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파보인다며 몇주 사이에 왜이렇게 말랐냐며 건강검진 결과는 어떻게나왔냐며 묻는 너에게 그어떤 대답도 해주지못했어
너한테 아픈사람으로 기억되고싶지 않아서
그래서 헤어지자는말했어
이해가 안된다는듯 쳐다보는 너한테 모진말로 이제 지겹다고 질렸다고 그렇게 말했어 넌 어이없다는듯 이유가 그거냐며
상처받은 눈으로 날 바라보다 커피잔을 내려놓고 갔어
니가 가고난 후에 난 집으로가서 짐들을 챙겨 병원으로갔고,
이제 병원에서 머문지도 두달이 넘었어
너와 헤어진 11월도 두달이 넘었네 ..
페이스북을 통해 간간히 보이는 너의 소식들은 좋아보여 다행이야
고등학교 2학년 4반이었던 우리.
기억나? 바람이 꽤 차던 어느 가을날 우연히 집방향이 같고 짝궁이자 주번이었던 너랑 나. 청소가 끝나고 모든 아이들이 다 나간 교실문을 잠그고 차가운바람과 떨어지는 낙엽사이를 걸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 니가 내 눈을 보며 좋아한다고 말했지
그때 난 설레기도하고 부끄럽기도했어 그리고 순간 웃음이나와서 베시시 웃었지 그렇게풋사랑으로 시작해서 어느덧 우리가 20대 후반까지 왔어.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이 너여서 참 다행이야
병실 침대에 누워있다보니 자꾸만 너와했던 약속들과 함께했던 추억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리다.
난 지금 창가쪽 침대에 있어 바람이 불때면 흔들리는 나무가 보이고 낙엽이떨어질때면 우리의 열여덟살을 떠올리기도했어 눈이올때면 니가곁에 있어주길 간절히 소망했지만, 니가 곁에있다면 더 살고싶어질것같다는 생각에 눈물 흘리기도했어.
도현아, 난 2015년의 봄을 맞이할수있을까?
니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봄을 내가 보고갈수있을까?
난 잠이많은데 왠지오늘밤 잠들면 아주깊은잠에 빠질것같은 기분이들어
적어도 내 숨소리가 끊기기전에 니얼굴 한번 보고, 니 손한번 잡고 그렇게 가고싶은데
너무 큰 욕심이겠지?
나한테 넌 세상 누구보다 빛났고 아름다운추억들로 가득찬 사람이야
내가 먼저가서 기다리고있을게
니가 내 죽음을 알았을때 너무 슬퍼하지않았으면 좋겠어
난 우리 추억을 하나하나 되뇌어보며 천천히 걸어가고있을테니까
넌 나중에 나한테와줘
우리인연은 여기까지 였나봐
18살때부터 27살때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짧은 시간이겠지만
내인생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자꾸만 눈물이나
미칠것같은 아픔과 두려움속에서도 니사진으로 버텼어
그런데 도현아 이제 난 너무 힘들어 목소리도 못내겠어 이제 세상을 놔줘야할것같아
내가 먼저가서 미안해 많이 미안해
9년이란 시간동안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사랑할수있게해줘서 고마웠어
내 웃음소리가 좋다던 너한테
내 손이 좋다던 너한테
매일밤 하던 전화가 행복하다던 너한테
9년간 나만 봐준 너에게 마지막을 너무 차갑게말한것같아 미안하다..
헤어지고나서 너한테 수십번 연락이왔지만
전활 받으면 울것같아서 못받았고
카톡을하면 보고싶어질것같아서 못했어
그냥 끝까지 너한테 이젠 지겹다는말밖에 하지않았어 내가 아프단걸 너한테 말하면 넌 얼마나 아파할까.. 그생각에 끝까지 난 너에게 상처밖에 주지않았다. 또 니가 모든걸 알고 다시 내옆에있다면 난 얼마나 살고싶어질까 .. 이제곧 나에게 죽음이 올텐데 널 직접보게되면 난 얼마나 살고싶어져 발버둥칠까
그게 무섭다는 이유로 여린 너에게 잔인한 상처만 안겨줬어
너무미안해.. 내숨소리가 멎고
내심장이 멎어도 널잊지못할거야
만약 시간이흐르고 언젠가 너의 친구들을 통해 니가 내죽음을 알게됬을때,
그때 너무 울지말고
그냥 날 좋은 추억으로 생각해줘
그리고 마음한켠에 담아줘
그걸로 난 너무행복할거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남자는 너였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도현아, 너무많이사랑해.
내인생 가장아름다운 추억이되어줘서 고맙고 다음생에 태어난다면 다시 내남자친구가 되어줬으면좋겠어. 그땐 우리 조금 더 오래있자
사랑해. 넌 걸음이 빠르지만 그곳만큼은 천천히 와야해, 알겠지?
하늘은 좋을것같아 널 지켜볼수있을테니까.
