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못됐던걸까

2015.01.09
조회2,306
처음 널 보고 삼년간 만나면서 난 너랑 있었던 시간들 한번도 후회한적 없었는데...내가 배운게없고 능력이 모자라서 형편이 어려울때마다 항상 네게 미안한 마음 이었는데..
사귄지 2년쯤 됐을때였나..
넌 얼마되지 않는 남은돈을 들고 말도없이 집을 나갔고 몇일뒤 메신저로 얘기하면서 너에게 더 잘해주지못한 날 원망하면서 돌아오라고 했었지..
그리고 넌 돌아왔고 삼개월쯤 뒤...이번엔 방세를 들고 도망을갔고..
그런너를 붙잡아선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만나서는 설득아닌 설득을 하고..
그때 널 보내려다 네가 갖고싶다던 싸구려였지만 이뻣던 지갑을 선물했고 넌..왜 나같은 년에게 잘해주냐고 울면서 다신 이러지 않겠다던 네말에 눈물만 흐르더라
난..이런식의 이별은 이별이 아니라 범죄나 다를바 없다고 차라리 헤어지자고 하면 보내준다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했었고 넌 미안하다고 했었어
그리고 삼일전...
세번째였지.. 네가 일 나가면서 웃으며 안아주고 뽀뽀해주던 그 모습으로 그 악마같던 연기로 넌 다시 가버렸고..
난 네 행동이 너무 이해가지 않지만,너에게 그리고 병신같은 나에게도 화도나고 미칠거같지만 이젠 정말로 널 보내줄 때가 온거같다..
푸념이라면 푸념이고 마지막 편지라면 편지겠지만..
세번째 네가 가고 한번도 눈물이 난적은 없었는데 지금은 나는거 보니 진짜 마지막인갑다..
이 글...네가 볼일은 없겠지만 아주 만약 혹시나 본다면..
날씨도 추운데 집에 옷이랑 신발은 들고가라
외벌로 부모님한테 간거같은데..네가 온다고 이젠 붙잡거나 하지 않을거니까 시간날때 옷이라도 들고가라
넌 판을 자주 봤으니까 어쩌면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드네..
잘살고..남자 만나거든 돈 많은 사람 만나서 고생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