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던 선배와 헤어진 후 참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왜냐면 혼자서 마음 정리를 해야 했었거든요. 갓 복역한 선배를 사귀었던 거였는데, 두어 달 사귀고는 선배가 갑자기 잠적해버렸으니까요. 헤어질 때가 되면 한 마디 언질이라도 줄 줄 알았는데 잠적이라니. 답도 없는 그 사람에게 전화며 문자며 참 많이도 하며 바보 같은 짓 혼자 다 하고, 울고, 몸이 다 상할때까지 스트레스받다가 간신히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개강을 하고나니 그 선배는 복학을 하셨고, 너무나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그 선배를 보며 저는 다시 마음이 상해야 했습니다. 이제 사랑은 없지만, 증오만이 남았더군요. 정말 보기도 싫은데 매일같이 마주쳐야 하니, 참 고역이었죠.
그런데 여기서, 대학 친구들의 반응이...... 참 저를 우울하게 합니다.
이 친구들, 저랑 그 선배 관계 다 압니다.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얼마나 몸 상해가며 고통받았는지도 다 알구요. 그런데 왜 다들, 그 선배랑 알은체를 하며 지내는 건가요. 그 선배랑 친구들이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었다면 아무말도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아니거든요..... 그 선배 이번에 복학했고, 친구들은 그 선배를 이번에 처음 보는 거거든요........ 굳이 알고 지내지 않아도 되잖아요. 게다가 친군데, 저와 같이 그 사람을 미워해 줄 순 없는 건가요, 적어도 모른 척이라도 해 줄 수 없는 건가요.
제 앞에서 그 선배에게 안녕, 하지를 않나, 그 선배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질 않나.
정말 가슴이 내려 앉아요. 제가 유치한 걸 수도 있는데요, 정말 속상해요. 전 정말, 친구를 가지고 논 사람은 친구보다 더 미워하는데, 제 친구들은 저보다 인맥이 더 중요한 건가 봐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제 눈물을 보지 못했는데도, 오직 제 이야기만 믿고 같이 욕해주고 위로해 주며 제 편이 되어주던 사람들은 고등학교 친구들밖에 없네요...... 제 눈물을 보았던 대학교 친구들은 결국 완전한 제 편이 되어주지 않네요....... 정말 유치하게도, 정말 어리게도, 집단으로 모여서 똘똘 뭉쳐있었던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워요. ..........힘이 빠지네요.
대학친구는 믿으면 안 되나봐요...
안녕하세요, 때때로 톡을 보며 휴식하는(ㅋ) 이십대 처자입니다.
제목은 거창하게 달았는데요, 결국은 연애 이야기에요....
사귀던 선배와 헤어진 후 참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왜냐면 혼자서 마음 정리를 해야 했었거든요. 갓 복역한 선배를 사귀었던 거였는데, 두어 달 사귀고는 선배가 갑자기 잠적해버렸으니까요. 헤어질 때가 되면 한 마디 언질이라도 줄 줄 알았는데 잠적이라니. 답도 없는 그 사람에게 전화며 문자며 참 많이도 하며 바보 같은 짓 혼자 다 하고, 울고, 몸이 다 상할때까지 스트레스받다가 간신히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개강을 하고나니 그 선배는 복학을 하셨고, 너무나 멀쩡하게 잘 살고 있는 그 선배를 보며 저는 다시 마음이 상해야 했습니다. 이제 사랑은 없지만, 증오만이 남았더군요. 정말 보기도 싫은데 매일같이 마주쳐야 하니, 참 고역이었죠.
그런데 여기서, 대학 친구들의 반응이...... 참 저를 우울하게 합니다.
이 친구들, 저랑 그 선배 관계 다 압니다. 제가 얼마나 울었는지, 얼마나 몸 상해가며 고통받았는지도 다 알구요. 그런데 왜 다들, 그 선배랑 알은체를 하며 지내는 건가요. 그 선배랑 친구들이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었다면 아무말도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아니거든요..... 그 선배 이번에 복학했고, 친구들은 그 선배를 이번에 처음 보는 거거든요........ 굳이 알고 지내지 않아도 되잖아요. 게다가 친군데, 저와 같이 그 사람을 미워해 줄 순 없는 건가요, 적어도 모른 척이라도 해 줄 수 없는 건가요.
제 앞에서 그 선배에게 안녕, 하지를 않나, 그 선배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질 않나.
정말 가슴이 내려 앉아요. 제가 유치한 걸 수도 있는데요, 정말 속상해요. 전 정말, 친구를 가지고 논 사람은 친구보다 더 미워하는데, 제 친구들은 저보다 인맥이 더 중요한 건가 봐요.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제 눈물을 보지 못했는데도, 오직 제 이야기만 믿고 같이 욕해주고 위로해 주며 제 편이 되어주던 사람들은 고등학교 친구들밖에 없네요...... 제 눈물을 보았던 대학교 친구들은 결국 완전한 제 편이 되어주지 않네요....... 정말 유치하게도, 정말 어리게도, 집단으로 모여서 똘똘 뭉쳐있었던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워요. ..........힘이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