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를 내 부모처럼 모시라는 남자친구.

꿈일거야2015.01.22
조회217,869

 

안녕하세요. 결혼 적령기인 20대 후반의 직장인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2년 넘도록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고, 1~2년 안에 결혼할 약속도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만나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어요.
결혼할 때 챙겨야 할 것들이라던지, 결혼 후 어떻게 살 것인지 같은 미래
이야기를 좀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요즘 남자친구의 마인드가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처음 결혼 이야기 나눌 때 자기는 자기 부모님한테 잘하는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하면 시부모님 신경 쓰는건 당연한거다. 이런 식으로 말했거든요.
근데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그 이야기를 계속 해서 스트레스 받네요.ㅡㅡ
요새는 대놓고 시부모님을 내 부모님이다 생각하고 모시라고 말해요.
아니, 그럼 우리 부모님은? 자기 부모님 챙기는 말만 엄청 하고
장모님이나 장인어른한테 잘한다는 이야기는 쏙 빼놓고 저한테만 강요하는 식이에요.
처음에는 워낙 자기 부모님한테 잘하는 사람이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건 뭐 듣다 보니까 자기 부모님만 눈에 보이는 건지.
솔직히 아무리 친하게 딸내미 처럼 대해주겠다~ 편안하게 있어라~
해도 말처럼 안되는게 시댁 아닌가요??

자기네 부모님 여행도 자주 보내 드리고 싶고, 용돈도 많이 드리고 싶고.
어쩌고 저쩌고 하나부터 열까지 말하는 것마다 듣고 있음 화가 나요.
저희 부모님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완전.

결혼 하기도 전부터 계속 저렇게 말하는데 결혼 하고 나서는
또 얼마나 그럴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네요.
그런 이야기 할 때마다 나도 우리 부모님 중요하다, 강요하듯 말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면 실망한 표정을 짓는거에요.
전 그냥 시부모님께 어른으로서 매너만 지키고 집안 행사 때나 갈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무슨 효를 다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까..정이 확 떨어지네요.
남자친구 월급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저도 직장 다녀야 될 것 같은데
장남이자 장손인 예비신랑 며느리 노릇까지 바라니까 답답해요.
결혼 이야기 나올 때마다 속이 터져서 러브카운셀러님한테 몇번이나 하소연을 한건지..휴.
저는 제 부모님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결혼하고 직장 다니면서
아이 낳고 집안 일 하고 그러면 시부모님 그렇게 챙길 자신이 없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무조건적인 헌신을 바라고..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이..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른 남자분들도 다 이런 마인드세요?ㅜㅜ

 

댓글 189

자자오래 전

Best내부모처럼 모셔라 ... 친정가면 손하나 까딱안하고 누워서 엄마가 해주는밥 먹고 아빠한테 용돈받아서 오는데 어머님 아버님 한테 미리 이야기좀 해 딸처럼 맛난거 많이 해주고 용돈 많이 주라고~~우리 엄마 아빠는 그렇게 하니까 자식노릇하기 기대된다 홍홍 하세요

ㄹㅁㅁ오래 전

그럴 땐 우리 부모님도 너흐 부모님처럼 모셔줄거니까 그렇게 말한거지 ???~~~ 고마웡 울 부모님 그렇게 생각해주어서 ^^ 자기 멋쟁이 ~~ 근데 나는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 ㅠ.ㅠ 노력은 하겟지만 잘할 자신은 쪼끔 없엉... 많이 못해두 자기가 울 부모님께 하는 모습 보고 배우면서 노력해볼겡 ^^!! 이렇게 말해봐류

에효오래 전

베댓이 전부 공감100퍼다. 저는 25살이고 결혼 1년차인데 제 남편은 안그래요. 결혼전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안좁혀지면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그냥 헤어지는게 답인듯. 전 남편이랑 딱히 그런거 상의 안했는데도 결혼전부터 남편이 알아서 저희부모님챙겨주고 저한테 말도안하고 친정에 먹을거며 고기며 몰래몰래 갖다주고오고, 저도 시댁식구 생신이다뭐다하면 그냥 쿨하게 선물준비해서 드리고 그랬더니 우린 오히려 서로 부모님 서로가 챙기는? 효도는정말셀프입니다. 어째서 자기부모님효도를 부인될사람한테 당연하게 요구하는지 그 남자 머릿속이궁금하네요. 진짜제발 진지하게 그 남자와의결혼 다시생각하시길바랄게요

오래 전

쌍놈이 결혼하지 말고 평생 효도나 하고 살지?

피기오래 전

제발 효도는 셀프라고 알려주세요~시댁에선 남편이 친정에선 내가!!

셀프오래 전

결혼하기 전부터 이렇게 숨죽이게 하는 남친 어떻게 감당하시나요. 효도는 정말 셀프여요. 저희집 오빠 남동생 저 이렇게 2남 1녀지만 결혼한 새언니가 엄마 생일 챙겨주면 당연히 며느리 생일 챙겨주고 오빠 새언니 맞벌이에 각자 똑같이 부모님 용돈드려도.....첫 구정에 새언니댁 할머님 계셔서 먼저 인사갔다 구정 저녁인 오늘밤에 시댁 우리집와서 저녁식사만 했어도 하나 이상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제사가 없고 촌수로 친정이어도 할머니 계신데 먼저 인사하는거 맞잖아요. 부모님 바보 아들... 부인 커버 못해요..ㅜㅜ

오래 전

http://pann.nate.com/talk/326087918 결혼 전 설에 시댁가서 상차리라는 남자

ㅇㅇ오래 전

뭘 고민하고 그래요? 뇌 있으시잖아요 시부모만 당신 부모처럼 모시라하고 친정부모님은 일언반구도 없다면서요 그런 남자를 왜 만나요?

참나오래 전

아가리 닥치고 효도는 니가하라고 하세요 언제부터 아는사이라고 결혼만하면 며느리는 시부모님께 효도해야해? 지들은 그냥 밥만쳐먹고 챙겨줘도 불편하다면서..저런게 무슨 결혼

오래 전

부탁인데 그 남자랑 꼭 결혼하세요!! 내가 저인간 안만나게되길.. 우리 친척 가족들도 안만나게 될 수 있게 꼭 님이 결혼하세요~~^^!!

ㅎㅎ오래 전

지가 처가에 간이고 쓸개고 먼저빼주는시늉이라도 하고그따구 소리하는 넘이면 모를까 지네부모만 부모인넘이면 애저녘에 치워라 또 이질알해놓고 애혼수로 가져가서 니부모님 가슴에 대못박지말고 그거 같이하고도 죄인되고 고개못들게 되는건 니네부모님이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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