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 주워다 키운 우리 이모.

새엄마20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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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모는  딸만  여섯이다.

돌아가신  우리  이모부  외아들에  독자라나?

그래서인지  아들 없는  자신을  무척  한탄하고  비관하셔서   술과  놀음으로  세월을

보내셨다   덕분에  가산도  많이  탕진했고  우리  이모  고생  무지무지  하셨다.

그리고  능력이  될때(?)  까지  아이들을  나으셔서  딸만  여섯인데......

이모부가  하도  하도  아들  타령을  하신 탓에   결국  입양을  하기로.....

어디에서  인가   부모  잃은  아이  (  버림  받은  아이인지....)   아무튼  아이를  하나  데려와서

끔찍하게  위해가며  키웠다. 

주변  친척들  동네  사람들  모두  감탄할  정도로  물고 빨고  애지  중지.....

이모부는  그아이  데려오고  나서는  무척  좋아  하시고  행복해  하셨다.

세월이  흘러  이모부는  돌아 가셨고  변함없이  이모는  아들  키우며  살았는데......

그 아들  점점  머리가  굵어  가니까   그렇게  속을  썩이더란다

학교에  불려가고  사고 치면  뒷처리하고......   지금은   가출......

어제  몇년만에  이모를  만났는데   옛날  그  강하고  씩씩하던  이모는  없고 그저  인정많고   착한

시골   노인으로  변한   이모가  계셨다.

그애가   생모가  아니란 걸  알았다고.....   그게  가출이유 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이모는  그냥  그애가  속을 좀  썩이더라고.....

그렇게만  얘기하시고.....    이젠   딸들이  다  출가  하니  그렇게  잘하고  사위들이   다  착해서

너무  행복하고  좋으시단다.

이모부는  그렇게도  아들을  바라셨는데 .......

 이모는  딸들  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하신데   이모부는  왜  그렇게  아들한테  집착을  하셨는지....

그아이를  한번  만나봤으면  해  줄  얘기가  많을거  같았는데.....

어쨌든  편안해  보이는  이모를  보면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내아이  남의 아이  그냥  키운걸로   만족하는게  좋은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가출이  저의  선택이라면  그대로  인정하는수  밖에.....

사노라면  저  스스로   깨달을  때가  있을것이고.......  끝까지  깨우치지  못하면   그것도  지 그릇이

그밖에  안되니  어쩔수 없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