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저희 가정분위기... 정상적인가요? 전 어떻게해야 하나요?...

스테이2015.01.15
조회551


저는 올해로 스물여섯된 여자이구요 ,

원래 도시에서 자취하면서 일하다가

집계약기간이 끝나면서 부모님이 본가인 촌에

작은 읍으로 와서 당분간 같이 지내자고 하시더라구요 .

집안에 작은 사정도 있고..

제가 혼자 지내며 밥을 잘 챙겨먹지 않고,

또 엄마가 하시는 일을 같이 해보자시면서요..


근데 아빠가 정말 성격이... 엄하시다기 보다는,

항상 다그치는 말투에 걸핏하면 화를 잘내시고

작은 일에도 얼굴붉히며 화내시는 심한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인지라...

제 아버지라 그 정으로 보는거지. 어릴때부터

이런 아버지가 사실 정말..... 무섭고 거부스러웠어요...

그래도 제가 다 크니 어릴때만큼은 안그러시고..

엄마도 온전히 아빠편이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괜찮겠지.... 처음엔 내키지 않았지만 결국

지금은 다 같이 살고있네요..ㅎ

.. 그런데 지금 겨우 두달정도 지냈는데

너무 너무 힘이 들어요........

다른분들 가정 분위기도 다를게 없는지 궁금해요.ㅜ


일단 아버지의 성격은 앞에 말했듯히

원래 말투 자체가 화내는듯한,다그치는 말투시구요..

또 실제로도 작은일로 소리를 잘치시고

훈계 같은걸 정말로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이런 분위기에 엄마는 옆에서

아빠말 따르라,들어라 보채는 축이고...

당연히 말이야 듣죠 ...

큰소리나는게 너무 싫어서 억지로
집에서 웃으며

즐거운척 해요.. 웃지않는것도 눈치를 주셔서..

정말 답답한건 , 부모님이 두분다 정말로

부정적인 분들이세요... 성향 자체가 긍정적인 면보단

부정적인 측면들이 많아서... 사실 제가

그런걸보며 힘이 더 빠지는데.. 또 저보곤

좀 긍정적으로 살라고 설교를 하시고.. 막상

당신들은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제 힘을 쫙 다

빼놓으시고....... 휴.... 제 마음이 정말

구렁텅이인데 어찌 표현할 길이 없네요...^^

어릴때부터.. 전 이런 가정환경이었거든요...

말한번 안들었다고 꼴도 보기싫으니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말라는 말씀은 뭐 맨날 하셨고...

밥먹다가 표정이 거슬린다며 10살딸 뺨을

주먹으로 때려눕히시고 ..ㅎ



10살도 안되었을때

니가 잘하는게 도대체 뭐있냐고 하는 아버지모습..

오히려 학교에 선생님들은 제가 글을 잘짓는다고

재능이 있다고 항상 칭찬해주셨지요......


아빠는...스스로도 그런걸 조금은 느끼시는거 같은지

나이드실수록 좀 덜하긴 하지만... 여전하시더라구요.

그 뭘해도 부정적인 말과 행동, 작은일에도 욱해서

큰목소리로 고함지르고 윽박지르는 모습들.....


26년을 거의 항상 이런모습을 보고 지냈더니

정말 ...... . 휴.. 다른 행복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가정을 가진 친구들을 보면 나쁜맘이 들어요.

제가 그런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때는 항상.

다른 이유가 아닌 저희 가족때문...

이런 아버지와 어릴때부터 둘이서만 친한

오빠와 남동생..... 그 사이서 외롭고 서러운 저를

전혀 이해못해주시고 오히려 내가 이상하다며

정말 한번도 저를 다독여주지 않는 저희 엄마.....


가족으로 힘을 얻는게 아니라 반대로 저는

다른데서 기운을 얻어도 가족으로 다 잃어요..

... 그래도 가족이니까... 가족인데...

안보고 살수도 없고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효도할걸 후회안하고 싶어서 이렇게 미워하기가

저도 정말 싫은데.... 자꾸만 가족이 원망스럽고...

