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추억

ㅁㅈ2015.01.16
조회200

영화를 볼때 통로쪽을 좋아하는 나때문에
항상 통로쪽에서 영화를 보던 너였고
그런니가 너무도 예뻐서 영화를 보는시간보다
너를 보는시간이 많았던 나
치즈팝콘을 좋아했던 너, 내 작은 입에 계속계속 팝콘을 넣으며 좋아하는 널 보며 웃으면서"음~맛있다"를 말하던 나
카페 이름도 잘 모르던 나를 메뉴까지 외우게 만들었던 너
내 작은 키를 생각해서 항상 운동화만 신는 너에게 예쁜 힐을 사주고 싶었던 나 그런 나에게 힐은 발이아프다며 왼쪽 입술을 삐쭉거리며 투덜거리며 운동화가 좋다고 하던 너
술한잔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는 니가 나랑 술먹는건 좋다며 먹지도 못하는 막걸리도 같이먹어주던 너 얼굴이 빨개지면 촌년병이라며 싫어하던 너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 예뻐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나
같이있을때 너만 보여 칠칠맞게 물건 흘리고 다니던 나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 내 물건까지 확인해주던 너
비를 싫어하던 너 비를 좋아하던 나
우산을 같이 쓰면 니가 비맞는게 싫어서
내 어깨가 다 젖는줄도 모르고 우산을 씌워주면
젖은 내어깨를 보고 미안함에 화를 내는 너에게 "아~시원하다"하며 베시시 웃던 나
잘때 입술을 오물거리는 니가 너무 사랑스러워 입술에 뽀뽀를 하면 깜짝놀라 깨던 너에게 "미안해"하며 토닥토닥 다시 재워주던 나
운전 할 때 항상 기어봉에 올려져있던 너의 왼손과 나의 오른손
내가 노래를 불러주면 웃으며 좋아하던 너,
너의 웃는 모습이 좋아 한시간동안 목이 쉬는줄도 모르고 노래를 부르던 나
잠이 안온다고 전화해서 노래 불러달라는 너에게 노래를 불러주면 노래를 듣다 새근새근 잠든 너와
그 모습을 상상하며 웃으며 잠들던 나
날거와 물컹거리는 음식을 즐겨먹지 않는 너,
밥을 먹을때 니가 싫어하는 음식이 있으면 난 그 음식 부터 가장 먼저 먹었고 그런 날 보며 맛있는 음식을 자꾸 먹이려는 너에게 "난 이게 제일 맛있어"하며 웃는 날보고 입술을 삐쭉거리던 너
책을 좋아하던 너, 책이라고는 만화책만 좋아하던 날 취미가 독서가 되도록 해주었고
돌아다니는걸 싫어했던 내가 같이놀러 다닐곳이 없나 인터넷을 폭풍검색하게 만들었어
맛있는걸 보면 같이 먹고싶었고
멋진곳을 보면 같이 가고싶었고
예쁜옷,구두,액세서리를 보면 니생각부터났어
11시11분이 되면 같이 1111을 외치던 우리
하루의 시작과 끝엔 항상 함께였던 우리
3시간 거리에 멀리 떨어져있던 우리였지만
가는 동안엔 널 볼수있다는 설레임에 좋았고 돌아오는길엔 같이 있었던 행복함에 시간가는줄도 몰랐어

사람관계에 있어서 친구면 친구 남자면 남자 확실하게 선을 지켰던 너 하지만 그것을 못믿어 주었던 나
그렇게 한번의 큰 다툼으로 너에게 상처를 주었고 이별하게 된 우리..
이별 후에 우리 서로 많이 힘들어했지 이제 그만 힘들어하자

이거 하나만 너에게 전하고 싶어서
"다시그때로돌아가서
다시같은사랑을시작할꺼냐한다면
난망설임없이또너의손을잡을꺼야
아프고힘들걸알면서도
내선택에후회는없으니까"

좋았던사람으로 기억되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