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의 관심이 점차 사라지는 중입니다.

ㅇㅇ20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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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의 상병 1호봉의 군화고 저의 곰신은 29의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선생님을 1년 하다가 왔구요. 만난지는 5년이 되어가고 학교에서 씨씨로 만났습니다.

 

일단 저의 곰신의 성격이자 특징은 표현을 거의 안하는 엄마같은 성격입니다. 대학교때부터 확실히 누나여서 그런지 항상 부족한 저를 챙겨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그런 엄마같은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렇지만 말로 표현은 거의 안하는 흔히 말하는 츤데래? 그런 성격이죠. 이름 한번 불러달라는 부탁도 안들어줄만큼 오글오글거리는 말은 전혀 하지 않는 마치 경상도사나이같은 사람입니다.

 

그에반해 저는 좀 애정결핍이 있는? 그래서인지 옆에 항상 사람이 있길 원하고 사랑받고 있음을 증명받고싶어하는 좀 애기같은 성격입니다. 선물 주거나 깜짝이벤트를 좋아하는 성격이죠

 

문제는 군대에 입대하고난뒤부터입니다. 구지 귀찮은 것은 하지 않는 성격의 곰신님이 전화나 편지 같은 것을 거의 하지 않았죠. 뭐 바쁜사람이라 그런 것은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화를 하면 친구랑 밥먹거나 놀러가거나 운전중이라는 말로 거의 전화를 빨리 끊습니다. 당연히 다른사람이랑 있으면 끊는게 맞긴한데 제 입장에서는 조금 서운했죠. 그런데 휴가를 나가서 약속을 잡아놓았는데 다른 약속이 중간에 생기거나 아프게되서 매 휴가마다 약속이 깨져 저는 혼자 피씨방에서 시간을 때우다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매 휴가때마다요.... 부대안에서 그녀 생각만하고 나가서 함께 놀 생각에 기대하고 있던 저인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반복되니ㅣ... 13박14일 휴가때도 딱3일 만났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5시간정도요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있고 싶은게 제 욕심일까요?

 

저는 저의 곰신이 외로워서 이제 저를 포기하려나 생각했는데 또 그건 아닙니다. 크리스마스 편지를 받았는데 평소에 하지 않던 고맙다 사랑한다는 편지가 진심어리게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편지를 받은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꾸 약속을 했다가 깨지니 속상하고 외롭다. 그러니 담부터 나를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니 알았다고 햇는데 이번 휴가때 가기로 했던 스키장약속을 또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생신인데 깜빡했다고...

 

저는 그날 밤새 잠도 못잤습니다.

 

저의 곰신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사랑하지만 힘듭니다. 차라리 그냥 그녀 생각을 지우고 살고싶은데 또 그게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