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저지르고도 뻔뻔당당한아빠 어떡해야하나여?

A2015.01.11
조회12,261

안녕하세요... 20대후반에 여자입니다..

살면서 나의 가족일을 꺼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란 거...
저도 압니다.. 근데 이렇게 말 하기까지 저의 마음 또한
답답하고 복장이터져 미쳐버릴것만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항지도모르겠고 너무 힘듭니다....



저희 부모님은 50대 후반이시고 지금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가정에 불화가 있었던 적은 한번도없이 항상 재밌고 화목했습니다

2013년 겨울. 아부지께선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을 알게 된이후
그 친구분과 자주 연락하고 만나시며 친하게 지내시더니
네이버 밴드를 통해 다른 동창들과도 급 친해지시며
동창모임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아부지는 전직 운동선수셨습니다.
어릴적부터 운동을 하셨던 분이라 초등학교 동창들 사이에선
그당시 아버지는 연예인같은 존재였나봅니다.
그 초등학교 같은 동기부터시작해서 선배 후배 우리아부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더라구여...

그 사람들의 기억속에 울아부진 여전히 부러움의 대상이었나봅니다.
아버지께서 밴드에 가입후 활동을 하시게되면서 이슈가 되었어요
동창 선후배들의 엄청난 관심....
주말이면 종교활동하시고 집에서 보내시는게 전부였던 아버지의 삶의 하나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오히려 저는 처음에 잘됐다 싶었어요 ㅡ
그래서 적극적으로 아바지께 친구분들도 자주 만나시고
골프 낚시 이런것도 자주하시라고...

그런데... 어느날
잠잠하고 평화로운 우리집에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어머니께서 갑자기 흥분을 하시면서 소리를 지르고 아버지는 가만히 어머니만 쳐다보고 계시는겁니다. 무슨일인가했져

알고봤더니. 아버지가 동창모임에서 채팅을 자주 하셨더군요
근데 그 중에 유독 아버지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자동창 한분이
있었는데 너무 사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걸 보시곤 어머니께서
화가 나셨던 모양입니다.

이제 아버지 불륜의 시작입니다...

저는 처음에 어머니께서 너무 날뛰시고 화를 내는 모습을보고
오히려 어머니에게 오바하시지말라고... 그냥 동창이고
저런말들 오고 갈 순 있다하며 어머니를 나무랬죠

하지만
여자의 촉이 그냥 보통 촉이 아니었나봅니다.
어머니는 왠지모를 찝찝한 기분에 늘 신경이 곤듀셨나봅니다.

그렇게 한바탕 치루고서 조금 잠잠해졌다 싶었을때쯔...

평소에 주변 지인 경조사를 잘 챙기는 분이 아니셨는데
한달에 4번정도 아주 주기적으로 경조사가 생겨 자주 나가시는겁니다. 아주 주기적으로 결혼하고... 사람이 죽고...

아니 우리아부지가 사업하는 사업가도 아니고 30년을 근로자로만
사신 분인데... 그리고 청접장도 없는 결혼식만 가십니다.
그때부터 이상했죠. 어떻게 초대받지도 않는 결혼식에 갈 수있죠?

그리고 이상한건 이거뿐만이 아니엄씀니다
평소에 회사에서 워크샵 간적이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근데 작년2014년부터. 아주 3달에 한번씩은 꼭 워크샵을 갑니다
1박2일로.. 그리고 워크샵 가신다면서 왜 옷을 쫙 빼입고 가는건지
그리거 더!!!! 이상한건 분명 강화도로 워크샵가신다고 가신분이
한달 뒤 집으로 고지서가 날라왔더군요...
아버지가 워크샵간다고 한 바로 그날. 강원도 속초에서 속도위반했다는 고지서가.... 엄마는 또한번 난리를 치셨죠.
아버지는 정말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엄마를 말리셨더군여
저는 그 사실을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분명 그때 알았더라면
저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이런식으로 4-5번 어머니와 아부지는 실랑이를 벌이곤 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아부지와 그 여자 동창과의 찐하고 야릇하고 진지한 대화...
저도 보고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정말 내가 이 세상에서 사랑하고 믿었던 내아버진가....
사랑한다는 말은 아주 입에 붙었고 쪽쪽대며...
심지어 서로를 여보 당신 이라는 말을 주고 받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아버지가 워크샵갔다는 건
그 여자와의 단둘의 여행
그안에서 야시시한 대화 ... 휴

너무 충격입니다. 믿고싶지도 않더군요.

근데 아버지는 친구들끼리 여보 사랑해 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이런식으로 나오다 자식들까지도 다 알게되니

나중엔... 남자들 살면서 한번씩 외도 할 수 있으니
엄마보고 이해하면 모든게 다끝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난리치는 엄마와 같이 합세한 자식들에게 정신병자들이라는 말을 하며 저희 모녀에게 손찌검까지 하려 하더군요...

정말 그 모습에 아버지의 대한 정이 확 떨어졌습니다.
아버지는 전혀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아부지땜에 어떻게 사셨는지 뻔히... 알면서...
그걸 아시는 분이.. 어떻게 그런일을 저지르고도. 저렇게 뻔뻔하져

심지어 우리들에게도 전혀 미안하지 않으시다네요.
우리보고 지랄한다면서ㅋ.....

제가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말 했더니
남자친구는 오히려... 아부지가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저지경까지 되도록 만든 어머니의 탓도 있다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 말에 수긍하지 않았지만..
저도 곰곰이 생각해보니 무엇이 아빠랄 저렇게 만들었을까
생각을 하니 한편으론 아빠가 불쌍했슴니다.

근데...!!

지금 아버지는 여전히 당당하시고 심지어 엄마보고 배고프다고
밥 차리라고 호통치십니다.
정말 저 모습을 보니 다시 화가 치밀어올라요

저랑 엄마는 지금 그 일때문에 밥도 재대로 못먹고
너무 힘드렁서 몸살이 다 났습니다.

근데 아버지는 밥 간식 드실 거 다 드시고 티비보면서 웃고..

상황만 잠재우려는 아빠... 누구보다도 제일 상처받았을
우리엄마 생각은 눈꼽만큼도 하지 않는.... 이 사람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더이상 어머니께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하죠? 남친 말처럼 제가 아버지를 이해해야만 하는겆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