했고 너에게 특별한 남자친구로 기억되고 싶다. 잘지내라 안녕..!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편지를 보고 엄청 울면서 답장을 썼어요.. 하지만 못부치겠더라구요...

왜냐하면 제가 편지를 받고 페이스북 메세지로 남자친구에게

편지 받았다 난 너랑 헤어진거 후회한다 건강하게 잘 지내라 이런식의 메세지를 보냈지만

돌아오는 답은 안녕.. 이게 끝 이었어요..

 

전남자친구가 저희가족이랑도 친했기에 저희언니를 시켜서 

제가 아직 전남자친구를 좋아하고 보고싶어한다 이런식으로 연락을 했지만

돌아오는 답장은 저에게 이미 상처를 많이 받았고, 저와의 관계는 여기서 끝인것같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 이제 정말 완전 끝이구나 싶어서

힘들지만 받아들이고 마음정리를 하며 정말 겨우겨우 살고있었어요...

그런데 어딜가도 뭘 먹어도 다 전남자친구와의 추억들이 떠오르고...

친구들을 만나도 전남자친구 얘기를 하고있고....

그리구 어제 꿈을 꿨는데 제가  군대로 찾아가서 엉엉 울고있는걸 전남자친구가 안아주는

그런 꿈을 꿨어요... 전남자친구가 그립고 정말 보고싶네요..

진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것이 슬픕니다..

 

제가 자초한 일이고 전 이미 전남자친구에게 많은 상처를 준건 알아요..

근데 전 전남자친구가 아직 좋고 계속 생각나요...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진지하게 답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