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님과 온가족이 오랫만에 다 같이 순댓국을 먹으러 가양역 근처 체인 순댓국집에 갔다.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맛있게 먹고있는데 웬사람이 오더니 사장을 찾는다. 앉았던 자리가 계산대 앞이라 하는말이 잘들렸는데 포장해간 순댓국이 상햇다는 거다. 그러면서 종업원에게 사장불러오라고 하자 종업원이 사장은 집이멀어서 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하고 저희가 잘못 했으니 바꿔주게다고 했다. 그러자 장사를 하게하네 못하게하네 큰소리를 치기 시작하더니 음식이 상해서 먹지말라는등 비위를 상하게 하기 시작했다. 짜증이 나서 나도 그사람에게 큰소리로 뭐하는짓이냐 맛있게 먹고있는데 입맛떨어지게... 그러고 고함을지르니 순간 조용해지더군요. 그런데 전 그 사람이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화가나서 따지러 갔을때 좀 격앙된 억양으로 말하는데 그사람은 유들유들하게 사장을 찾으니.. 그사람을 보니 어디서 본듯 한데 생각이 안나다가 집에 갈때쯤 생각이 났는데 자주가는 가양동에 있는 ㅇ마트에서 봤다. 거기서도 욕하고 장난아니던데... 애들이 있어서 급하게 자리를 피했던 기억... 우리사회의 갑질은 있는사람만 하는건 아닌것같다. 마트서 계산하는 사람에게, 청소하는 사람에게, 배달하는 사람에게 내가 갑질하는건 아닌지 우리도 한번 생각해봐야할것 같다. 이런데 처음 글을쓰는거라 말도 존대를 했다 안했다 하네요 그냥 이해를 하면 읽어주시길...
우리사회의 갑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