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조언부탁드려요 연애가 귀찮다는 여성분들

보고싶다예전모습으로2015.01.19
조회751
스무살 중반 남자입니다
200일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가 얼마전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전에도 종종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연애를 힘들게 시작했어요 4년가까이 사귄 전남친과 헤어진지 3개월째 여친은 다잊은 상태이고 전남친은 아직 미련을 못버린 상태일때 그사이에 제가 끼어들게 되어 상당히 피곤한 일들을 많이 겪었었어요
이렇게 시작이 평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주변사람들에게 우리의 이슈가 식어가게 될때쯤, 전남친은 전남친 나름 정리를 해나갈무렵 제가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에 좋은 답을 듣진 못했습니다

왜냐면 여친의 부모님께서 딸의 연애를 반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전남친과도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애를 시작한 만큼 헤어졌을때 부모님이 좋아할줄 알았으나... 오히려 그렇게 속을 뒤집어놓고 사겼으면서 이제와서 헤어지냐는 말씀을 하시며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겠다면서 거절을 하더군요
그렇게 고백은 거절로 답을 들었지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컸기에 한달 정도 후 비밀연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연락도 잘했고 누구보다 알콩달콩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역시 부모님이었습니다
부모님을 속이면서 사귀는게 불편하다는 말을 하며 사귀는중 중간중간 몇번 헤어졌지만 제가 먼저 다가가든 여친이 먼저 다가오든 금방 재회하기를 두어번정도 거친후에 며칠전 진짜로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헤어짐의 고비를 넘길때마다 멀어져가는 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서로 좋아 죽을거같던 연락도 뜸해지고 과연 나를 보고싶은거긴 한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를 원하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럴수록 나를 더 사랑해달라고 집착아닌 집착을 부렸지만 돌아오는 답은 어린애랑 연애하는것 같다.... 라는 답이었습니다
그후 계속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 나은사람이 되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여친을 사랑하는거 잃고싶지 않다는것을 어필을 했지만 자기는 연애하기가 귀찮다며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짐의 이유를 요약하자면
1. 부모님을 속이면서 연애하다가 들키는 날에 감당을 못하겠다
2. 연애하면서 상대방을 신경쓰기가 귀찮다

이정도입니다
나에대한 마음이 없어졌냐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그건 아니라더군요 내가 아닌 다른 누구라고 해도 결과는 똑같을 거랍니다
나를 정말 좋아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며 자기만 신경을 쓰고 싶더고 하네요..
또 연애가 귀찮은건 둘째치고 부모님의 반대가 심할거라 생각해서 연애한다는 말을 꺼낼 염두도 못내겠다고 합니다
연애가 귀찮은 이유가 그런 환경적인 면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상황에서 저는 도저히 못잊겠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시작한 만큼 서로 더더더 좋아하고 애틋해진 마음을 정리를 못하겠습니다
다시 잡고싶습니다
여친도 (이젠 전여친이겠지만) 저를 싫어해서 헤어지는것이 아닌만큼 저로서는 나중에 이뤄질거라는 희망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가끔 그것마저도 잘라내려는 모습을 보이면 힘들어 죽을거 같구요
현재 여친은 친한 오빠동생으로 보자고 합니다
헤어진지6일인데 바로 어제 주말에도 봤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요... 물론 저도 걔도 힘들었지만 남들눈에 우리가 틀어졌다는 인식을 주지 않게 하려고 억지로 웃고 뒤에서 울고 했네요
비밀연애라 어디서 말도 못하겠고 여친은 제가 없이 잘 살듯 하네요....
저는 이제 영원히 가능성이 없는건가요?
이별이 이렇게 허무하고 믿기지않을정도로 힘든 기분인가요
연애가 귀찮았던 여성분들, 어떤 계기로 다시 맘을 여셨나요
제가 지금 할수 있는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