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친구가 자꾸 죽는다고 연락와요..

어떡하지2015.01.08
조회18,581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놀랐고 반성 진짜 많이했습니다

제가 xx이였다는 것을..
괜히 미안했던 마음에 챙긴거였는데 미친짓을 한거였네요 제가,,,
걔에 대한건 다 차단했고, 차단하니 연락은 안오는것같습니다 아직까진.
또 그런 식으로 연락오면 신고하려고요. 그때 형사분 명함 받아놨었으니..

진짜 감사합니다
글 올리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이 성격머리부터 고쳐야겠어요
댓글 하나하나 전부 감사합니다ㅠㅠ

다들 복 받으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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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하지만..인생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을 듣고자 글 씁니다

모바일이라 좀 보기 힘드셔도 이해부탁드립니다ㅜ

며칠 전까지 약 150일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20대 초중반이고요, 전남자친구는 저랑 동갑이고요

일단 전 직장인이고요 그 친구는 학교 재입학준비중인 알바생입니다.

제가 직장인이고 하다보니,사귄 후 세 달째부터 많이 바빠졌습니다.. 12월엔 여기저기서 잡힌 약속도 많았고요

그래서 연락 문제로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처음에만 잘 챙기다 바빠지니 제가 챙기지 못한 탓이죠..그렇게 연말까지 대판싸우고 제가 헤어지자 했습니다
(거의 2주를 끈 것 같습니다...연락은 했지만 평소보다 더 드문드문...)
정말 힘들게 꺼냈어요. 그친구가 사귈때 저한테 정말 잘했기 때문에,, 항상 데려다주고 백일날 일기 형식으로 편지 써서 100개 주고..
그에 비해 전 너무 못해준것 같아 앞으로 만나면서 더 잘해야지 했는데 결국 헤어지게됐습니다.

그 친구가 계속 절 붙잡았어요..자기가 더 이해하면 되지않겠느냐며...근데 계속사귀어도 이걸로 계속 싸울테고 사실 사귀면서 그 친구의 허세가 자꾸 신경쓰였었어요......
오바하는 제스쳐와 뭔가 건들거리는 행동...

아무튼, 헤어지고 나서부터가 문제입니다

헤어진지 3일 후, 그친구의 친구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걔 지금 너희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잠깐 만나서 얘기했음 좋겠다고..(그친구 카톡을 차단한 상태라)
자살하려고 손목도 긋고 연탄도 피우고 잤었다 합니다.......

어떡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얼굴보고 얘기하며 달래는게 낫겠다 싶어 나갔습니다.
술을 약 4병정도 마셨더군요. 집 앞 놀이터 벤치에서

그 친구는 완전 떡이된..상태
무슨 얘기도 안 통하겠다 싶어서 바로 집으로 보낼까 하다가 집에 엄마가 계시는데, 얘가 술마시는걸 엄청 싫어하세요,
또 제가 데리고 그 친구 집까지 가는건 초면인데 좀 아닌것 같아서 안갔습니다 (친구들은 연락이안된상태)


그래서 모텔에 데려가서 눕혀놓기만 하고 바로 집 와야겠다 싶어서 모텔로 갔습니다

사실 이친구가 주사가 좀 있어요..
누굴 죽였다 어쩐다하는 이상한 말하고 좀 거칠어져요...
(사귄지 얼마 안돼서 이 주사를 보고 충격이였는데, 술 끊겠다하고 진짜로 끊어서 계속 사귄거였어요)
들어가기 전까지 이 주사를 잊고 있었어요....하..

그 친구를 재우려는데 자꾸 말걸고 안자더군요
제가 자야 얘도 잘까싶어 눈감고 있었습니다
근데 절 계속 깨우는 거에요. 자꾸 너 간첩이냐는둥, 너네 부모님도 간첩이냐는 둥, 내가 성경을 왜싫어하는줄 아냐면서,,
또 넌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너도 죽고 나도 죽어야겠다며,, 얘가 계속 입맞추려해서 제가 저항하니까
제 팔을 강제로 꺾고 제 위에 올라 앉더군요...,

그리곤 베개로 제 얼굴을 꽉막았습니다....죽으라는 식으로요
그리고 넌 나 안사랑해?라고 계속 물으며 제볼을 싸대기 때리듯 툭툭치면서 묻더군요..진짜무서웠습니다...

또,,너죽고 나죽자 했을때 제가 우리 부모님은 어떡하냐며 막 울었습니다..그러니 너희 아빠한테 내가 대신 전화하겠다며 전화기를 힘으로계속 뺐더군요...전 시간도 늦었고 (당시 새벽 2시경) 진짜 걱정하시고 괜히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전화기 안주려했습니다

결국 통화를 걸었는데 (이 때쯤 되니, 너무 무섭고 진짜 살아서 못나갈 수도 있겠다 싶어) 아빠 라고 외쳤는데,
그친구가 뚝 끊더군요...

그리고 사실 이친구가 강제 관계도 하려했어요..제가 계속 난리치고 울고 힘쓰고 그러니 (시간도 지나고) 술이 좀 깼나봐요

자기가 경찰서로 전화해서 자기가 강간한것 같다고 경찰을 불렀습니다...하...
경찰,형사까지 오셨고 사실대로 다 말하면 이친구는 진짜 징역살이 할수도 있었는데,
아직 학교도 다시 가야하고, 나이도 어리고 창창한데 그런 과거가 있으면 진짜 안되겠다싶어 좀 과장해서 신고한 것 같다며 돌려보냈습니다 .
저도 경찰차타고 집에 왔습니다..조금이라도 같이 있는 시간이 무서워서....

그 일이 있은 후,
계속 문자로 절 만난 후부터 자기 인생이 나락으로 빠진 것 같다며..자길 왜 이지경으로 만들었냐며...이번이 진짜마지막인것같다고 (죽겠다는 말) 술에 잔뜩취한듯한 문자가 오네요...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회피..?하고 싶어 그 문자를 그냥 보고만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미안하다고 계속 답장을 해야할지, 만나서 진짜 얘기를 해봐야할지...근데 막상 만나자니 걔가 취해 한 말처럼 절 어디에 가둘까봐...무섭네요...전화도 계속오는데 일단 안받고 있는 상태고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그친구 말대로 제가 그 친구 인생을 말아버린것 같은 죄책감이 들어요...진짜 죽으면 전 그 죄책감 안고 어떻게 살죠,....무섭습니다...

너무 긴 글이고 읽기도 힘드셨겠지만,
몇 마디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