부모님이 이런분들인줄 미리알았다면
나는 안태어나고 말았을거란 생각만 듭니다...



이번에 본가로 오면서 강아지도 한마리 제가

키우던 반려견을 데려왔는데...

(꼬물이때부터 키웠고..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공허할때 만난 아이라 저한텐 반려견 이상이에요..)


개한마리가 뭐 소중하냐는듯이 구시는 모습도

정말 봐주기 힘듭니다.... 사실 내 외로움은

당신들로 인해 생기고 커지고 한거니까요...

강아지는 가족과 다른 편안함과 천진함이 있어요.

무튼..

제가 힘들어하고 결국에 우는 모습을 보이니

이해가 안간다며.. 다음주쯤까지

결정을 하시라네요.....

엄마일을 같이 안해도 되고 집도 나가고 싶음

그렇게 하라고 니뜻대로 하라고....


말만 이렇게 쿨하게 하시는척
하지만 .

제가 정말 도저히 집에 못있겠다, 같이 일안한다

그러면 ... 뒤끝? 이랄까 ..

그냥 그래 니의견이 그렇구나 . 이게 아니라

그래 니멋대로 해라. 나가라. 우린 이제 너 신경 안쓴다.

이렇게 살짝 유치한.. 식일게 뻔해요.
ㅎㅎ

... 제가 여기 글에 표현한 이런 제마음을...

한번도 부모님께 내비친적이 없어요.. 불만이야

사춘기때 반항으로도 표현했다가 줘터지고..

요새도 가끔 대놓고 우울해함으로써 표현하지만...

직접적으로 표현했던적은 한번도 없어요...


부모님이지만요.. 태어나고 싶어서 나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돈써가며 키워주신거 정말로 감사한데요....

정말 두분은 좋은 부모와는 거리가 멀어요...

아니 그냥 상관이 없는 말들이에요...


그런데도 훈계랑 설교 좋아하시는
아빠는...

가족영화에 흔히 나오는 좋은아버지.훌륭한아버지..

본인이 그런 훌륭한 아버지라 아시구요..

엄마도 당신이 멋진 엄마인줄 아시거든요..?...


두분께 당신들은 좋은 부모는 절대 아니었다고....

자식한테 긍정적인면도, 훌륭한
면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씀을 드려야 제 마음의 응어리가

조금은 풀릴거 같은데...

그랬다간 두분 성격에 또 때리시거나 집을

나가라시거나, 다신 대화를 하지않으실까봐....

... 그래도

이런 제마음의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아님 마음이 이렇게 갑갑하고 울화통이 나도

그저 참고... 살아야할까요...?...


이런 분위기에서는 본가를 나가 사는게 현명하겠죠?

일을 같이 안한다고, 집에 같이 안산다했다고

부모님이 또 다혈질때문에 어떤 불같은 모습을
보이시더라도 말이에요 ..


어렵네요 ㅎㅎ.... 사는게 .. 가족이 힘이 되는게아니라

지옥으로 밀고 가는거같네요..^^



저는 어찌해야 좋을까요?.....


+++++ 짧고 성의없는 답변들은 그냥 달지를 말아주세요-

!!!!!!!!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질문이 질문이니만큼

진지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주시면 감사드릴게요..


* 그리고 보통 다른 집은.. 자식이라도

방문 열때 낮이든 밤이든 사람이 안에있어도

노크같은거 안하시는가요 ??.....

우리집은 노크같은거도 없이 문을 바락바락

여는데 옷갈아입다가 놀란적이 여러번이에요 휴...



* 부모님이랑 관계가... 두분은 당신들의 안좋은 면은

깨닫지못하고 자식에게만 항상 안좋은 소리를하며

특히 아빠의 불같은 성격..일방적으로 제쪽에서

반항 하지않고 받아주고 있는데요...

이럴바엔 좀 사이가 껄끄러워지더라도... 두려워말고

제가 홧병나기전에 속마음을 터놓아야 할까요?..

그래도 괜찮은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