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65일, 매일 개꿈만 꾸는 나 3

추노꾼2015.01.15
조회339

안녕하세여!!!!!!!!
여러분들은 저를 기억 못하겠지만 전 기억하고 있으니 반갑게 인사하겠습니다,
오랜만이에여!!!!!!! ㅠㅠㅠㅠ
실로 오랜만의 학교 생활과 알바 병행 생활에 치여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ㅠㅠ
게다가 멀쩡한 사람도 투병환자로 만든다는 조별 과제를 세 번이나 했기 때문에ㅠㅠㅠ 엉엉얽억엉엉ㅠㅠㅠ
여느 복학생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아싸인거 장학금을 노리자 ! 라는 각오로 임했으나 생각보다 복학생이 많아서 이번 학기에도 하하하하하하
그런고로 이번에도 장학금은 구경도 못 해볼 팔자임으로 음슴체 !

아, 그리고 제 글은 제가 말이 많아서 서론이 길어요ㅠ 싫으신 분은 뒤로 !

 

 

 


 

 

 

 

 

여러분들은 꿈을 자주 꾸시는 편임?
잘 안꾼다면 정말 부럽고ㅠㅠㅠ 잘 꾼다면 혹시 그 중에 꾸기 싫은 꿈이 있슴?
난 있슴ㅇㅇ
공통적으로 꾸기 싫은 꿈이 있다면 대표적으로 귀신꿈이 있는데, 앞선 글에서 썼다시피 난 머리가 좀 굵어진 시기부터 귀신꿈을 꾸지 않았슴.
이런 내가 꾸기 싫은 꿈이 뭐냐, 바로 이가 빠지는 꿈과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꿈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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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가 빠지는 꿈은 흉몽이라 함ㅇㅇ
윗니가 빠지는 꿈은 나보다 웃사람에게, 아랫니가 빠지는 꿈은 나보다 아랫사람에게 흉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그런 재수없는 꿈이라는데 솔직히 난 해몽을 거의 믿지 않음.
내가 워낙 꿈을 많이 꾸기도 하고, 좋은 꿈을 꿨어도 실제로 정말 운수가 좋았던 적이 없기 때문에ㅠㅠ
예를 들어 똥꿈은 재물이 들어온다거나, 고민이 해결되는 좋은 꿈이라는데ㅋㅋㅋㅋㅋㅋㅋ
재물이 들어오긴 개뿔, 그냥 평소처럼 일어나서 10분 뒤에 모닝똥 하고 끝남ㅇㅇ 그냥 내가 똥이 싸고 싶었던 모양임ㅋㅠ

 

 

 

내가 이가 빠지는 꿈을 처음 꿨던건 22살 때부턴데 몇년전인지 말하면 내 나이가 탄로나니까 그냥 22살 때라고 말하겠슴ㅇㅇ

생각해보면 22살의 난 되게 우울했슴ㅠㅠㅠ
자세하게 말하면 너무 길어지니 요약하자면 기존에 갖고 있던 학기 중 스트레스(친구들과의 불화&집에서의 계속된 장학금 압박) + 유학 준비 스트레스(비용과 준비 100% 스스로&알바 안구해짐&같이 가기로 한 친구의 바가지&돈 떨어져서 거지)의 합체랄까?
스트레스가 말 그대로 최대치를 찔렀슴ㅋㅋㅋㅋㅋㅋ
내면은 걸어다니는 고슴도친데, 그렇다고 다른 사람한테 예민하게 구는게 싫어서 티도 못냈으니 내가 얼마나 최악의 상황이었는지 이해가 감?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땐 진짜 별것도 아닌건데도 너무 힘들었슴ㅠㅠ

 

 

 

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힘을 주고 자는 습관이 있슴ㅇㅇ 그리고 내가 이런 습관이 있다는 걸 알게 된 게 바로 이 때임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전신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빳빳하게 힘을 주고 자서 잠만 자고 일어나면 몸이 아픔ㅠ 몸 편하게 하려고 자고 일어났는데 자면서 멍석말이 당한 것처럼 온 몸이 아파ㅋㅋㅋㅋ
몸에 힘이 들어가니 당연히 턱에도 힘이 들어감ㅇㅇ
난 이도 안가는데ㅠ 이를 너무 꽉 깨물고 있어서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고 이가 흔들릴 정도로 심했슴ㅠㅠㅠㅠ
생각해보면 내가 이가 빠지는 꿈을 꾸게 된 것도 이 이유 때문인 것 같음ㅇㅇ 진짜 이가 부러질 정도로 힘을 줬으니 꿈에서 호로록 다 빠진 걸지도 모름ㅋ
근데 문제는ㅠㅠ 기분이 진짜 이상하단 거임ㅠ 솔직히 이상하다기 보다는 더러움

 


 

그도 그럴게 내가 꿨던 꿈은 윗니, 아랫니 할 것 없이 이 전체가 몽땅 빠지는 꿈이었음,,,,,
말하다가도 빠지고, 먹다가도 빠지고, 그냥 가만히 있다가도 어느 순간 와르르 하면서 이가 빠지는데,,,,아프진 않음, 오히려 빠지기 전이 실제로 힘을 주고 있으니까 아픔ㅇㅇ

