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없이 제 물건을 판매한 엄마..

ㅇㅇ2015.01.11
조회65,767
+친구책 세 권은 안팔고 남겨두셨어요.
적는다는걸 깜빡했네요..죄송합니다



일단 방탈죄송합니다..하지만 이쪽에 저희엄마와 나이대가 비슷하신분이 많으실것같아서 이쪽에 글을 남겨요.

아진짜지금 진짜 너무화나고 정신없고 계속눈물나고 그러면서도 내가 이상한건가싶어서 혼란스럽고그래서 글한번 써봅니다.

전 지금 18살이에요
제가 어릴때부터 책보는걸 좋아해서 어릴때 용돈 조금씩모아서 책 종종 샀는데 그렇게 제 돈으로 산 책이 꽤 많아요.
뭐 어릴때다보니 만화책이 더 많긴했지만 나름대로 나중에 자취하면 내가 산 책들은 다 가지고가야지 이렇게 생각하고있었고요.

방학때 심심하면 만화책 가지고와서 방에서 막 읽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또 보고싶어져서 베란다에 가보니까 그만화책들이랑 다른만화책들이 바닥에 3묶음으로 쌓여있었어요.

그래서 저기에 제 친구가 빌려줬던 책도 있길래 저걸 왜 저렇게해놨나싶어서 친구책 세권 집어들면서 이거 왜이렇게해놨냐고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놀라면서 그거 손대면 안된다 그거 팔린책들이다 그대로 포장해서 배송해줘야한다 이러시는거에요.
순간 진짜 잘못들었나...싶어서 멍하게있으니까 책 다시 올려두래요.

너무 황당해서 이거 내친구가 빌려준 책이라고 하니까 엄마가 잠깐 멈칫하시더니 곧 다시 아됐다괜찮다 그냥팔자 이러세요.
어떻게 다른사람책을 파냐고 막 하니까 아 니친구 그거 안볼거다 볼 나이도 지났잖아 이러셔서 순간 화나가지고 왜 남의책까지 맘대로 파냐고하다가 제가 샀던 책들도 있는걸 봤어요.

그래서 그책들 전부 빼면서 이건 왜 여기있냐고했더니 그것도 팔린거라고 배송해줘야된다고 놔두래요..제가 산 것들인데.
저한테 한마디도 없이 그냥 사진찍어서 올리고 팔아서 이제 배송만 남은 책들이라고....

내가 내돈주고 산 책인데 왜????
화나서 이건 팔지마라고 내돈주고 내가 산거 왜 맘대로 파느냐고 뺐어요.
그것도 다뺀것도 아니에요. 그중 제일 아끼던 10권정도되는 시리즈물 두개(총 스무권정도) 빼놓고 이거 팔지말라고하고 다른것들은 잘안보는거니까 그냥 뒀구요.

판다는 가격도 너무어이없어서...거의 20권을 만원에 팔았다는데 전 도저히 그가격에 내 책들 팔수없고 애초에 팔생각도 없었고요.
그리고 오늘 친구집에 알바하고 집에왔는데 책생각나서 베란다가보니 깔끔하게 없더라구요.

설마설마하면서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전부 배송했다고...ㅎ......
왜 파냐 내가 그렇게 팔지마라고했지않냐 이렇게 말해도 웃으시면서 너 그거 정리도 안하고 보지도않잖아 그냥 그거판걸로 치킨이나 시켜먹자 이러시는데 순간 진짜 피가 머리끝까지 올라가는기분....엄마니까 뭐라할수도없고.....

정리안했다고하시는데 전 그거 시리즈별로 1권부터 끝권까지 싹다 정리해서 꽂아뒀었구요...
잘안읽는건 사실이지만 아니 아무리그래도 제가 돈주고 산건데 팔거면 제안정도는 했었어야하는거아닌가요...

아무 제안도 상의도 심지어는 통보조차 안하셨어요.
전 말도안되는 가격에 제 책들 고스란히 잃었구요.
책 팔아서 받은돈은 오빠통장에 들어갔어요.
뭐 그거 다시받아봤자 만원.....하하하........

