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취급을 당했습니다...

teddy2015.01.10
조회927
2년의 연애기간....
짧지 않은 시간이였고 좋을땐 좋구
가끔 아주가끔 싸워도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먼저 다가갔어요
4살의 연하여친이 제눈엔 누구보다 이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어느날부턴가 나한테 조금 무뎌진다 싶었는데
어느날부턴가 나한테 조금 거칠다고 싶었는데
황사가 심했던 지난달 이였습니다
그친구는 아프다는 문자와 오늘은 만나지말자
라는 카톡이 왔구 걱정된저는 몸조리 잘하라며
귀가중이였습니다 그런데 약국을 지나가구
다음날부터 미세먼지가 더 심해진다는 뉴스가
생각나서 마스크 두개를 샀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페이스북을 하는데 그친구가
로그인 표시가 되어있더군요..
대화걸까 ..하다가 그냥 잔다던 말이 생각나서
참았죠 그리고 나도 모르게 그친구 집앞에
발걸음에 가더라구요 마스크 꼭쥐고..
집앞 문사이에 껴 놓구
문자를 했어요 여기다가 두고간다고 내일
꼭 하라고 ..그런데 잠시후 엄청나게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잠깐 이리와..!" 라했고 이런거 왜ㅠ샀냐고
자기좀 내버려 두면 안되냐고..

그당시엔 저도 억울하고 페북엔 네가 안자는거
같아서 그래두 너 피곤할까봐 문사이에 껴놓고
가려던거다 근데 너무 한거아니냐 라며
저두 약간은 화를냈어요
2년동안 한번도 제대로 화낸기억이 없었는데
그날만큼은 저도 단호하게 이야기했네여...

그리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오빠 페이스북하다가 내가 로그인된거 봤냐고..
근데 난 자고 있었는데.. 나 감시하는거냐고

무섭다고.. 그러더군요

맹세코 전 단한번도 그런적없고
여자친구를 무슨 이유로 스토킹을 하겠습니까...

회식이나 친구들 만날땐 그냥 재밌게 놀라구 하구
들어갈땐 꼭 연락만 달라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던
저인데...

다음날 역시 연락없는 여자친구에게
또 제가 먼저 다가가서 니 입장에서 신경 못쓴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좋게 끝나는가
싶더니 결국 1월1일에 헤어지자더군요..

"몇달전부터 느낀건데 오빠나 저나
처음 같지 않아 오빤도 그런거 같고
그냥 그만 하는게 어때?"
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그친구한테 돌려말하지말라고
그냥 몇달전부터 네가 나한테 맘이 떠난거 아니냐고...솔직히 말해도 괜찮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버럭 화를 내더군요... 자기랑은
말이 안통한다며...

그리고 이별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요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그친구는 미용을하는 친구이구여...
퇴근하면 늘 기름냄새가 베어져있구
머리는 위생모로ㅠ눌려서ㅜ엉망이였죠
그런저한테 아저씨같다고 옷좀 잘입으라고

말하던 그친구가 ..

그래도 실실 웃으면서 그 친구 얼굴보면서
웃고 있던 제모습이 아주 멀리서
보이는거 같네요

헤어지자는건 억울하지 않았어요

그래두 절 스토커 취급한건 ...평생
가슴에 상처가 될거같습니다 ......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꾸질한 상태로 나와도
웃으면서 인사하면 용서해주세요
그 남자친구분은 내여자를 볼려고
빨래가 밀려도 하던 작업이 있었어도
미루고 나와서 만나는 걸구도 있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