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가수오디션 본다!!

간절해요2015.01.11
조회545











안녕하세요! 이제 중학생의 마지막 단계를 남겨둔 여학생(?)입니다ㅋㅋㅋㅋ









어렸을 때 소녀시대 키싱유보고 혼자서 가수의 꿈을 키웠는데요ㅋㅋㅋ혼자 문 잠그고 연습하기도 하고 댄스학원 다니는 친구를 졸라서 배워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하핳ㅎ하핳하ㅏ







초등학교 막판 겨울방학 때 댄스학원을 한 달 다녔는데 그때 부모님께 살짝 귀뜸했어요 가수가 되고 싶다고...ㅋㅋㅋ그 때 부모님 난리나고 휴ㅠㅠ 장녀이면 장녀로서 동생들을 위해서라도 잘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신 아버지....내가 어떤 삶을 살아도 저를 응원하고 제 편이 되어주신다는 아버지의 그 말씀이 떠올랐어요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제 삶에는 가수라는 단어는 없으신거 같았어요ㅋㅋㅋㅋ






피아노는 어릴 때 끊었는데 노래에 관심이 많이 생기니까 또 다시 피아노를 치고 싶더라구요 혼자서 악보 구해서 읽고 치고ㅋㅋㅋㅋㅋ여름에 통풍도 안되는 방에 문 잠그고 땀 뻘뻘 흘리면서 춤도 추고 노래는 집에 혼자 있을 때만 부르고 녹음해서 들어보고 흔들리는 부분 찝으려고 애쓰고ㅋㅋㅋㅋ가족들이 있는데 노래가 너무 하고 싶을 땐 영원한 제 친구 옷장!!ㅋㅋㅋㅋ옷장에 들어가서 숨죽이면서 부르곤 했어요






댄스부 동아리도 한 학년 4명 뽑는데에 합격되기도 했지만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의 만류로 강제로 동아리를 나와야 했어요ㅋㅋㅋㅋ





춤은 일부러 안 췄어요 추고 싶을까봐ㅋㅋㅋ노래는 옷장에서만 불렀어요ㅋㅋㅋㅋ하 저 완전 찌질하죠?



그런데요 여러분ㅋㅋㅋ저 음악시간에 친구들이 독촉해서 막 앞에 나가서 노래 했었어요 팝송불렀죠ㅋㅋㅋ노래가 끝나니까 박수를 치면서 음악선생님이랑 애들이 칭찬을 하는거에요ㅋㅋㅋ....선생님은 내년 예술제 생각해보라고 하셨고....빈말이지만 기분은 날아갈 듯 짱!




그 때 처음으로 느꼈어요 남들 앞에서 노래를 하고 환호를 받는 건 이런 기분이구나~하면서...


나름 좋은 성적으로 칭찬받고 억지로 장래희망를 고위급 공무원이라 꾸미고는 웃었던 자신을 생각해보았어요 그 때 가수가 되겠다고 선전포고(?)했을 때 그냥 더 땡깡부릴 걸ㅋㅋㅋㅋㅋ이젠 지난 날이니까....




그래서 저...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오디션 딱! 보고 올려구요ㅋㅋㅋㅎㅎㅎㅎ아무도 모르게!ㅋㅋㅋㅋ슬프다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인 오디션을 볼 생각하니 가수라는 꿈을 들킬새라 몰래몰래 키워왔던 어리석었던 어린 날의 저가 생각나네요...후회도 되고~ㅋㅋㅋ




오디션을 보고 내려오면 시원할거에요 혼자 옷장에서 노래부르다 괜히 현타와서 울지 않을거고ㅋㅋㅋ소속사 연락이나 합격 통보 그런거 기다리는 거 하나 없이 오디션이 끝나고 가수라는 꿈은 어렸을 때 한 번 쯤 꾸는 꿈이라고 생각하며 접을거에요 영어단어도 외울거고 수학문제도 더 풀고....ㅋㅋㅋ



저 행복하겠죠? 오디션 보면ㅋㅋㅋㅋ...




날씨가 많이 추워요 감기 조심하시고 2015년 새해에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두서 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