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된 사랑...이제 bye

익명이요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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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사랑하는 그녀를 내마음에서 놓아주어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그녀를 처음 만난것은 2002년3월1일 노원에 있던 햔노래방에서 였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만난 그자리에서 저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18살, 어린나이였지만...말로만 듣던 그느낌을 그녀에게 느꼈습니다! 그냥 계속 보게되고..보는것만으로 가슴따뜻해지는 그느낌...뭉글뭉글한 감정이 계속해서 피어오르는 그느낌...정말 보는순간 이여자다싶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노래방에서 만남후 집에와서 그녀에게 바로 연락했습니다. 이것저것 따질 그럴생각도 안들었습니다! 오로지 그녀를 얻고자하는 마음밖에는... 당시 저는 행실이 그렇게바르지 않은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싸움도 많이 하고다니고, 애들 괴롭히고,삥도뜯고다니고..여자도 쉽게 만나고다니고...13살 어린나이에 성을 처음 알게되어 문란하게 놀기도 하였습나다. 행실이 그렇다보니..인근여고등 안좋은 소문이 많이 나있는 상태였습니다. 속된말로 같은연배의 여자들사이에선..."여자x먹고다는얘?"이런 서두가 항상 붙었습니다. 하지만...그런정도로 문란하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오해가 생겨 그런소문이 돌게 된것입니다. 당시 그녀도 그런 저에대한 소문을 알고있던 상태였고..저를 만나기 엄청 꺼려하였습니다. 어떻게든 그녀에게 기회를 얻고 싶었습니다. 1~2시간정도인가 설득한것 같습니다. 결국은 그녀에게 사귀는 것을 허락받았습니다. 내곁에서 지켜봐달란전제로...그이후부턴 정말 노력많이 했습니다. 그녀가 저를 좋아하게될수있도록...그러다보니 제성격이 어느순간엔간 변해있더군요...말그대로 점잖아졌달까?? 온순한 성격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그녀를 항상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그녀가 한번이라도 더웃을수 있게 노력하였고...그녀가 이해불가의 잘못을 해도 놓치고 싶지않은 마음에 다용서하고..이해했습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을 그녀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2년동안 사귀면서 힘든때도 많았고 헤어졌다 사귀었다를 여러번 반복했지만..그래도 그녀가 곁에 있단거에 감사하면서 마냥 좋았던것 같습니다. 잊지못할 그녀와의 첫경험...사귀고 일주일 후 주말..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그녀와 3시간을 걸었습니다. 그러다 노원역 근처 한 놀이터에 탱탱볼이 있더군요..본능적으로 그탱탱볼을 찬순간....저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공이..볼링공...ㅎ그녀는 걱정하면서도 웃겨서 좋아하더군요..저도그래서 덩달아 좋았습니다..그렇게 다시 당고개까지 걷고...머뭇머뭇 하다들어간 여인숙...그리고 처음...하지만 전 너무 행복에 흥분한 나머지...10초만에 끝이나더군요. 얼마나 창피한지 고개를 못들고 있었는데 그녀가 괜찮다며 이해해주더군요...근데 몇일후 그녀가 토끼라며 놀려댑니다. 그래도 즐거워하는 모습에 아무말도 못 했습니다. 이후에는 정상적인 관계가되어 토끼에서 벗어났지만..아직까지 그때기분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녀와 알콩달콩 여행도 많이 다니고..그녀의 집에도 자주 놀러가 가족들과도 가깝게 지내게되고...사귀기 시작한 그시기와 비슷한때의 그녀의 조카가 태어났고...같이 육아도 보고...그녀의 동생과도 어울려 같이 놀고다니고...그녀와 함께하는 시간은 마냥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그녀에게 문제가 생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학교를 자퇴하고 친구들을 잘못 사귀게되어...다투는일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그녀가 너무 좋아서 놓치게될까 두려워 화를 내진 못했지만...점점 그런횟수가 잦아져서...헤어지고 다시 붙잡아 사귀고를 반복하게 된것 입니다! 제가 잡긴했지만...그녀도 많이 반성하였고..그녀역시 절 많이 좋아해주었습니다. 그렇게 그녀와의 행복한 시간으로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대학교에 들어간후 다시 헤어지게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처음으로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리곤 저는 중국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유학생활 6개월후...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녀를 만나 서로가 그리워한것을 깨닫고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시 알콩달콩하게...행복한시간을 보내던중 입영통지서가 날라와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대하는 날 훈련소까지 배웅해주며 서글피울던 그녀...휴가때마다 함께해주고...저희부모님과 함께 면회도 와주고...그렇게 행복한 군생활이었습니다. 허나 이기적인 마음이었죠..일병이 지나고 그녀와 서먹해졌습니다. 늘 같은 대화, 보지못한그리움...그래서 그런가봅니다!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이유가....그렇게 우린 헤어졌습니다. 완전히....그이후론 그녀와 연락을 할수없더군요...그렇게 서서히 잊혀져가며 저는 전역을 하였고 바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2년이 지난 어느날 우연찮게 회사옆 식당을 가던 그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보고싶었지만 놓칠수밖에 없던그녀였던지라..정말 반가웠습니다. 결국 그녀의 연락처를 수소문끝에 알게되어 다시 연락하여 만났습니다. 그녀도 근처 동대문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다른 남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녀와 친구로도 남기를 바래 그렇게 지내게되었습니다. 