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나오라는 회사...

OㅁO2015.01.18
조회82,082

이 회사에 이직한지

3개월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수습기간 끝났고,

연봉협상도 마쳤지만...

고민이 있습니다.

 

한달에 1번 이상은 꼭 주말마다 어떻게든 출장(?) 비스무리가 잡히거나,

직접 일을 하는것은 아닌데.. 다른사람과 미팅을 동반하거나

거래처를 가란 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말합니다.

심지어 서울권 내의 교통비는 알아서 본인이 내래요..

"그거 얼마한다고?"이따위 말로...

주말수당도 안챙겨주면서..

 

그리고 야근을 해도, 저녁을 안줘요.

11시까지 넘게 있어도,

사장은 "나는 배 안고파~ 알아서들 식사해"이런 식이에요.

물론 야근 수당도 없고요~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데,

이놈의 고민땜에 잠도 안오네요~

 

지난 금요일 오전 회의때 사장이

"담주 주말에 행사 있는데,

우리 일하는데 많이 배워서 도움될꺼야 자원 받을게"라고 하다가,

제 이름을 부르더라고요.. 꼭 가면 도움된다고..

"아~ 그래요?"라고 싫은 내색 안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 "따로 수당같은건 없고"라고 하더이다.

 

다가오는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행사 전에 워크샵같은거 하고,

토요일 하루종일 행사라고 하던데요..

그 행사 사장과 친한 사람이 주최하는 행사더라고요.

 

물론, 지금 제가 하는 일과 그 행사가 아예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들어 건축사무실에 일한다면 건축박람회 행사 같은거거든요.

하지만 저는 사무직이고, 박람회가서 돌아다니면서 주변상황 검토하고 체크하는건 일이 다르죠.

 

방금 인터넷을 통해 그 행사를 알아봤더니,

자원봉사자를 지원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사람들이 자원봉사지원을 안한 듯 보이더라고요..

그치.. 요즘에 알바비 5만원도 안챙겨주는데 하루종일 행사장에 일할 사람이 어딨냐고요..

 

그냥 이왕 시작한거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라고 생각했다가도

속에 열불이 납니다...  내 주말에.. 내가 왜 니(사장) 친한 사람한테

니(사장) 가오 챙겨줄려고, 무급으로 주말포함 이틀씩이나 낭비해야되는거죠?ㅠ

 

사장은 항상 "사람을 존중해야한다"면서 마치 득도(?)한 사람처럼 점잖을 떱니다.

늘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서, 어찌 이런식인지... 

 

제 고민은.. 음..

이런 것으로 그만둔다고 하면 안되겠죠?ㅠㅠㅠ

흠.. 내일 회사에 가서..

"이번 주말에 선약이 있는지 몰랐다."

"죄송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가기 어렵겠습니다."라고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아님 그냥 닥치고,

닥치고,

닥치고 ㅠㅠㅠㅠㅠㅠ

아놔.............. 갑의 횡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