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해외여행 못 가게 말린다는 글 보고..

푸른스케치2015.01.08
조회2,794
결시친 게시판에 어느 여성분이 글 올리셨더라고요. 결혼 전에 친구들과 여행계 들어서 모은 돈으로 명절에 해외여행 가려는데 남편이 말린다는..그래서 조언 구한다는 글요.

전 삼십대 직장인 미혼 남성인데요. 결혼한 형, 누나는 분가했고 저는 부모님과 살아요. 저도 회사 휴가나, 명절연휴 또는 주말에 종종 국내든 해외든 여행가고 싶은데 몸이 좀 불편하신 아버지 때문에 그냥 참고 넘어갈 때가 많아요. 집에 연세 많으신 부모님 두 분만 남겨놓고 저 혼자 즐겁게 여행가는게 어쩐지 죄송해서요. 언젠가 회사에서 열흘정도 해외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가 마침 설이였어요. 일 때문에 출국하는 것인데도 괜히 부모님께 죄송하더라고요...특히 명절이라.. 더욱.

착실히 모아놓은 돈으로 해외여행 가고 싶은 님 심정 이해는 되는데요. 때로는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많은 즐거움은 포기해야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부모 그리고 자식의 도리이자 몫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