자주 연락도 만나지도 못했지만 분명 이전보단 가까운거리에 있단거에 만족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녀도 나도 서로 다른사람들을 만나 연애도 하고 가끔 연락하며 안부정도 묻는 그런사이가 되었습니다. 가슴속엔 그녀를 품고선 다른사람과 연애하고 그러면 안되지만...샘도 나고 외롭기도해서...이기적인 마음에 어쩔수없더군요. 그렇게 다시 시간이 지나고...그녀가 조금 변했습니다. 강남에서 자취하고...명품을 좋아하게되고...논현동에 월세150오피스텔에서 살고...먼가 저만치 멀어진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27번째 생일에 그녀와 생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청담동에 있는 고급와인바를 데려가더군요...받는입장이라 부담도 되었지만 그녀와 함께라는 사실에 마냥 좋았습니다. 와인2병을 마시며 서로 추억을 얘기하면서 울고 웃고...분위기에 이끌려 그녀와 잠자리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행복했습니다. 오래도록 그리워하던 잠자리였습니다. 그이후는 다시 전과 같이 안부묻는 정도의 친구사이로 지내게되었습니다. 잠깐 달콤한 꿈이었죠. 당시 제가 조금더 용기를 내어 그녀를 잡았으면 그녀는 다시 와주었을거란건 알고있습니다. 하나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지금 내수입으로..그녀를 만족시켜 줄수있을 지 생각하니 그럴수가 없었 습니다. 영업직이라 기본급도 없고 기복이 심해서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이생각을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자! 그리고 32살이 되는 해에 그녀에게 청혼하자! 그렇게 마음먹은후 악착 같이 일해 돈을 모았고, 더큰욕심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연이은 사업실패..떠앉은 빚더미...어느새 빚이 5천만원이 되었습니다. 그때 절망했습니다. 3개월동안 집에서 한발자국도 안 나가고 친구들과도 멀어지고...우울증이 왔습니다. 우울증 걸 린 사람들이 왜 인생을 포기하는지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그생각을 했습니다. 이제는 뭘해도 자신이 없네...그만 죽고싶다...그런생각을 할당시 그녀가 생각났 습니다. 그렇게 그녀덕에 고비를 넘기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자 마음먹고 일하며 갚아 나갔지만 고수익이 아니라 이자갚기도 버겁고...반복된 생활에 정말 지쳐있었 습니다. 그러다 그녀와 갖게된 술자리에서 그동안 약한모습안보이려했던 제가 무너졌습니다! 그녀와 알게된지 12년만에 처음으로 그녀앞에서 나약해진 제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한없이 울면서 그간사정과 현재 저에게 닥친 상황, 부채, 그리고 그녈향한 마음까지...그런 대화가 오간후 그녀가 제게 같이 살지 않겠느냐..서로 조금씩 돈모아서 갚아가자 그런 얘길하더군요...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고맙고 미안한감정이 교차하면서...근데 청천벽력 같은 얘기가 함께 들려왔습니다. 너무 오랜기간 같이 하다보니 남자로서의 감정이 안생긴다라고...잠자리에 들어도 이제는 감정이 안생긴다고...그냥 가족 같다고합니다. 그리고 자기는 일하게 된다면 밤에 일하게될거라 합니다...그래도 이해해줄수 있냐고...전 이해했습니다. 이전부터 정말 좋아하게되면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마냥 좋아하고 이해했으니까요..그렇게 얘기후 비록 실행은 안됐지만...그녀가 그렇게까지 생각해줬다는거에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당장에 욕심에 앞서 그녀를 지켜주지 못 한거같아 미안할 따름입니다. 어쩌다보니 다시 사이가 소원해져서 연락이 뜸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연애도 하게되고...안부 묻는정도의 연락만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그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애초 목표했던 청혼하려한 것도 32살에서 무기한연기되버렸고 그녀에 대한 마음은 변한건 없지만...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이여자 행복하게 해줄 자신은 있지만, 현실로 생각하게되면 고생시킬것같은 솅각이 더 크게 들었습니다. 그간 재기해보고자 많은 노력도 해보았지만...저희집안 사정도 겹치고 겹쳐...더어려워지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다보니 점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아직도 고민중이었습니다. 근래 1년, 그녀를 다시 잡고싶어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다른여자도,친구도 안만나고 주말상관없이 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집안사정도 점점 안좋아져서 아무런 소득을 얻진 못 했습니다. 어느덧 31살....과연 그녀를 잡아서 그녀가 행복할수 있을까란 의문이들더군요..현재는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 잘지내고 있는것 같은데...그남자는 좀 풍족한 생활을 하는것 같던데..괜히 나를 만나게되어 궁핍해지는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미련이다, 집착이다 하겠지만...그녀를 알게된 13년, 제마음속에는 항상 그녀가 있었습니다. 다른여자를 만나도 그마음은 같았습니다. 가슴한켠에 자리 잡은 그녀에 대한 마음이 이제는 조금 무거워지기 시작하네요. 13년..거의반평생을 마음속에 담아둔 그녀를...사랑만으로는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자신이 없어 이제는 현실을 보고 놓아주고자 합니다. 좋은사람, 풍족한삶을 살고 있는 그런남자를 만나 부디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없이 사랑했고 단한순간이라도 함께 있으면 행복함을 느끼게 해준 그녀. 사랑이 뭔지 알게해주었고 앞으로도 다신 없을 사랑했던 그녀. 내모든걸줘도 아깝지않았던...내목숨보다 사랑했던 그녀. 이제는 그만 그녀를 제마음속에서 보내주려합니다. 이제는 멀리서나마 그녀의 행복을 지켜주려 합니다. 혹시나 그녀가 이글을 읽게 될지도 몰 라 마지막으로 그녀에게...."항상 행복하게...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항상 미안하고 고마웠어! 긴시간 함께 였던 우리지만 이제는 그만해야될것같애. 마지막으로 정말 사랑했고, 사랑한다...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