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본심..마음이 아프네요..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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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째 연애 중인 여자입니다.
저는 결혼할 남자가 있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났고 외모나 직업이 평범하고 성실한 남자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만났지만 그사람도 나도 연애경험이 거의없어 순수한 마음으로 만났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반은 장난으로 나의 어디가 좋은지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편해서, 또 내가 자기를 좋아해줘서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 조금 기분이 나빠져서 나는 우리가 서로 같이 좋아했던 거라고 생각했는데 당신은 아니었냐고 물었더니 뭐라뭐라 변명하면서 그럼 너의 스펙 때문이라고 말했으면 기분이 좋았을까 하고 되물었습니다..
그 순간 그사람의 변명이 꼭 너의 스펙 때문에 너를 만났던거다라고 들리더군요..
또 이런 소리도 합니다. 지금은 내가 더 자길 좋아하는거 같다고. 처음은 내가 더 자길 좋아했다는 뜻이겠죠..

저는 오랫동안 우리마음이 순수하고 서로 좋아한 것이라고 믿었었습니다
그사람도 저도 별로 여자남자로서 크게 매력적인 외모는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을 남자로서, 사람으로서 좋아했고 저도 그다지 이쁘지않지만 여자로서 이쁘게 보이려고 추운 날씨에 치마입고 풀메이크업하고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은 날 여자로 좋아한게 아니라그냥 결혼하기에 적당한 여자, 조건좋은 여자, 날 좋아해주는 여자,, 이렇게 생각해왔단 생각이 드니까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잘해주고 있지만 사실은 날 사랑하는게 아니구나.. 그냥 현실과 적당히 타협해서 적당한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예전처럼 그 사람을 보고 웃지를 못하겠네요..
내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자꾸 그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