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김일병사건, 그리고 배우 한효주.

명월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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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은 현재 여론이 너무 편파적으로만 쏠려있는것 같아 안타까움에 쓰는 글입니다. '대세에 편승하여 나도 같이 안까면 웬지 나쁜놈 취급받을것 같아 일단 까고 본다'가 아닌, 다른 시각과 비춰지지 않은 사건을 통하여 '아, 꼭 그렇게만 생각할 문제는 아니구나.' 라는 조금더 객관적인 태도를 갖게끔 바라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더이상 볼것도 없다, 한효주를 옹호하는 글이냐며 글도 읽지아니하고 욕설부터 날리실 분들은 지금 바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김일병 사건과 관련하여 여론에 조명이 안된 기사입니다.
http://mnew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16374995
(기사를 꼭 읽어주셔야 합니다. 짧은 기사면 직접 붙여넣었겠지만, 장문이라 부득이 링크를 거는점 양해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었던 김일병 사건의 전모와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김일병의 죽음과 한중위가 전혀 무관하다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간에서 말하는 한중위가 직접적인 구타 가혹 행위를 하여 김일병을 자살로 몰고갔다는 얘기와는 사뭇 다른 내용입니다.
(기사가 중앙일보라 보수꼴통이니 조작이니 못믿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고려대 대자보와 그것이 알고싶다는 100퍼센트 신용하십니까? 그들이 언제나 진실만을 말한다고 맹신하는 순간 부터 자신은 또다른 '보수꼴통'이 되는것입니다. 완전무결한 100%진실이란 그 당사자들만이 아는것이겠지요. 링크된 기사를 또한 백퍼센트 믿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세간에 거의 확실시 되는 사건에 반하여 '뭐지? 이기사는? 도대체 무엇이, 어디까지가 진실인 것인가?'하는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보다 객관적이며 중립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니가 김지훈 일병의 가족이었어도 그딴 말을 할 수 있겠느냐? 라고 하신다면 물론 제 동생이 저런 사건에 휘말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가정을 했을때, 저는 누구보다도 더 분노하고 슬퍼했겠지요. 이성보다는 감정이 앞설것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만약 정말로 한중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한다면, 죽은 동생의 직속상관으로써 일말의 책임은 묻겠지만, 그 이상은 물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글을 쓰는 저 조차도 비록 김지훈 일병은 먼 곳으로 떠났습니다만, 사건이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재수사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명명백백 한중위의 가혹행위로 인해 김일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이라면 법의 엄준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한중위가 김일병의 자살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면 이런 마녀사냥식 여론 몰아세우기는 없어져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이 뜻하는 바는 김지훈 일병의 유가족이 주장하는 한중위의 구타 및 가혹행위는 없었으며 군대란 특수환경상 상관이 지는 도의적 책임 정도를 뜻합니다.

이에 관련하여 한중위의 누나인 배우 한효주씨를 보자면,
이미 수많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의 질타를 받기 전에, 배우 한효주가 한중위의 누나로서 대중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살아가는 연예인이기 전에, 논점은 배우 한효주씨가 아닌, '한중위의 구타 및 가혹행위로 인한 고 김지훈 일병의 자살'의 사건진실여부에 있습니다. 이미 한중위가 김지훈 일병을 죽였다는 전제하에 온 매체가 연관 검색어에 한효주를 연결시키고 대중들은 이제 한중위와 김지훈 일병의 사건의 전말 그 자체보다는 배우 한효주에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상을 보면 윤일병 사건과 김일병 사건을 헷갈려함과 더불어 왜 한효주씨에게 비난을 퍼붓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고 '남들이 하니깐'식의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우 한효주가 동생 한중위의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관련 기사들을 내리며 이해가 안될만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자세에는,
배우 한효주가 동생인 한중위의 일과 관련하여
'누나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는 사과 를 하는순간 정말 동생인 한중위의 살인죄를 인정하는 꼴 밖에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배우 한효주와 그녀의 현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의 방침이 답답한건 사실입니다. 연예계쪽은 아는것이 없으니 그들 나름대로의 방침과 대책을 세워놓고 있겠죠.)

전 한효주씨의 팬도, 지인도 아니며 단지 영화 광해와 그 이후 출연작까지만 해도 국민 여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가 이렇게 하루 아침에 대중들의 지탄을 받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하는것이 궁금하여 이것저것 찾아보던 와중에 '꼭 눈에 보이는 것만이, 대세라는 것만이 진실은 아닐수도 있겠구나' 라는것을 느끼고 좀더 많은 분들이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사건 본질을 꿰뚫어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결코 한중위와 배우 한효주씨를 옹호하는 글이 아니며,
현재까지 나온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뭐, 현재와 다른 입장을 내보내는 와중에 어느정도는 옹호하는 성격의 글이 되어버렸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