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안녕하렵니다

안녕~~~2015.01.09
조회416

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마음정리 하려니 너무도 답답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해서

결시친에 글을 올립니다

 

동갑친구와 연애도 4년차네요..

 

 

누구나 다 그렇듯 처음에야 너무 좋았죠

물론 지금도 좋긴한데..

 

이사람의 배경이 너무 힘들어요

 

사랑으로 다 안고갈수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역시 현실이네요

 

간단히 얘기하자면

효자에요 어리버리 효자

 

어머님이 항상 요구하시는 것들을 싫다는 소리도 없이 다 그래그래 하네요

 

용돈요구부터 시작해서

기념일(크리스마스,연말,연초 포함) 선물 요구에

계절마다 옷에 운동화에 요구하는 물품들도 가지각색입니다.

 

저에겐 카드 빌려달라고 몇번이나 요구하기도 하셨구요

 

처음엔 이런엄마도 있나... 싶을정도로 놀랐고

어릴적부터 평탄하지 못했던 가정환경이라 엄마가 어렵고 불쌍해보이나 싶어 안쓰럽기까지..

 

모든 일화들을 일일이 얘기할순 없지만

어머님부터 시작해서 일가 친척들까지 다들 너무합니다

 

금전적 지원을 항상 바라시는 어머님

제사비, 할머니 용돈 등등 모든걸 바라시는 친척들..

 

많이 싸우기도 했고,

이 사람 하나만 보자 싶어 마음을 다잡을때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근데 시간만 갈수록

어느 판에서나 쉽게 봐왔던 모습이 보이더군요

 

팔이 안으로 굽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요구에도 엄마니까, 가족이니까 해드리잔 소리도 이제 지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된 상황이라면 어느정도 요구야 들어드리겠지만..

제 남자친구 자취생활 합니다.

아직 학교도 졸업못해서 휴학해놓고 학비 벌고 있습니다

어머님도 뻔히 하는 상황이구요

 

당당히 요구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그런가요..

해드려도 고맙단 소리 듣긴커녕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십니다.

 

아들을 재테크 수단으로 두신건지..

 

 

헤어짐을 결심했던 제일 큰 이유는

이사람과 결혼을 해도 행복한 미래가 보이지않아요.

 

벌써 부터 이 사람의 배경이 너무나도 싫은데

결혼을 하면 안봐도 뻔한 감정싸움들..

 

지금까지 겪어왔던 일들을 하나하나 다 열거하고싶지만

그럴려면 책 한권은 엮겠네요.

 

4년이라는 시간이 아깝기도 하지만

새로 출발 하려고 합니다

 

두서없이 주절거리기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