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엑소팬이었고 현재는 그냥 머글인 여자사람임. 원래 댓글도 잘 안남기는데 그냥 개인적인 생각 한 번 끄적여봄. 처음에 엑소가 딱 나왔을 때 스엠에서 망할 그룹이다 하면서 미움 받았었음. 그리고 데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안 좋은 썰들(열애설, 투표권 논란, 팬들 폭행 논란, 태도 논란)이 떠돌았음. 그럴 때마다 열심히 쉴드를 쳤음.인생 그룹일 것같아 더욱 애착이 갔었던 것도 사실임. 그렇게 데뷔 1년이 지나고 으르렁으로 대박이 났을 때, 정말 미치도록 좋았음. 그리고 다음 앨범 발표 몇달 후 탱큥 열애설이 터졌을 때, 솔직히 정말 짜증났음. 입덕, 최애 모두 백현이었기에 충격도 컸음. 사실 그 전에도 백현 태연 열애다 뭐다 해서 스엠콘 사진 올라오고 막 판에 올라왔잖슴? 그리고 그때가 하필이면 우이판이 소송 건 날이랑 맞물려서 더 어이가 없었음. 무엇보다 인스타그램이ㅋㅋ쿠크를 제대로 깨트렸음. 서로 사랑하는 사람 둘이서 사랑을 키워가는 것은 너무 좋은 일임. 하지만 그 두 사람은 연예인이며 공인임. 특히나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먹고사는 아이돌임. 두 사람 다 그룹 내에서 입지가 있는 멤버임. 그렇게 표현을 하는 것은 일반 남녀에게는 당연한 일일 수 있겠지만 팬들이나 그룹에게는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행동임. 심지어 태연은 그 계정을 오직 팬들만을 위해 만들었다고 공표도 했었음. 두 사람 열애설이 터지고, 순식간에 수 많은 팬들이 돌아섰음. 그리고 그때와는 다르게 화는 나지만 오래 가라는 여론이 많이 생기는 것같음. 더불어 떠난 팬들을 향한 질타도 보임. 나도 그때 그 둘의 행동은 전혀 이해가 가지 않고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함. 솔직히실망도 많이 했고, 그래서 뒤돌게 된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내가 아이돌을 미친듯이 좋아해서 매달리고 화나고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의 연애에 분개하는 내 모습이 조금 허무하고 한심했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두사람의 시작하는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이런 글이 나도는 것은 그닥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임. 이왕 사귀는 커플 여기저기 쑤시지 않으면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 알아서 사귀다 헤어짐. 그리고 팬들이 너무 한 가수를 내 남자친구이며 나만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함. 그냥 어느정도 좋아하는, 팬의 경계 딱 그 정도가 연예인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