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때 말 수 적은 남자분들

이해의경계2015.01.16
조회14,720

남자친구와의 연애문제가 요즘 삐그덕거려서 고민이 많은데요

남자친구가 원래 말 수가 적고 그냥 남자들끼리있을때는 헛장난도 치면서 장난 많이 치고 그러는데 제앞에서나 처음보는 사람앞에서는 말을 잘 안하네요

물론, 처음보는 사람앞에서보다는 제 앞에서는 말 하긴 하는데

예를들면은

한번은 남자친구랑 밥을먹으러 갔는데 이것저것 그냥 저는 뭐 있었던 일 얘기하고 그랬는데

제가 무슨말을 하면 남자친구는 항상 반응이 "아~", "(끄덕끄덕)", 아~그래서!#$~이랬다고?아~(끄덕끄덕)" 이 말 밖에 안하거든요...ㅠㅠ

남자친구가 공감 능력이 조금 없는거 같더라구요 자기가 겪어본 일이 아니면 그냥 그 대화를 이해를 못하는것 같은 느낌?..

제가 이번에 많이 충격받았던게 제가 친오빠랑 싸웠다가 아무렇지않게 시간 지나서 마주쳤는데 자연스럽게 풀린얘기를 해줬거든요 그랬더니 아무대답도 안하고 음식만 멀뚱히 보고 있길래 '내 얘기를 곱씹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만히 쳐다봤는데 그냥 멀뚱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싶어서 제가 핸드폰 만졌더니 자기도 그냥 핸드폰 만지는 모습 보고

아니 왜 만나서 데이트를하고있고 대화를하고있는거지 싶더라고요....

물론 말수가 적은건 알고있었고 이해할 수 있는데 아니 말을했는데 대답도 안하고..무슨 말 하면 그냥 음~, 아~ , 그래~, 끄덕끄덕 이거만 하니까 자꾸 대화 주제가 뚝뚝 끊기고 정적이 흐르더라구요 제가 무슨 말하는 기계도 아니고..좀 답답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좋고, 늘 보고싶다고 얘기하고 그러는데 막상 만나면 별 말도 안하고 제가 무슨말을 하면 대화 끊으려는 식의 대답이 돌아오니까 대화할맛도 안나더라구요. 제가 아무말 안하면 또 정적흐르고....

제 남자친구처럼 이렇게 말 수 적은 분들 있나요? 말 수가 적은사람은 대체 저랑 대화할때 무슨 생각이 들길래 대답이 저렇게 간결하고 깔끔하게 나오는지...이 문제는 어떡해야할까요..?

남자분들 도와주세요 휴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