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무서워요...

20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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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께서는 화나시면 무조건 둘째고 막내인 제게 화풀이 하셔요.

저번에 제가 새 신발을 신고 집안에서 춤을 췄어요. 춤연습을 해가야됬거든요. 그랬더니 아빠가 벗으라고 하셨고 저는 좀 이따 벗는다고 하고 춤을 췄죠. 

그리고 엄마가 밥을 먹으라고 하셨고 무의식 중에 신발을 신고 나갔어요. 그리고 밥을 먹었는데 아빠가 돌아다니시다가 긁힌걸 보셨나봐요.
그러더니 저한테 무작정 화를 내시고 뭐라하시더라고요.
갑자기 밥먹는 제게 와서 뺨을 때리시고 머리채를 잡더라고요. 그리고는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니 쇠 막대로 제 배랑 발, 다리, 명치 쪽을 마구잡이로 찌르시고 때리셨어요. 제가 무의식적으로 저항하다가 아빠를 때렸어요. 그랫더니 제 얼굴을 미시고 뺨을 두대나 더 때리셨네요. 신발을 마구 벗기시고 땅바닥으로 내모네요. 

그래서 이 날 4시간동안 방에서 미친듯이 울고 다음날은 너무 울어서 탈수 증세 비스무리한게 와서 학원도 못 가고 이틀동안 쉬었어요. 그동안 반성도 하고 항상 도움주시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가 저한테 미안해하시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괜찮아졌네요.

오늘, 아니 지금이네요. 아빠가 술을 드시고 오셨네요. 그리고는 둘째 딸년은 딸도 아니라고, 볼 생각안한다고, 뭔 얘기를 해도 짜증나고 꼽다고 하셔요. 엄마가 제 입장을 대변해서 뭐라고 하시니까 아빠가 갑자기 제 방에 와서 문을 마구잡이로 열라고 하시고 발로 차셨어요. 제가 아빠 들어오시는 소리에 문을 잠궈뒀기에 망정이죠.

그런데 제가 무의식 중에 아빠를 무서워했나봐요.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친구들한테 얘기를 하고 싶은데 이 얘기를 막 하면 우리 가족을 험담하는 친구가 있을까봐 무서워요.

그리고 저는 몰랐는데 엄마가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저랑 언니가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런 식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언니라고 안 당하지 않았다고 그러더라고요. 언니가 너무 불쌍해요. 항상 착하고 좋은 딸인데다가 제가 아빠께 맞았다는 얘기를 듣고 독서실에서 (예비고3) 달려와서 잠긴 제 방 문을 두드리고 위로를 해줄 정도로 좋은 언닌데. 공부도 항상 잘하는 언닌데 말 안듣는 저랑 똑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하니까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아빠가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