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꼭 보내야할까요??

두아이엄마2015.01.19
조회112,594
안녕하세요
30개월과 3개월된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제목 그대로 어린이집에 꼭 가야할까 조언을 듣고싶어서
제일 활성화된것 같은 결시친에 글 올릴게요 방탈 죄송해요

저는 원래 서울에서 나고자랐는데
첫째 아기가 돌쯤에 남편 직장따라 대전으로 이사를 왔어요
아기 낳기 직전까지 (정말 낳는 날 전날까지 ㅎㅎ)
일 했었구요 아기 낳은 뒤로는 아기만 보며 집에 있었어요

대전에 와서도 저희는 처음부터 아기는 두명을 낳을 계획이어서
다시 일을 구하거나 하지않았고
둘째도 좀 키워놓고 나갈 생각입니다

다들 집에서 두명은 힘들어서 못본다 해서
임신중에 19개월쯤 된 첫째를 어린이집에 한달정도 보냈었어요
동생 태어나기 전에 적응 시키라고들 하셔서요
그런데 저희 애가 유별난건지 제가 마음이 약했는지
어린이집 보낸 시간 내내 울고
제가 데리러 가면 눈물콧물 범벅을 해서
맨발로 뛰쳐나오는 모습에
제가 좀 힘들고 말지 하며 그냥 안보냈어요

그리고 둘째가 태어났고 고맙게도 정말 순한놈이어서
힘들이지않고 둘 다 집에서 보고있습니다

저의 계획은 첫째도 둘째도 5살부터 유치원보내고
둘다 유치원 가게되면 저도 일을 나갈 생각이예요
남편도 안정적인 직장이라 제가 나가서 벌어야하는건 아니고 남편의 생각도 둘째가 너무 어리니 같이 있어주자 입니다

그런데 남편직장동료들은 맞벌이든 아니든
다 돌이나 늦어도 두돌부터는 어린이집에 보내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희 아이는 친구가 없어서 어쩌냐 걱정하세요

제가 대전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터라
아이들이 친구없이 집에서 엄마랑만 지내긴합니다
그래도 주말마다 키즈까페 같은데 가긴 하는데
간다고 해서 딱히 다른 친구랑 놀진않더군요

사회성이 안길러지면 어쩌냐 엄마가 끼고도는거 아니냐
고들 하는 소리를 가끔 건너 건너 듣습니다
남편도 혹시 친구 못사귀면 어쩌나 걱정하기도 하구요

4살까진 집에서 엄마랑 동생이랑 지내고
5살에 처음 유치원가면 혼자 친구없이 동떨어질까요??
어짜피 전 집에 있을건데 보내는게 나은지 안보내는게 나은지 고민입니다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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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
저만 안보내는것같아 계속 고민중이었는데
안보내고 아이 잘 키우신 분들도 많으시고
실제 교사분들 조언에도 많은 힘을 얻었어요

어여 날이 풀려서 주말에 남편한테 둘째 맡기고
첫째랑 둘이 문화센터도 가보고싶네요 ^^

댓글 97

오래 전

Best사람들이 잘못알고 자꾸 훈수놓는것 중에 하나가 어린이집이나 어딜 보내야 사회성이 길러진다....라는건데요 사회성은 부모와, 엄마와, 가족들 속에서 먼저 유대와 친밀이 잘 다져져서 가정에서부터 길러지는게 사회성이에요... 누구 표현대로 애들하고 떼지어 친구 만들어주는게 사회성의 기초가 아니구요. 멀리 생각해보세요. 어린이집 다니는걸 나쁘게 보는게 아니지만 어린이집 일찍 다닌 아이와 건너뛰고 유치원 들어간 아이.. 자라서 차이가 느껴지나요? 어린이집 일찍부터 다닌아이 사회성 뛰어나고 뭘 더 엄청 잘하고 막 그렇던가요? 아니거든요... 남의말에 귀 펄럭일것 없이 내 소신대로 아이 키우면 됩니다. 저는 8개월 아기 키우고요 서울시내 한복판에 삽니다만 유치원 전까지 제가 돌보기로 했어요.. 지금 문화센터 한군데 다니고 있구요 (집에서 놀아주는 방법 코치받는 차원으로 오감발달수업 다녀요.. 유일하게 바람쐬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ㅜㅜ) 아이가 걷고 할 정도로 크면 여기저기 제가 '같이' 하는걸로 많이 데리고 다니려 해요. 우리 사촌시누도 아이 4살인데 집에서 돌보거든요. 책 꼬박꼬박 읽어주고 넓은 집에서 온갖 놀이 함께 해주구요. 애 붙임성 끝내줍니다. 말도 너무나무너무 잘하구요. 사랑 엄청 받고 자란 티가 막 나는 아이 있쟎아요.. 생글생글 야무지고 밝고 예의바르구요. 저도 그런 아이로 키워보고 싶네요.

