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납치 대상인건지 봐주세요...

2015.01.24
조회3,100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근처에서 사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가 납치 표적이 된거 같아요...

 

그동안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시작이 2014년 7월말 아니면 8월초 입니다.

 

제가 2014년부터 페이스북을 잘 안했거든요

 

공부에도 방해되고 시간을 빼앗기는거 같아서

 

아마도 6월달쯤에 핸드폰에서 아예 앱도 삭제했었습니다. 

 

그냥 계정만 있는 상태였고, 가끔 친구들 소식 궁금하면 집에 있는 노트북으로 들어가는 정도?

 

그러던중 7월달쯤에 집에서 노트북으로 페이스북 로그인을 했더니

 

"누군가 서울지역에서 평소이용하는 기기랑 다른 기기로 제 계정을 로그인을 시도하려고 했다"(로그인인지 해킹이었는지는 기억안남) 이런 멘트가 뜨는겁니다.

 

그땐 그냥 아어떤놈이야 이러고 별생각 안했습니다.

 

그러고 8월달 초에 또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희 집이 골목길 엄청많고 주택이 밀집한 그런 동네에 있습니다.

 

저희 엄마가 우연히 창문을 내다보고 있었는데,

 

새카맣게 선팅한 검은 중형차가 저희 골목으로 진입하더랍니다.

 

저희 집이 막다른 골목라인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 차가 막다른 골목 끝까지 가더니 다시 슬금슬금 빠꾸해서

 

저희 집 앞에 멈춰서더니

 

저희 집 주소가 적힌 표지판을 창문만 내리고 핸드폰으로 찍더랍니다.

 

엄마가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셔서 옥상으로 올라가서 내다보았는데요

(저희 집이 주택3층이라 옥상이랑 연결돼있음)

 

안경쓰고 깔끔한 느낌에 공무원 같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무슨 형사들이 입을법한 긴 코트같은걸 입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주택앞에 작은 마당같은 공간이 있는데 내려서 그쪽으로 걸어가더니

 

몇 초 서성이다가 다시 차 타고 가더랍니다.

 

암튼 그 사람의 용모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일 자체게 너무 이상해서

 

방에 돌아와 막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장기매매 이런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표적납치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7,8월 달에 강남역으로 토익학원을 다니고 있었거든요.

 

나가고 들어오는 시간대도 같고 동선도 항상 같으니까

 

이 인간들이 제가 집까지 들어가는 걸 지켜보다가

 

집 주소확인 차원에서 그렇게 사진을 찍고 간거 같거든요

 

어차피 내려서 마당 서성일거였고 당당하면

 

주소찍는거도 내려서 찍던가

 

주소찍는건 창문만 내리고 찍은게 좀 이상합니다

 

그래서 그날 밤부터 무서워서

 

다음날에 학원갈때 항상 안경을 끼고 갔습니다.(원랜 강의들을때만 안경낌)

 

 

안경을 끼고 학원 갔던 두번째 날,

 

학원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집 앞의 역에 다 도착해서 전철에서 내리려는데

 

제가 내리니까 그 전철기다리는 플랫폼에 서있던 남자가

 

저랑 눈을 마주치고 핸드폰을 꺼내더니 어딘가로 전화를 하는겁니다.

 

근데 그 남자가 전날 안경을 처음으로 끼고 학원 갔던날

 

전철 같은 칸에서 봤던 남자인겁니다.

 

제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이랑 너무 닮아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일부러 첫칸에서 내리고 사람들 내릴때 제일 마지막에 내렸습니다

 그리고, 보통 전철을 탈거면 스크린도어 근처에 서있거나, 멀리 서있다가도

 전철이 다가오면 전철 가까이로 걸어오잖아요, 근데 그 남자는 전철 가까이로 왔던거도 아니고

 전철 타는 곳에서 멀찌감치 서있었어요)

 

안그래도 경계심이 많아졌던 차에 뭔가 그 남자가 수상해서

 

일부러 그 남자 주위를 배회하고 출구 계단쪽으로 안 갔습니다.

 

전철에서 내린 사람은 이제 거의 출구 계단 쪽으로 나가서 없는 상태였고

 

플랫폼에는 저와 그 남자, 벤치에 앉아있는 어떤 노부부였습니다.

 

근데 제가 계속 출구로 안 나가고 서성이니까

 

그 남자도 제 눈치를 힐끗힐끗 보면서 안 가는겁니다. 

 

전철을 타러온 사람치고 너무 행동이 이상해서 뭔가 확신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나랑 같은 전철칸 타고, 저 인간이 나 스토킹 하는 인간이 맞구나.

 

그래서 좀더 확신하고자 이번엔 그냥 출구쪽으로 걸어가는 척을 해보았습니다.

 

그렇게 5초정도 걸었고, 갑자기 확 뒤돌아보니까

 

그제서야 그 남자도 제 쪽으로 걸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겁도 없이 다시 그 남자 쪽으로 정면돌파하면서 걸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그 남자가 어디에 쫓기는 사람처럼 갑자기 빠른걸음으로 걷더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성큼성큼 걸어서 올라가는겁니다.

