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과 같은 평화로운 일요일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한 10시정도라서 사람이 많이 없길래 지하철에 앉아서 음악을 듣고 가고있었죠..
근데 왠 대머리까진 30대 중반 커플이 지하철에서 서성이다가 제 자리쪽으로 오더라구요
이어폰 끼고 가고있는데 옆에 여자가 않더니 제팔을 툭툭치면서
남자친구 않게 자리좀 비켜달라고.. 대박.. 오 대박..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제가 너무 황당해서 싫다고 그랬죠..
그랬더니 그 남자가 완전 씩씩대더라구요..
저는 정말 어의상실했지만.. 너무 기분나빠서 여자를 훝어봤습니다.
근데 이어폰으로 다들릴정도로 그 대머리 신사분께서 저에게 씩씩대면서 왜쳐다보냐고 ..
장난아니게 세게 나오시더라구요..
조용히 하루 보내고 앉아서 가는데 왠 날벼락 똥맞은 기분이..
그래서 제가 커플이면 다 자리 양보해야 하는거냐고
그러니까 제가 비켜달라고 양해를 구했잖아요 ..이런 적반하장 멘트를 날리길래 어의없어서
노약자도 아니고 임산부도 아닌데 커플이니까 그남자분이 여자랑 앉고 싶으면 정중하게 비켜달라고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그런데.. 정중하지는 못할망정 어깨를 툭툭 치면서 손짓을 하더라구요
그 여자가.. 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자리 못옮긴다고.. 그랬죠..
그러면서 그 여자분이 저보고 자격지심 있으시냐고.. 왠 헛소리 작렬..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사이에 니네 개념없는것좀 인지하라고
남친에게 전화가 와서 남친에게 옆에 커플이 있는데 나보고 지네 앉게 자리를 비켜달라던다..
나이도 나보다 더 많아 보이는데 거의 지시하듯이 기분나쁘게 말을 하더라 이렇게 흥분되게 얘기를 했죠.. 제가 좀 실수였긴 하지만
졸지에 저를 미친여자로 만든다음에 맞은편에 앉은 남자랑 이야기를 하면서 저여자 좀 이상하다고.. 개념없는 갑질 커플한태 자리 안비켜준게 이상한 여자인가요?
와 진짜 황당해서 오늘 말이 안나오네요..
커플이면 다 자리 비켜주고 앉으세요 하는건가요?
나이도 많아 보이던데 세상에 참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네요.. 심지어
그여자는 저보고 이상한 여자라고 하면서 자기가 뭘 잘 못했는지 인지도 못하는..
진짜 세상에 별에 별 사람을 다 봅니다..
근데 하필이면 내리는데 같은 역에서 내렸어요.. 그러면서 앞에 상황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분이랑 갑자기 합심하더니 저여자 좀 이상하다고 .. 졸지에 지하철에서 진상을 부린건 그사람들인데
제가 이상한 여자가 됬답니다..
진짜 별에 별 지하철 진상 갑질 커플을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