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만..이대로 괜찮을까요?

Blee2015.01.17
조회370

안녕하세요
전 18개월 딸램 키우고있는 맘이예요.

제 문제는
제가 생각했을 때 너무 문제가 없다는 점이예요.

신랑은 개인사업자 내서 200-500정도 벌구요..
전 프리로 일해서 120-200정도 벌고있어요.
(하지만 공과금,보험료,저축으로 250정도 나간다는게 함정ㅠ가끔 보험료땜에 염통이 쫄깃해질때도 있어요;;)
연 1억이상 버는 후덜덜하신 분들도 계시지만ㅠ
그럭저럭 먹고놀고살긴 지장없는것같아요.

시댁 트러블도 없고.
결혼할때 도움받아 결혼하지않아서 눈치볼거없고..
아가씨랑 같이살긴하는데 스트레스 안받고요.
오히려 집계약만료되면 떨어져나갈까봐 저나름대로 잘해주려고 해요.
애기도 잘 봐주고 집안일분담도 잘해주고 공과금도 나눠내구요..
가끔 같이 속눈썹도 붙이러가고 재밌어요ㅎㅎ

그리고 전 저 나름대로 취미생활로 재봉틀즐겨요..
애기 옷 만들어주거든요
남편도 집에서 일하는지라 애기랑 잘놀아주고, 음식은 저보다 잘하고, 가끔 친구들 만나고 오라고 애기 계속봐주고요. 자상하고, 사랑스럽고..

아기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기관에 맡겨본적없구요
(남편이랑 데이트한다고 몇시간정도 가족에게 부탁드린건 제외^^;;)
독박육아도 아니고. 심지어 저 늦잠자면 남편이 데리고나와서 기저귀갈아주고 아침먹이고 놀아줘요.
엄마아빠랑 같이 부대끼며 놀고자라서 그런지 발달도 빠른것같아요. 우리애기라 그렇게 생각할수도있어요ㅎㅎ;;


지금 너무 행복한데
순간순간 언제 이 행복이 깨질지 불안해요.
결혼해서 적당히 벌어 행복하게 사는게 내 꿈이었는데
지금이 그땐가..?내인생의 황금기?

저 어렸을때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거든요.
진짜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일궈낸 것이고
애기도 육아초기엔 죽을동살동 키웠었어요..
(수유하는데 양이 적은 문제, 밤낮이 계속 바뀜, 계속 안아줘서 손 탐, 등등..ㅠㅜ)
너무 불안해서 어쩔땐 무서운꿈도 꾸고요

저 괜찮은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