꿈에서조차 내가 이에 힘을 주고 있는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ㅠ 이러다 부러지겠다! 부러지겠다! 싶은 순간 와르르르
이가 빠지는 느낌도 싫고, 빠진 이가 입에 가득 차는 느낌도 싫고, 이가 다 빠져서 맨들맨들한 잇몸의 느낌도 싫었슴
그래서 혹시나 해서 이 빠지는 꿈을 검색해보니까 흉몽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부엉
내가 아무리 해몽을 안 믿어도 잘 때마다 흉몽 꾸니까 기분이 더러워짐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니까 꿈도 이런 거지 같은 꿈만 꾸는구나 싶어서 스트레스도 더 받음ㅋㅋㅋㅋㅋ스트레스 받으니까 폭식해서 그 와중에 살도 더 찜ㅋㅋㅋㅋㅋㅋ아오 씨
그리고 내가 그렇게 이 빠지는 꿈에 시달리며 살만 찌던 그 시기에,,,,

 

 

 

아빠가 일하다가 발목을 크게 다치심. 엄마는 인중 쪽에 뭔가 종양 같은게 생겨서 수술을 하심.
폐암으로 투병중이시던 큰아빠가 돌아가셨고, 셋째 이모가 갑상선 암의 재발로 재수술을 하심.
그리고 나도 발목을 크게 접질러서 인대가 줄넘기를 해도 될 정도로 늘어나다 못해 찢어져서 집으로 컴백홈 함.
이 모든게 두 달 사이에 일어난 일임.
내가 처음에 한 말 기억함?

 

 

 

윗니가 빠지면 나보다 윗사람이
아랫니가 빠지면 나보다 아랫사람이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슴.
솔직히 지금도 우연이라고 생각하고픔, 솔직히 길몽은 하나도 안 맞고 흉몽만 맞다니 뭐 이런 병시니 같은 경우임?
하지만 이후에 내가 유학을 가고, 그 곳에서 또다시 이 빠지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그 때가 한국 날짜로 설 이었음.
설날 아침까지 이 빠지는 꿈을 꾼지라 기분이 진짜 더러웠었슴, 괜히 컨디션도 안좋은거 같았고ㅠ
그래도 설이니까 집에 전화를 했는데 할머니가 전화를 안받았슴. 다른 전화는 못받아도 내 전화는 꼭 받는 할머니라 불안해지던 찰나 할아버지가 전화를 받았고,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됨.

 

 

 

할머니가 지금 큰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계신다는 거임. 병명은 직장암이었는데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이랬는데 하,,,,

할머니 본인은 그 큰 병으로 수술하러 들어가면서도 외국에 있는 손녀딸 걱정할까봐 가족들한테 아무도 나한테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들어가신 거임......

그 말 듣는 순간부터 폭풍 오열하고 그날 바로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 비행기표 예약해서 이틀 뒤에 한국으로 날아왔슴. 지금은 괜찮으시지만 더 많이, 더 오랫동안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이 빠지는 꿈을 꾼게 재작년 7월인데
그 꿈을 꾸고 얼마 안가서 막내 삼촌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받았음.
그때도 여전히 외국에 있었고, 설 때와는 달리 여러가지 상황이 맞물려 삼촌의 마지막 가는 길에 가보지 못했음.

외할아버지를 닮아서 삼촌들 중 제일 미남이었던 우리 막내 삼촌, 막내 동생의 딸이라고 어릴 적부터 나를 공주님처럼 예뻐해줬던 우리 삼촌.

그런 삼촌의 장례식장에 못간게 난 너무 죄스럽고, 슬펐는데 한국에 돌아오고 처음 맞는 설에 우리 삼촌이 내 꿈에 나오셨음.
외할아버지랑 삼촌이랑 두 분이 같이 나오셨는데 뭐라고 말해보기도 전에 외할머니의 우렁찬 밥 먹잔 소리에ㅠㅠㅠ
엄마 말로는 우리 XX가 외갓집에 오랜만에 왔다고, 얼굴보러 오셨나보다 라는데 밥 먹다 말고 울었음.

 

 

 

하지만 밥은 다 먹음ㅇㅇ
그래서 설 쇠고 2키로나 쪘지,,,,,

 


 

결론은 우연의 일치래도 다시는 이 빠지는 꿈은 꾸기 싫다는 거임.
오늘은 좀 심각한 내용이라 저번글들처럼 개드립을 못쳤슴ㅠ 사실 다른 내용이었어도 못 쳤을거 같음,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ㅠ
그리고:)
글을 끝까지 못 쓸거 같음ㅋㅋㅋㅋㅋㅋ 좀 있다 5시 50분에 KTX 타러 나가야 되서 슬슬 집정리도 하고 준비도 해야 함ㅋㅋㅋㅋㅋㅋ
다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ㅠ 내가 그러면 그렇지ㅋㅋㅋㅋ큐ㅠㅠㅠㅠ

 

 

 

 

오늘도 역시 재미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나도 꿈에 관련된 신기한 경험이 있다 ! 하는 사람은 댓글로 써봅시다, 저도 보게용ㅋㅋㅋ

그럼 오늘도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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