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길바닥에 버려짐

ㅎㅎ2015.01.24
조회177

 

오늘새벽 이었습니다.

 

저녁에 친구 한명이랑 남친이랑 셋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남친차로 집에 오는길 이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갑자기 배고프다며 편의점에서 먹을것좀 사오래는겁니다.

 

그래서 알았다하고, 중간에 내려서 편의점에 먹을거 몇개 사서 나왓는데

 

남친이 차끌고 가버림;;ㅋㅋㅋㅋ

 

 

외투랑 핸드폰 , 지갑 등등  내 소지품 남친차에 그대로 있는데

 

그냥 그대로 가버림 ㅋㅋㅋㅋ 1분간 상황파악도 안되고 벙쪄잇었음..

 

  

안그래도 요즘  헤어질랑 말랑 하는 아슬아슬한 관계 였는데 결국엔 이렇게 차엿구나

 

그런데 완전 초라하고 비참하게 차였다 생각하니까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더니 눈물이 막....

 

남방하나걸치고 봉다리 들고잇는 모습을 한채 달달 떨면서 택시기다리는데 택시가 안옴..

 

편의점 알바한테 전화빌려서 걸려고해도 정신이 없어서그런지 생각나는 번호가 없는거에요.

 

춥고, 무섭고, 화나고, 진짜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엇음.. 택시는 안오지. 폰은없지.

 

그런데 건너편에 파출소가 보이는겁니다.

 

그래서 너무 죄송하지만,

 

울면서 순경아저씨한테 택시가 너무안와서 그런데, 데려다주면 안되겟냐고 했습니다..;

 

근데 저희동네까지는 관할구역이 아니라 거기못넘어간다며 안된다하는겁니다.

 

그러면서 아저씨가 택시 잡아준다고 밖에 나가서 택시를 계속 기다려줌;;;;

 

제가 계속 울고잇으니 다른 순경아저씨는 저한테 휴지갖다주고, 커피 갖다주고..;

 

근데 결국엔 택시가 안와서 순경아저씨가 저희집까지 데려다 주셧네요

 

오늘 그 근처 갈일이 있어서 가야하는데, 가는길에 빵이라도 사다드리고싶은데

 

그런거 사드려도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