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없어 애 재롱잔치하는데 알아서 오겠다는게..말이냐?

2015.01.15
조회663

제목 반말 죄송합니다...

 

오늘 우리 아들 마지막 재롱잔치 하는 날입니다.. 이제 학교에 가죠.

 

일찍 가 좋은자리 잡아야 해서 회사에 일찍 간다고 말도 해 놓고

 

남편이 일이 좀 생겨, 차가 없는 관계로 제가 남편을 데릴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주 순조로웠어요.. 원래 그리 살가운 사이가 아닌데..워낙 남편이 아들을 예뻐해서 기분 좋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근데 한시간 떨어진 거리에 사는 시누이가 마지막 재롱잔치라고 보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얘기를 하면서 제가  '언니가 일찍 오게되면 시어머니하고 딸내미하고(방학해 방과후 시댁에 있

 

어요) 먼저 가시라고 하면 되겠네~' 라고 하는데.

 

뜬금없이 누나 오는 길에 캠코더를 갖고 오라고 했다는거에요..

 

몇일전부터 CD제작 한다고 해서 주문 했다고 했는데...갖고 오는 사람도 번거럽고 찍기도

 

불편하고.. 사실 찍어놓은들 안보게 되는데 냅두라고 하라고 했거든요..

 

그말에 삐졌어요..ㅋㅋㅋㅋ 내가 자기 생각에 반대하는 말을 했다는거죠..

 

그러면서 하는말이... 보지도 않는거 CD는 왜 주문했냐고 하면서...

 

"야, 데릴러 오지 마, 의욕이 없어졌다 . 내가 알아서 천천히 갈테니까 오지마!"

 

이러고 전화를 끊더라구요 ..허허허허허허....

 

내가 잘 못 한거죠?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내버려 뒀어야 하는데...

 

나는 생각하는건 입밖으로 내 뱉으면 안되는 사람인데... 괜히 말을 해서.. 부스럼만 생긴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길래..다시 전화해서는..

 

니가 한소리가 말이 되냐고, 나도 나 퇴근하고 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할거니까 그런줄 알라고..

 

홧김에 전화해서 쏴 붙이긴 했는데 연락은 없네요 ..

 

제가 원래 토달고 싸워도 화내고 받아치진 않았는데... 애 일로 이러니까 진짜 화가 나더라구요.

 

제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쁜가요? 참.. 허허

 

예정대로 퇴근해 집 청소 해 놓고 꽃사들고 가야 겠네요..

 

진짜 속에 천불이 나서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