사랑해 너때문에 살고싶을만큼 사랑해
지금 당장 죽고싶을정도로 아픈 고통과 참을수없는 두려움에도 곁에 니가있다면 살고싶을정도로
편지
많이 아파보인다며 몇주 사이에 왜이렇게 말랐냐며 건강검진 결과는 어떻게나왔냐며 묻는 너에게 그어떤 대답도 해주지못했어
너한테 아픈사람으로 기억되고싶지 않아서
그래서 헤어지자는말했어
이해가 안된다는듯 쳐다보는 너한테 모진말로 이제 지겹다고 질렸다고 그렇게 말했어 넌 어이없다는듯 이유가 그거냐며
상처받은 눈으로 날 바라보다 커피잔을 내려놓고 갔어
니가 가고난 후에 난 집으로가서 짐들을 챙겨 병원으로갔고,
이제 병원에서 머문지도 두달이 넘었어
너와 헤어진 11월도 두달이 넘었네 ..
페이스북을 통해 간간히 보이는 너의 소식들은 좋아보여 다행이야
고등학교 2학년 4반이었던 우리.
기억나? 바람이 꽤 차던 어느 가을날 우연히 집방향이 같고 짝궁이자 주번이었던 너랑 나. 청소가 끝나고 모든 아이들이 다 나간 교실문을 잠그고 차가운바람과 떨어지는 낙엽사이를 걸으며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 니가 내 눈을 보며 좋아한다고 말했지
그때 난 설레기도하고 부끄럽기도했어 그리고 순간 웃음이나와서 베시시 웃었지 그렇게풋사랑으로 시작해서 어느덧 우리가 20대 후반까지 왔어.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이 너여서 참 다행이야
병실 침대에 누워있다보니 자꾸만 너와했던 약속들과 함께했던 추억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리다.
난 지금 창가쪽 침대에 있어 바람이 불때면 흔들리는 나무가 보이고 낙엽이떨어질때면 우리의 열여덟살을 떠올리기도했어 눈이올때면 니가곁에 있어주길 간절히 소망했지만, 니가 곁에있다면 더 살고싶어질것같다는 생각에 눈물 흘리기도했어.
도현아, 난 2015년의 봄을 맞이할수있을까?
니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봄을 내가 보고갈수있을까?
난 잠이많은데 왠지오늘밤 잠들면 아주깊은잠에 빠질것같은 기분이들어
적어도 내 숨소리가 끊기기전에 니얼굴 한번 보고, 니 손한번 잡고 그렇게 가고싶은데
너무 큰 욕심이겠지?
나한테 넌 세상 누구보다 빛났고 아름다운추억들로 가득찬 사람이야
내가 먼저가서 기다리고있을게
니가 내 죽음을 알았을때 너무 슬퍼하지않았으면 좋겠어
난 우리 추억을 하나하나 되뇌어보며 천천히 걸어가고있을테니까
넌 나중에 나한테와줘
우리인연은 여기까지 였나봐
18살때부터 27살때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짧은 시간이겠지만
내인생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자꾸만 눈물이나
미칠것같은 아픔과 두려움속에서도 니사진으로 버텼어
그런데 도현아 이제 난 너무 힘들어 목소리도 못내겠어 이제 세상을 놔줘야할것같아
내가 먼저가서 미안해 많이 미안해
9년이란 시간동안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사랑할수있게해줘서 고마웠어
내 웃음소리가 좋다던 너한테
내 손이 좋다던 너한테
매일밤 하던 전화가 행복하다던 너한테
9년간 나만 봐준 너에게 마지막을 너무 차갑게말한것같아 미안하다..
헤어지고나서 너한테 수십번 연락이왔지만
전활 받으면 울것같아서 못받았고
카톡을하면 보고싶어질것같아서 못했어
그냥 끝까지 너한테 이젠 지겹다는말밖에 하지않았어 내가 아프단걸 너한테 말하면 넌 얼마나 아파할까.. 그생각에 끝까지 난 너에게 상처밖에 주지않았다. 또 니가 모든걸 알고 다시 내옆에있다면 난 얼마나 살고싶어질까 .. 이제곧 나에게 죽음이 올텐데 널 직접보게되면 난 얼마나 살고싶어져 발버둥칠까
그게 무섭다는 이유로 여린 너에게 잔인한 상처만 안겨줬어
너무미안해.. 내숨소리가 멎고
내심장이 멎어도 널잊지못할거야
만약 시간이흐르고 언젠가 너의 친구들을 통해 니가 내죽음을 알게됬을때,
그때 너무 울지말고
그냥 날 좋은 추억으로 생각해줘
그리고 마음한켠에 담아줘
그걸로 난 너무행복할거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남자는 너였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도현아, 너무많이사랑해.
내인생 가장아름다운 추억이되어줘서 고맙고 다음생에 태어난다면 다시 내남자친구가 되어줬으면좋겠어. 그땐 우리 조금 더 오래있자
사랑해. 넌 걸음이 빠르지만 그곳만큼은 천천히 와야해, 알겠지?
하늘은 좋을것같아 널 지켜볼수있을테니까.
사랑해 너때문에 살고싶을만큼 사랑해
지금 당장 죽고싶을정도로 아픈 고통과 참을수없는 두려움에도 곁에 니가있다면 살고싶을정도로
그만큼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