제 물건 마음대로 팔아넘기신것도 화나지만 난 분명 저 책을 팔지말아달라는 의사표현을 몇번이나 확실하게 했는데도 몰래 그걸 팔았다는게...
내가 엄마한테 이정도인가 엄마한테 난 내물건을 팔때 내가 싫든말든 무시하고 팔아도 괜찮은 그런사람인가 싶어서 마음이 복잡해요.

혹시나해서 말하지만 전 절대 만화책읽느라 공부안하지도 않았고 그거에만 빠져살지도 않았어요.
그러면서도 엄마는 사과조차 안하세요.
진짜 정말 너무 화나는데 정작 엄마는 내가뭘? 이라는 식이시니까 말문이 턱 막히네요..

이게 객관적으로 봤을때 제가 너무 예민한거에요?
제 상식에선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내가 지나치게 쪼잔하고 괜한거에 욕심부리는거에요??.....

댓글 70

같이파세요오래 전

Best엄마도 그런 기분이 들어봐야 아~~~딸아이거라도 함부로 하면 안되구나 느끼실거예요 엄마 옷이나 가방 중고로 팔아보세요

처자오래 전

Best나같음 며칠 말안함. 님이 여기서 엄마니까..하고 넘어가죠? 그럼 담에도 님 책이나 뭐니 다 사라지는거에요. 지금 어머님이 잘못하시는게 자기새끼꺼니까 내가 맘대로해도돼라는 마인드가 있는거같은데 독립적이게 키우셔야지 저게 뭔가 ㅉㅉ

ㅇㅇ오래 전

Best보는 내가 답답함 나같은 성질냈을것같은데

오래 전

역지사지라고 님 엄마가 했던 것처럼 엄마가 아끼는 물건 팔아보세요. 그리고 엄마가 알고나서 화내면 내가 뭘 잘못했냔 식으로 똑같이 해보세요. 저런짓하고도 아무 잘못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겐 똑같이 해주는게 답이에요^^

니나오래 전

아 나도 책 좋아해서 그런지 읽다가 폰 던질뻔....나 같았으면 아 그래요? 하면서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척하고 엄마 카드로 팔린 책들 똑같은걸로 가격 따위 안보고 긁어버릴듯. 갑자기 짜증나네.

오래 전

저 그랬다가 집 일주일간 못들어갔어요.돈없이.들어가서도 겁나 쳐맞고......하지마세요 그냥 계속 집이 떠나가라울다가 말도하지마세요 언젠가 책이 소환될수도있음

ㅇㅇ오래 전

아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답답해;;; 나같음 존.나 지.랄했다 진짜. 나 한 번 화나면 진짜 지.랄맞는거 아니까 엄마도 그 이후로 내 물건에 손 절대 안댐.

맙소사오래 전

저희 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제 경우는 제가 어릴때 받은 상장이랑 트로피들을 어느날 집정리하신다고 싹 다 버리셨더라구요~ 제가고등학교다닐때요 제껀데 왜버리셨냐 물으니 그거 놔뒀다가 뭐할거냐, 지저분해서 버렸다, 내가 집안물건도 맘데로 못버리냐~하시길래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대판 싸웠어요 그날ㅡ 저한텐나름 소중한 거였는데 말이죠 가만히계시면 또 그러실거니 확실히 의사표현하세요

오래 전

울엄마는 계절바뀌면서 옷정리 할때마다 내가 버리라는 옷들도 안버리고 모아두시던데;;나중에 입을수도있다면서.. 내방도 돼지우리가 되던 박스가 쌓여서 잭과 콩나무?콩나물? 을 만들어도 하나도 안건듬 사춘기때 한번 내방치운걸로 개지랄햇더니 안건드심..님도 미친척하고 다 때려뿌셔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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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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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오래 전

정신과예약하고 엄마 건강검진하자면서 데려가세요. 여기 댓글들 보여주면서 객관적으로 엄마 이상하다고. 저희 엄마는 물론 제주변 어디에서도 그런 엄마는 본적이 없고. 엄마를 떠나서 그런일을 하는 비정상적인 사람은 겪어본적이 없네요. 정신병이 있는지 확인을 해야할듯.

오래 전

아..아무리 엄마라도 조카 빡칠것같엨ㅋㅋㅋ내가뭘?이라는 태도가 더화남 나라면 개지랄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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