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정말 죄송합니다.근데 이 게시판에 계신 분들에게서 가장 현명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것 같아실례를 무릎쓰고 글 씁니다..실례가 되었다면 우선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저는 25살이고 요번에 학교 졸업한 취준생 여자입니다.초등학교 1, 2학년? 때쯤 동생이랑 방학때 이모네 집에 놀러 갔다가 친척오빠한테 성추행을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그 내용을 자세히 쓰는게 저도 불편하고 보시는 분들께서도 불편해하실것같아 자세히는 쓸 수 없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화장실로 오빠가 불렀고 oral행위를 시켰고 그때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그 일은 그후로 그 누구한테도 단한번도 말해본적 없구요..친척오빠는 지금 32살이고 2년전에 결혼해서 바로 어제 애기를 낳았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어렸을때 그 일을 겪을 당시에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당시 성에대한 개념도 없었고해서 그 행위에 대한 의미도 몰랐었구요..근데 사춘기 시작되고부터 자연스럽게 어느순간 그게 어떤 의미였는지 알게됐고 내가 그때 성추행을 당했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부터 매년 추석, 설 때마다 가던 이모네집도 안갔고 이년전 친척오빠 결혼식때 잠깐가서 얼굴비추고 나온게 다입니다. 그런데 어제 애기를 낳았다고 하더라구요..제가 애기를 정말 좋아해서 학교다닐때 키즈카페에서 일하고 아동복 매장에서 일하고 요즘 슈퍼맨 삼둥이보면 귀여워서 까무러치는데 친척오빠 애기낳았다는 말에는 전혀 감흥도 없었구요..엄마가 이번 설에는 같이 찾아가봐야되지 않겠냐고하는데 가서 친척오빠를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제 애기 출산했다는 말 듣고도 축하해줄 마음도 전혀 안들었고 어렸을때 그 기억부터 생각나더라구요..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그렇게 생각나는거보면 저한테는 나름 큰 상처로 남아있나봅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엄마아빠한테 어렸을때 그런일이 있있다고 말하는것도 웃긴일이고친척오빠한테 말하는것도 웃길거같구요.. 만약 말했다가 친척오빠가 어떤 반응일지도 모르고 혹시라도 기억안난다는식으로 나오면 또 저만 상처받을테니까요 그냥 안가는게 맞을까요?솔직히 안마주치고 이렇게 평생 살면 될거같아요 충분히. 지금 이게 저한테 아직까지도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해도 여태 이러고 살았으니까요..근데 가서 마주치는건 솔직히 두렵습니다. 가서 웃을자신도 없고 애기 이뻐해줄 자신도 없구요. 가서 아무도 모르는데 저혼자 불편할거 생각하면 까놓고말해서 내가 피해자인데 왜 내가 불편해하고 두려워해야하나 하는 생각이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어떤 말이라도 좋으나 장난으로라도 악플만은 없었으면합니다...)
------- 정말 감사해요!!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댓글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 한편으로는 마음아프네요 얼마나 힘든 상처인지 아니까요 그리고 글 하나하나 진심으로 위로해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이였어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선은 최대한 핑계대면서 마주치지 않는게 최선이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원래는 이렇게 글 남기고 조언 받는것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며칠 있다가 지우려했는데제가 느꼈던 것처럼 다른 분들에게도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을것같다는 생각에 남겨두려구요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조언해주신 분들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깊이 새길게요 위로도 많이 얻고 힘도 많이 얻고가요!^ ^
어렸을적 친척오빠 성추행 기억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25살이고 요번에 학교 졸업한 취준생 여자입니다.초등학교 1, 2학년? 때쯤 동생이랑 방학때 이모네 집에 놀러 갔다가 친척오빠한테 성추행을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그 내용을 자세히 쓰는게 저도 불편하고 보시는 분들께서도 불편해하실것같아 자세히는 쓸 수 없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화장실로 오빠가 불렀고 oral행위를 시켰고 그때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그 일은 그후로 그 누구한테도 단한번도 말해본적 없구요..친척오빠는 지금 32살이고 2년전에 결혼해서 바로 어제 애기를 낳았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어렸을때 그 일을 겪을 당시에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당시 성에대한 개념도 없었고해서 그 행위에 대한 의미도 몰랐었구요..근데 사춘기 시작되고부터 자연스럽게 어느순간 그게 어떤 의미였는지 알게됐고 내가 그때 성추행을 당했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부터 매년 추석, 설 때마다 가던 이모네집도 안갔고 이년전 친척오빠 결혼식때 잠깐가서 얼굴비추고 나온게 다입니다.
그런데 어제 애기를 낳았다고 하더라구요..제가 애기를 정말 좋아해서 학교다닐때 키즈카페에서 일하고 아동복 매장에서 일하고 요즘 슈퍼맨 삼둥이보면 귀여워서 까무러치는데 친척오빠 애기낳았다는 말에는 전혀 감흥도 없었구요..엄마가 이번 설에는 같이 찾아가봐야되지 않겠냐고하는데 가서 친척오빠를 어떻게 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어제 애기 출산했다는 말 듣고도 축하해줄 마음도 전혀 안들었고 어렸을때 그 기억부터 생각나더라구요..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그렇게 생각나는거보면 저한테는 나름 큰 상처로 남아있나봅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엄마아빠한테 어렸을때 그런일이 있있다고 말하는것도 웃긴일이고친척오빠한테 말하는것도 웃길거같구요.. 만약 말했다가 친척오빠가 어떤 반응일지도 모르고 혹시라도 기억안난다는식으로 나오면 또 저만 상처받을테니까요
그냥 안가는게 맞을까요?솔직히 안마주치고 이렇게 평생 살면 될거같아요 충분히. 지금 이게 저한테 아직까지도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다해도 여태 이러고 살았으니까요..근데 가서 마주치는건 솔직히 두렵습니다. 가서 웃을자신도 없고 애기 이뻐해줄 자신도 없구요. 가서 아무도 모르는데 저혼자 불편할거 생각하면 까놓고말해서 내가 피해자인데 왜 내가 불편해하고 두려워해야하나 하는 생각이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어떤 말이라도 좋으나 장난으로라도 악플만은 없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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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댓글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 한편으로는 마음아프네요 얼마나 힘든 상처인지 아니까요
그리고 글 하나하나 진심으로 위로해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이였어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선은 최대한 핑계대면서 마주치지 않는게 최선이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원래는 이렇게 글 남기고 조언 받는것도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며칠 있다가 지우려했는데제가 느꼈던 것처럼 다른 분들에게도 이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을것같다는 생각에 남겨두려구요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조언해주신 분들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깊이 새길게요 위로도 많이 얻고 힘도 많이 얻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