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피고 떠난건 너인데 왜 행복한 것도 너일까...

힘들다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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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너의 고백으로 시작한 연애나는 너의 고백을 받고 밤새워 고민하다가너의 마음을 받아들였지    그래 너와의 미래를 생각하면 알 수 없었지만나는 당장 내일, 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까   일 년 이라는 시간동안 참 많이 싸웠지헤어지자 말하는 너, 붙잡는 나우리는 맞지 않는다는 너, 다르기 때문에 서로 배워가자는 나   점점 지쳐간다는 말이 시작이었을까아니면 너의 경고 아닌 경고였을까   서로 다른 곳에서 취직준비를 하며 스터디를 시작했다는 너 어느 날 네가 잘 맞는 동성친구라며 자랑했던 그 사람이여자가 아니라 남자였다는걸 깨닫게 된 어느 날 밤   네가 그 친구와 먹었다며 찍은 술과 음식네가 그 친구와 갔었다며 찍은 너의 웃는 모습네가 그 친구와 했던 모든 그 일들은   모두가 그 남자와 함께 한 시간들이었더라   잠든 네 옆에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멀어진네가 내탓인가 생각하며 또 눈물을 흘리고   깨어난 네게 할 말이 없냐고 다그치던 내게 너는 말했지   너는 날 안 좋아하는 것 같다. 그 사람과 밥만 먹었다. 손도 잡지 않았다.네가 날 외롭게 했다. 너무 힘들었다.네가 남자만난다고 하면 싫어할까봐 그랬다.      미련스럽게 나는 미안하다며 너를 붙잡고서로 잘해보자며 그 아침, 부등켜안고 잠이 들었지.    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이별하게 되었구나    전화를 못 받은 내게, 너는 늘 그런식이라며메신저로 이별을 고한것도...그래 그럴 수 있어   내가 안 좋아하는 것 같다며, 나만 좋아하는 것 같다며내가 취직 할 때까지만 사귀자는 그 말... 그래 그럴 수 있어   직장에 다녀 피곤해서 12시 넘으면 연락하지 말자고하지만 SNS를 하는것도...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래. 다 그럴 수 있어    하지만 그래. 그럴 수 없는것도 있어     이별하고 다른 여자를 바로 사귀지 말라고 하던 네가결국 바람폈던 남자와 삼주만에 사귀는 것   나 몰래 전남친과 연락하고 들켰음에도좋게 헤어졌기에 아무 미련 없는 사이라고 했던 것    그리고 네가 행복하게 웃고있는 것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의 웃는 모습은 왜 그렇게 행복해보일까내가 정말 널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아프지도 않을텐데나를 사랑했던 너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바람을 피고 떠난건 너인데 왜 행복한 것도 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