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때 교회오빠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첫짝사랑과 첫사랑의 차이를 알게해준 사람이었죠처음엔 그냥 아 이오빠 괜찮다 괜찮다 생각했는데어느순간 보니 빠져있더군요그렇게 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변했습니다어렸기때문에 감정조절을 못해서 초기에는 많이 티가 났었죠시간이 지나서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이불킥 날리던 날도 많았고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저는 카톡을 친구들과도 잘 안하고 그냥 무슨 일이 있거나 물어볼거 있을때 하지,선톡을 잘 하지않는 성격입니다처음엔 오빠와의 카톡은 그저 업무상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카톡이었는데시간이 지날수록 가끔 오빠가 먼저 선톡도 하고오빠가 주제를 바꿔가며 카톡을 이어나가던 날도 많았죠교회에서 볼때도 처음엔 인사만 하다가점점 친해지고 오빠가 장난도 먼저 많이 걸고사소한 말, 내가 좋아하는것들 기억해주고얼굴 표정이 안좋으면 무슨일있냐고 걱정해주고머리가 아파서 머리를 감싸고 있으면 머리아프냐고 괜찮냐고 해주고이제는 같이 밥먹자고 할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저는 그게 이 오빠가 나한테 점점 감정이 생겨나는건가? 하고 설렜던 적도 많았습니다오빠랑 결혼하고 싶다 란 생각을 셀 수 없이 했고좋아하는 감정도 점점 커졌습니다 그런데..ㅋㅋㅋ어제 다른오빠들에게서 그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6개월인가 됬다고 하더라구요그 얘기를 듣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좀 놀랐습니다언젠간 이런날이 올까? 하며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그땐 너무너무 슬프고 펑펑 울것만 같았는데막상 그런 날이 오니까 눈물도 안나고 예상보다 덤덤하더라구요하지만 집에 가면서 밀려오는 그 막막함과 허무함헛웃음밖에 나오질 않더라구요내가 1년7개월동안 뭘했나첫사랑의 끝이 이런거였으면차라리 그동안 나 좋다던 사람 만날걸오빠의 표정,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가며나혼자 좋아하고 나혼자 설레고 나혼자 웃고 울고이랬던 제가 너무 병신같고카톡 답장 느렸던 것도 오빠가 바빠서 그랬겠지 라며 넘겼는데생각해보니 저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나랑 친해지려고 했던것도이 오빠가 회장직이라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챙기느라 나한테도 그랬던건가아니면 그냥 정말 순수하게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던건가나 주제에 뭘 기대한거야이런 생각이 절 너무 괴롭게 합니다그 사람과의 카톡내용도, 사진도, 그 어떠한 것도 다 지우려고 했지만사진 3장은 차마 못지우겠더라구요다른 사람과는 사진도 많이 찍었으면서왜 정작 그사람과는 찍지 못했을까후회도 하고 그렇다고 그 사람이 밉거나, 그 여자애가 밉거나 하지 않아요왜냐면 여자애가 정말 좋은사람이거든요둘이 그냥...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좋아하고 설렜던 마음이 크니까인사도 제대로 못하고앞에서 떨려서 밥도 제대로 못먹었는데이제는 오빠랑 편한 마음으로인사도 하고얘기도 하고사진도 찍고밥도 먹을 수 있겠죠? 2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나봐요
21살때 교회오빠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첫짝사랑과 첫사랑의 차이를 알게해준 사람이었죠
처음엔 그냥 아 이오빠 괜찮다 괜찮다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보니 빠져있더군요
그렇게 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변했습니다
어렸기때문에 감정조절을 못해서 초기에는 많이 티가 났었죠
시간이 지나서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이불킥 날리던 날도 많았고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저는 카톡을 친구들과도 잘 안하고 그냥 무슨 일이 있거나 물어볼거 있을때 하지,
선톡을 잘 하지않는 성격입니다
처음엔 오빠와의 카톡은 그저 업무상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카톡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가끔 오빠가 먼저 선톡도 하고
오빠가 주제를 바꿔가며 카톡을 이어나가던 날도 많았죠
교회에서 볼때도 처음엔 인사만 하다가
점점 친해지고 오빠가 장난도 먼저 많이 걸고
사소한 말, 내가 좋아하는것들 기억해주고
얼굴 표정이 안좋으면 무슨일있냐고 걱정해주고
머리가 아파서 머리를 감싸고 있으면 머리아프냐고 괜찮냐고 해주고
이제는 같이 밥먹자고 할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그게 이 오빠가 나한테 점점 감정이 생겨나는건가? 하고 설렜던 적도 많았습니다
오빠랑 결혼하고 싶다 란 생각을 셀 수 없이 했고
좋아하는 감정도 점점 커졌습니다
그런데..ㅋㅋㅋ
어제 다른오빠들에게서 그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6개월인가 됬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저의 모습을 보며 좀 놀랐습니다
언젠간 이런날이 올까? 하며 생각해본적이 있는데 그땐 너무너무 슬프고 펑펑 울것만 같았는데
막상 그런 날이 오니까 눈물도 안나고 예상보다 덤덤하더라구요
하지만 집에 가면서 밀려오는 그 막막함과 허무함
헛웃음밖에 나오질 않더라구요
내가 1년7개월동안 뭘했나
첫사랑의 끝이 이런거였으면
차라리 그동안 나 좋다던 사람 만날걸
오빠의 표정, 행동, 말투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가며
나혼자 좋아하고 나혼자 설레고 나혼자 웃고 울고
이랬던 제가 너무 병신같고
카톡 답장 느렸던 것도 오빠가 바빠서 그랬겠지 라며 넘겼는데
생각해보니 저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나랑 친해지려고 했던것도
이 오빠가 회장직이라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챙기느라 나한테도 그랬던건가
아니면 그냥 정말 순수하게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던건가
나 주제에 뭘 기대한거야
이런 생각이 절 너무 괴롭게 합니다
그 사람과의 카톡내용도, 사진도, 그 어떠한 것도 다 지우려고 했지만
사진 3장은 차마 못지우겠더라구요
다른 사람과는 사진도 많이 찍었으면서
왜 정작 그사람과는 찍지 못했을까
후회도 하고
그렇다고 그 사람이 밉거나, 그 여자애가 밉거나 하지 않아요
왜냐면 여자애가 정말 좋은사람이거든요
둘이 그냥...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좋아하고 설렜던 마음이 크니까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앞에서 떨려서 밥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이제는 오빠랑 편한 마음으로
인사도 하고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밥도 먹을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