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찾으려는 성형이 나쁜건가요

답다비2015.01.09
조회422
안녕하세요 인터넷도 잘 하지않는 제가
처음으로 이런곳에 글을 다 남겨보네요

우선 저는 평범한 이십대 중반의 여자랍니다
정말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몸매에 그냥그런여자요

못난얼굴은 아니지만 저는 어려서부터
제 얼굴에 자신감이 없었어요

남들이봤을땐 그냥저냥 괜찮다해줘도
여동생 외모와 항상 비교를 당하고
자라서그런지 내얼굴이 별로라 생각했어요

한살아래 여동생은 태어나서 못난이였고
저는 어딜가서도 이쁘다고 쳐다보는 잠깐의
유년시절을 보냈어요

그것도 잠깐이지 초등학교 올라가고서부터는
얼굴이 뭐이렇게 역변하는지 고1때까지
참 찌질한얼굴로 살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맘에 안든 외모를
화장으로 커버하고다녔어요

근데 하나아래 여동생은 초중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항상 예쁜아이로 주목을받았고

저와 동생이 친척들 만나는 자리라도가면
어김없이 어른들의 비교를 당했지요

그치만 가장힘들었던건 제가 여동생과 자주쌉고
사이가 안좋은데 싸울때마다 제 얼굴로
인신공격을 했어요...

윽 얼굴진짜 거지같다 그얼굴로 어떻게 돌아다니냐
우리집에서 니얼굴만 왜그러냐 등등..
참을수없을만큼 기분이 나빠서 이때마다 저는
흥분하기 일쑤였고 그걸아는 동생은
더욱더 얼굴로 저를 공격했죠

못난얼굴이 절대 아님에도 저는 자연스레 외모에
컴플렉스가생기고 또 그만큼 저를 꾸미는데
관심도 많아졌어요

동생은 화장안한 맨얼굴도 이뻤지만
저는 화장하고 옷사고 저를 치장하며
그렇게라도 이뻐지려고 했어요

그러다 직장을 갖고 돈이 생기면서 특히나 컴플렉스
였던 낮은코에 필러를 맞았죠

맞아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필러 금방빠지죠..
의사샘이 특히나 저는 콧대가없어 빨리 빠진다고하시더라구요

일년전 요맘때쯤 성형은 상상도 안했던내가
필러를 맞다보니필러 몇번 맞는 돈이면 코성형
할 가격이다란생각이들어서 부모님한테
코를하겠다고 말했어요

어느부모님이 그렇게 자식 성형에 긍정적일까요
역시나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래도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아빠는 금방
제 의견을 받아주셨어요 근데 엄마.......

저를 무슨 정신병자처럼 보더군요 멀쩡한 코나두고
얼굴에 손을대냐면서..참..기분이 나빴어요..

저정도 말 엄마가 할수있지 이러실수도있지만
그 표정과 말투가 너무 자존심이 상했어요

그래도 저는 끝까지 제 계획대로 코를했고
자연스레 잘되서 아빠도 이쁘다해줬어요

근데 엄마.... 왜해서 더 못나졌냐 참 성형하는애들
이해가안간다 하더군요....하.....

자기딸한테 이왕한거 하니까 이쁘다 빈말이라도
격려해줄수 없는건가요...

그후 일년 얼굴에서 유일하게 봐줄만했던 눈이...
한쪽눈이 쌍커풀이 자꾸만 풀리는거에요

몇년전부터 라인이 세내가가 겹치면서 생겼고
몇달전부터는 툭하면 커풀이 사라지더라고요

며칠전부터 여기저기 상담을받았는데
세군대에서 모두 오른쪽 쌍커플이 금방 풀릴거
같다면서 매몰을 권하더라고요

다음주로 예약을 잡고 집에와서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근데 또..엄마...^^

진짜 머리에 뭐가들었냐며 정신이 나간건지
모자란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엄마아빠한테 돈 1원이라도 보태달라했냐고
내가 자신감찾고싶어서 너도나도하는
쌍수하겠다는데 그게 왜 정신병자냐고 결국 싸웠네요..
그와중에 쌉는소리듣고 온 동생은
진짜 쟤 못났다..저게 코 한 얼굴이냐며 또한번공격....

엄마는 쌍커플 한쪽 없다고 사는데 문제있냐하는데
솔직히 문제는없죠..특히나 제가 어려서부터
비교당하면서 제얼굴에 자신감이 없는 애가 아니라면
더더욱 문제없죠

동생이 싸울때마다 제 얼굴가지고 공격할때
동생을 혼내고 아니야 우리딸 얼마나 이쁜데 라며
저에게 자신감을 잃지않게 도와줬다면
제가 이러진 않았을텐데라는 생각도해복니다..

성형에대해 안좋게보시는분들 많은거알지만
저는 해서 자신이 만족스럽고 그로인해
자신감을 얻을수있다면 괜찮다생각해요

물론 과도하게 욕심부려가면서 아예 페이스오프를
하는것은 저도 싫어요

그치만 남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컴플렉스를 이겨보려고하는건데
가장이해해줬음하는 가족, 엄마동생이 이러니
너무 속이상합니다..

참 쓰잘데없는 얘기로 길게 끌어서 죄송해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하소연할데없는 흔녀의 하소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