 

그 남자가 어디로 갔는지는 그 이후로는 쫓아가지 못했고

 

저는 무서워서 아빠한테 데리러 와달라고 하고 아빠차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페이스북 해킹, 집주소 사진 찍어간것, 비록 이틀밖에 못느꼈지만 스토킹 사건

 

이런게 갑자기 제가 동선이 같은 토익학원 다닐 때 일어나니까

 

내가 오버하는게 아닌거 같아서 집에 오자마자

 

경찰에 민원글도 올리고 부모님께 울고불고 난리쳤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부터 학원도 안 가고, 경찰서를 갔었는데요

 

우선 경찰서에 가서 "역 CCTV를 확인하고 싶은데 경찰이 도와줄 순 없냐"

 

이런식으로 물어보니까 사건이 발생해야만 도와줄 수 있다고 하고

 

그냥 여성안심귀가 어플? 이런거 다운받게 해주고 별 진전없이 끝났습니다.

 

경찰서에 가도 진짜 해주는게 없습니다... 너가 피해를 당해야 도와준다 이딴 소리나 하고..ㅅㅂ

 

암튼 그 뒤로 개강하기 전까지 약 3주동안 집 밖을 한번도 안나가고 그렇게 살았구요

 

개강하고 나서도 항상 아빠가 데리려 오셨습니다.

 

그러다 다시 이번에 토익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이건 어제 겪은 일입니다....

 

학원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저희 동네가 언덕에 있고 비탈진 골목길 끝자락에 바깥 도로랑 연결되는 계단이 있거든요.

(저희 집은 비탈진 골목길 끝자락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나옵니다. 또한 그 계단이랑 저희 집도 가까이 있습니다.)

 

근데 그 계단 끝 양옆으로 풀같은게 우거져 있고 여러 잡동사니들이 쌓여있습니다.

 

숨어있기에도 좋은....

 

암튼 어제 그 비탈진 골목길을 올라가고 있는데

 

누가 거기에 몸을 숨기고 있는거 같은 형상이 보이는 겁니다.

 

그 동네에 살면서 거기 숨어있는 사람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래서 또 나 스토킹하는 인간인가 생각하면서 계속 그사람만 주시하면서 올라갔습니다.

 

그러다 골목길 3분의2쯤 올라갈 때, 즉 그 계단쪽이랑 가까워져 갈때

 

그 인간이 갑자기 도로쪽으로 돌아가는 겁니다.(계단 내려오면 주택가고 안내려오고 반대로 가면 도로나옴)

 

상식적으로 지나가던 행인이 그 계단쪽에 서서 경치보는 거도 아니고

 

그 풀같은 곳에 숨어서 몇 분간을 그러고 있는게 좀 말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여기 살면서 계단쪽에서 오래 서있는 사람도 못 봤구요...

 

7월8월 일로 끝나길 바랬는데

 

어제 또 저런일이 있으니까

 

진짜 표적인가 싶더라고요....

 

이번 1월에 토익학원다니면서 제 나름대로 열심히 동선 바꿔가며 학원가고

 

이 버스도 탔다가 저 버스도 타고 진짜 열심히 그랬는데

 

다 소용없구나...

 

한번 표적이면 영원히 표적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진짜 준비해야 될거도 많은데

 

맨날 이런 걱정하면서, 할 일 제쳐두고 살 수도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 경호원도 알아보고 별의별거 다 알아봤는데

 

돈이 없으니까 소용 없더라고요...

 

결국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결론..

 

저 표적인거 맞죠..? 진짜 사는게 사는거 같지도 않고..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8

ㅇㅇ오래 전

살아계시면 답변좀 달아주세요.

ㅇㅇ오래 전

글쓴이님 괜찮으신가요?? ㅠㅠ 답변 한번만 달아주세요ㅠㅠ

오래 전

쓰니언니 꼭 몸조심하세요!ㅠㅠ

오래 전

요새 문구점가면 끈 살짝 잡아당기면 미친듯이 소리 울려대는 경보기랑, 조그마한 공병사서 그 안에 후추랑 고춧가루 물 섞어서 들고다녀요. 그 공병은 스프레이형으로 꼭 사고. 그리고 혼자다닐때 전화하는척 하면서 걸어도 좋을듯.

개놈들오래 전

최소한 전기봉 같은거 사서 갖고다니세요. 전기충격기 1회용짜리는 아무소용없고 경찰봉처럼생겻는데 그게 전류가 흐르는거잇어요. 계속 조심히다니시면서 경계하면 적어도 뒤잡힐일은 없으실테구 그거 그냥 툭 건드리면 작동되는거니까 한번 알아보세요.

포동포동오래 전

가능하면 순찰 정도는 해줄수 있냐고 물어보세요. 뭔 사건이 나야 해결해준다야...진짜 빌어먹을 경찰들...진짜 벤틀리? 사건만 해도 진짜 대박 경찰 대! 실! 망! 그래서 진짜 우리나라 진짜 진짜 답없음!!!!

오래 전

한번표적이된거면 자신의몸을스스로잘지켜야될꺼같아요 호신용 호루라기나 휴대용 스프레이를지참해봐요..무사하시길바랄께요

별루오래 전

아,,,자작이길 바랍니다 너무 무서워 안그래도 엊그제 누가 자기 신변보호 요청 했다고 자기도 표적 같은거 된거 아니냐고 고민글 올라온거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 보러 들어왔는데 이 글을 봐서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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