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도 외롭고 소외되는 기분이에요

21여2015.01.25
조회10,745
진짜친구는 없고..그나마 제일 친한 친구들 두명이 있는데 그 두명끼리 정말 친해서 저까지 셋이 만나면 항상 소외감을 느껴요
그 둘만 아는 얘기를 할때면 뭔가 씁쓸해지고
친구들과 헤어져서 집에 오면 엄마랑 엄마남자친구가 계시는데(저희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엄마랑 엄마남자친구랑 동거중이세요 저도 한 집에서 살구요)
두 분만 안방에서 티비보며 대화하시는걸 보면 집에 와서조차 또 소외감을 느끼고
두 분만 아는 얘길 하고
주말에 다같이 모여 밥을 먹을때면 불편해서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항상 눈치보며 살다보니 이젠 내 감정 숨기기에만 급급하네요
두 분 앞에선 기뻐도 내색하지 않고 화나고 서운해도 내색하지않고
정말 거창한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가족들끼리 모여서 밥먹고 티비보며 편하게 대화하는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고 싶어요
그냥 딱 평범하게만 살아보고 싶어요. 더도 덜도 말고
여태까지는 그래도 나는 이만하면 됐다, 적어도 나는 엄마와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분들이 계시니까 배부른 소리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오늘은 속상한 일이 있어서 그런지 도저히 감정절제가 안되네요
밖에선 밖에대로 외롭고 집에선 집대로 외롭고
난 도대체 어딜 가야 소외되지 않을 수 있는건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 속상해요
그냥 제게 위로 한 마디씩만 해주시면 좋겠어요..
방탈정말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4

ㅇㅇ오래 전

저도그런성격인데요 결혼해서도그래요 남들은 동네아줌마들과 잘도놀고 우루루 다니는데 전 거기도 겉돌다 나옴ㅎ 그냥 일다녀요 돈이나 벌려고..그런 성격 안바꿈 나이들어도 똑같아요 겉도는거. 저도그래요

히릿오래 전

딱히 님한테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상황은 없는듯한데 우울증인듯 싶어요..정신과(괜히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주저하지마시고~)가서 상담해보세요~그냥 방치하면 본인만 더힘들어질꺼 같앙‥~

Palvin오래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이예요 전 아무도 내맘 몰라주는거같고 외롭고 허전할때가있어요 무엇때문에 딱히 그렇다하는건 아니지만 뭐라고는 표현못하는 그런감정일때가있어요 운동이나 몸을좀 많이움직이세요 잘먹고 잠을잘자게되면 기분도 한결나아지고 마음이 덜답답할거예요 힘내요~

오래 전

나도 잘맞고 진짜 친하다 이런사람이 별로없음 3명밖에없음 엄마아빠베프..ㅜㅜㅜ반친구들하고 따로놀러가본적이없음 걔네가먼저가자고해도ㅈ내가불편하고 할말없고 같이있는시간과돈이아까워서안감 님도 꼭 잘맞는사람 한명이라도 만나길바래요 그리고같이의지하면서 살아요화이팅

행복오래 전

안녕하세요? 님정말힘드시겠어요ㅠㅠ 저도초등학교때는별명이책벌레라고정말책만읽는얌전한소녀였습니다..지금은고2되는데정말제가책만읽었던시절이있었다하면다들안그럴꺼같다고그럽니다! 제가이렇게바뀐이유는정확히잘모르겠지만,중2때정말나랑잘맞는친구를사귀게되었고,기사나그런걸많이보면서대화에참여하고,캠프나그런사람많은곳을많이가서그런것같아요!! 그리고솔직하게엄마한테남자친구한테만신경쓰지말고나한테도신경써더랄고말씀드리는건어떤가요? 힘내시고,화이팅하세요~

ㄷㄹㄹ오래 전

애정을 줄 상대를 만드셈....애정도 받아봐야 주는것도 알지만 먼저 주는것도 괜찮음 난 고양이 키우는데... 나 없으면 얘네 다 굶어죽으니까 열심히 살게됨 ㅜ

오래 전

아빠도아니고 엄마남자친구라-..... 너무 싫겠다...ㅜ 힘내요....

ㅎㅌ오래 전

심리상담 받으세요 혼자 끙끙앓는다고 달라지지않아요 정말 나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나를 도와주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본인이 사림을 대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진않은가요? 물런 지금 상황이 안타깝고 님이 뭘잘못한건 아니지만 님에게 있는 문제를 찾아봐야 개선이 가능하니까 남들보단 님한테 집중해봅시다 혹시 친구를 대할때 너무 거리를 두지는 않는지 소외당하냐고 느낄때 자신있게 좀 끼여들수는 있는지.. 솔직히 나이가 더 많은 제3자로써 봤을때 부모님과의 관계는 현실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평범한 가정이 아니니.. 하지만 진정한 친구라도 찾을수 있긴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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