24女오래 전

Best내 동생 유치원 안다니고 저는 다녔는데요 저보다 걔가 사회성 훨씬 좋고 아는 동네 친구도 훨씬 많아요 그냥 개개인 성격차이지 전혀 상관없다고 봐도 무방할듯요 어차피 사교적인 애들은 안다녀도 충분히 초등학교 다니면서도 그런거 배워요

정신차림오래 전

Best사회성운운하며 보내는 엄마들 솔직히 애보기 지치고 힘드니 보내는거죠 애들은 집과 엄마품이 훨씬좋답니다 그리고 지원못받으면 그돈내고 안보낼거자나요

오래 전

저는 4살때부터 어린이집다니다가 6살때 유치원갔고, 제 동생은 4살때부터 유치원다녀는데요. 결국 저희 둘 다 4살때부터 교육기관 다녔는데 동생은 사교성 엄청좋은데 전 그냥 그래요. 그냥 성격차이인듯

블랙로즈오래 전

대학생 남매를 두고있는 주부입니다.. 제성격이 문제가 많아 두애들 어릴때부터 밖에서 놀게 키우질 못했어요~ 나가놀땐 제가 꼭 함께 여야하구요.. 너무 과보호를 해서 키운거죠~ 남편이랑 의견차이로 다툼도 많았네요.. 애들 바보 만든다고 질타도 많이 받구요~ 동적인것보다 정적으로 자랐어요 아직도 자전거도 못타구요~ 부끄럽지만.. 제방식이 틀린건 알지만 제성격이 문제인지라 ... 다행히 두아이들은 차분히 거의 집에서 학습위주로 독서위주로 자랐구요.. 제맘은 늘 한켠으로 불안했었죠~ 글쓴님말처럼 사회성은 완전 제로일텐데.. 아마 다른 아이들과 비교했을때 모든면에서 다결여됬을거라 생각했었죠~ 그러고서 두애들다 7살때 유치원 일년 보내고 입학했거든요~ 학교다니면서도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거나 하지도 않고요 학년이 올라가니까 시간도 없구요 그렇게 청소년기 친구들과 한참 융화될시기잖아요.. 중학교부터 고3 졸업때까지 전교 학생회장 맡고 지금도 주위에 친구들 바글바글 하답니다... 의대에 다니고있는 지금도 과대표에 동아리회장에 어릴때 우려와는 다른 모습들이랍니다.. 그러니 님도 걱정 마시고 가정에서 먼저 사회성을 알고 나갈수있게 하세요~ 성격 희한한 저한테서도 저런성격들이 있잖아요~ㅋㅋ 모쪼록 예쁜 아가들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우시길 바래요~♥

sj오래 전

저희집 첫째는 일단 하나니까 외할머니께서 4살까지 봐주시고 5살에 유치원 갔습니다. 지금 초등학생인데 사회성 엄청 좋아요. 둘째는 외할머니 힘드실까봐 3살부터 어린이집 갔네요. 얘가 사회성 더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ㅋㅋ 가능하시면 엄마가 한 5살까지 같이 많이 놀아주시고 6살부터 딱 2년 유치원 보내고 초등학교 보내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사정상 여의치 않아 그렇게 못했지만...^^;

고3오래 전

유치원6개월다녔는데 다니면 추억이생기는건 확실한거같아요 어릴때만들었던 물건? 같은게 아직도있어요 저는! 엄마가 보관해놓으셔서 ㅎㅎ 추억이되긴하지만 유치원필수는아닌거같아영

00오래 전

안녕하세요 중학생이에요! 저는 집에서 놀다가 어린이집 건너뛰고 바로 유치원 다닌 케이스인데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ㅎㅎ 사교성 좋다고 매번 생활기록부에 적히구요 어린이집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해요 거기 어렸을때부터 다니는것보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니두이오래 전

전 고등학생이고요 12살 띠동갑 동생을 뒀습니다 작년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 처음에 무지 힘들어 했어요 생활패턴도 바뀌고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해서 엄마 집안일을 대신하고 공부도 해야됬어요 엄마도 힘들어하셨어요 지금은 5살이되서 잘 다니고있고요 개인마다 다른것같아요 전 어린이집은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45오래 전

어린이집 유치원 다녀도 친구들이랑 잘 못어울리는 애는 또 못어울림. 부모가 활발하게 키우고 문화센터 다니면서 엄마랑 지내는게 아이한테는 더 좋죠. 그래도 또래랑 어울리게 하려고 보내고 일찍 데려가는경우도 있어요ㅡㅎ아이들한테 가장좋은건 가족과 집인데ㅠㅠ 외벌인데 늦게 데려가시는 분은 백이면 백 힘들다는 이유.. 둘째낳아서 둘보기 힘들다. 아들이여서 너무 힘들다. 말이 많다.. 별이유가 다있어요

ㅎㅇ오래 전

그나이에 아이가 엄마와 떨어질때 우는건 당연한거에요... 저도 큰애가 4살때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여...4살되던해에 둘째 임신중이었고 거기에 쌍둥이 만삭이었거든요...자꾸 안아달라하고 배위에 누워있으려하고..너무 힘들어서 보냈네요.. 저희 큰아인 한 6개월은 아침마나 울었답니다...ㅠㅠ 가슴아프지만 차가 출발하면 금방 그치고 잘 논다는 말에 안심하고 쿨하게 보냈쬬.. 저희도 시골에 살아서 근처에 친구가없어서...주말마다 애들은 심심해 미치죠.... 그나마 5일동안 친구들이랑 실컷놀고 여기저기 견학도가고 소풍도가고 그게 더 좋은거 같아요..둘째가 쌍둥이라 어디 멀리나갈 엄두가 안나서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 큰애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여...저희는 자영업을해서 신랑도 시간내기 힘들구여... 어린이집에 안보내고 직접 키우실 생각이시면 아이들 데리고 집앞놀이터같은 곳에 자주 데리고 나가보세요.. 그럼 또래엄마들 마주칠테고 자연스레 친해지죠..아이들 덕분에... 그럼 엄마들이랑 자주만나면서 자연스레 아이들 친구도 만들어주는거죠.. 아이들은 알아서 다 친하게 지낸답니다...나이차가 많이만 나지않으면요...^^;;;

ㅡㅡ오래 전

솔직히 유치원일찍보내는 이유가 엄마아빠가 맞벌이라 어쩔수없이그런거지 일찍보내봤자 눈치만빨라지고 애들이 약아짐. 난 반댈세~맞벌이만 아니였어도 난 일찍 안보냈음. 맞벌이 아닌 엄마들 자기네 편하자고 보내는거지 무신~ 사회성..ㅡㅡ

A오래 전

어린이집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생긴 거 아닌가요. 집에 있어도 되는 형편이라면 당연히 엄마가 키우는 게 제일 좋지요. 사회성이니 뭐니 하는 건 맞벌이라 아이를 어쩔 수 없이 다른 손에 맡겨야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돼주는 부분이랄까.. 엄마가 키우는 거와 비할 게 못되죠. 하지만 육아에 너무 지쳐서 스트레스 포화상태인 엄마라면 어린이집도 한가지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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