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실화고, 좀 오래 전 일이라 인증같은 거 못하니까 이해해줘ㅠㅠ.. 믿을 사람은 믿어도 되고 안 믿기는 사람은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 정말 내가 겪은 일이야.
숨바꼭질이라는 영화 알지? 그. 집에 누가 산다? 뭐 그런 내용이었잖아. 내가 그거 보면서 사실 실화라고 할 때도 그냥 "에이~ 저게 어떻게 가능해? 집 다 잠겨있는데." 라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말야, 이게 참 이상한 일이지.
내가 중학교 2학년때의 일이었어. 숨바꼭질 영화관에서 상영하고나서 몇 개월 안 지나서 일어난 일이니까 별로 오래된 일은 아니네. 한 1년 전? 그 정도 됬을 거야.
나는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원없이 놀았지. 작년엔 거의 맨날 학교만 끝나면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기나 하고, 밤 열시가 되서야 들어가고 그랬었어. 그 날도 마찬가지로 집에 열시가 다 되서야 들어가는 길이었지.
오빠가 하나 있는데, 오빠가 그 때 고1이었어. 학교에서 야자하고 오다보니 오빠도 항상 열시가 되어서야 집에 왔고, 엄마 아빠도 맞벌이라 밤늦게 들어오셨지.
내가 집 가는 길에 누가 차로 경적 소리 내길래 돌아봤더니, 아빠가 타라고 손짓했고, 달려가서 차문 열고 들어가니까 엄마 아빠 오빠 다 있었어. 또 엄마한테 밖에서 지금까지 싸돌아다녔나며 엄청 잔소리 들었지 ㅠㅠ!
오빠는 집에서 나가던 교복차림에 가방까지 그대로였고, 집에서 씻고 나간지 거의 14시간이 넘었으니 머리도 살짝 떡져있어 보였어. 물론 여태까지 밖에 있던 나도 그랬고, 엄마아빠도 마찬가지셨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안방에 불이 켜져 있는게 보였어. 엄마께서 "내가 정신머리가 없네.. 전기세 아깝게." 하더니 들어가셨어. 나도 오빠도 방에 들어갔고, 아빠께서도 소파로 가서 앉으셨지.
근데 엄마께서 나한테 "윤oo!!! 이리 와!!!" 하며 소리를 지르는 거야. 놀래서 들어 갔더니 엄마가 화장대를 가리키면서 자기 화장품 또 썼냐며 화를 냈어. 봤더니 눈썹 펜슬 뚜껑이 열려 있고, 화장대에서 뒹굴고 있는 거야. 근데 내가 바로 전날에 펜슬을 샀거든, 그걸 쓸 이유가 없잖아. 그래서 올리브영 영수증이랑 펜슬 보여주면서 내가 이걸 어제 샀는데 엄마껄 내가 왜쓰냐고 화를 냈지. 그러더니 이제는 엄마가 오빠를 부르더니 여친 데려와서 화장 시켰냐고 물어봤어. 오빠는 당연히 여자친구가 없었고, 방금 집에 갓 들어왔다고 아침에 나가는 거 뻔히 두 눈으로 보지 않았냐고 화를 냈지.
그래서 그냥 엄마가 쓰고 기억 못하는 거 아니냐고 둘이서 몰아가니까, 엄마가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40대 넘어선 이후로 한 번도 눈썹을 그린 적이 없다고 하시는 거야. 그러고 보니 엄마가 눈썹 그리신 거 나도 한 번도 못 봤고, 정확하게도 그날 엄마 눈썹은 전혀 그린 흔적이 보이지 않았지.
그래서 혹시나 아빠한테 물어보니 아빠께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시는 거야. 애초에 엄마 방 들어가시는 것 조차 싫어하는 분이시기도 하고.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봐온 아빠는 그래.
그래서 엄마가 겨우 마음 추스르고 엄마방에 딸려있는 화장실에 들어가셨어. 그리고 얼마 안 가 소리를 지르셨지.
방에 들어가려던 나랑 오빠가 달려서 다시 안방에 도착했어. 겁에 질린 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욕조에 때밀이 장갑이 젖은 채로 떨어져 있다는 거야. 그게 뭐가 문제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오늘 아침에 바쁘셔서 머리만 대충 감고 출근하셨대. 물론 나도 방에서 준비하면서 엄마께서 준비하시는 소리 다 들었고 전혀 샤워하는 것 같지는 않았어.
근데 열시까지 단 한 명도, 단 한 번도 집에 들른 적이 없고, 심지어 엄마 방 욕실은 엄마께서만 쓰시니까 거길 쓸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혹시나 아슬하게 걸려있다가 떨어진 거 아니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평소에 그 장갑이 걸려있던 위치랑 떨어져 있는 위치랑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어. 도둑 든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오빠가 시답잖다는 듯이 웃으면서 어떤 미친 도둑이 남의 집 들어와서 눈썹 그리고 때 밀고 가냐는 거야. 그러게 어이가 없었지. 엄마는 기분 나쁘다며 그냥 침대로 들어가서 주무셨고, 우리도 그냥 방에 돌아갔지.
근데 그 날 새벽부터 누가 나를 자꾸 쳐다보는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계속 엄마방 왔다갔다하면서 무섭다고 그랬는데 엄마는 심란하다고 그냥 자라고 하셨지. 그래서 그냥 잤는데, 다음 날 .
아침에 일어나신 엄마께서 기절하셨어. 우리는 이유도 모른 채 응급실에 데려갔고, 엄마가 일어나시자마자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엄마의 대답을 듣자마자 우리는 경찰에 신고했어.
"수건이랑, 펜슬이 다시 제자리에 놓여 있었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믿을 수 있는 얘기룰 하라며 혼자 착각한 거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우린 집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누가 다녀간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어. 실제 있었던 일이야. 그냥 새벽에 심심해서 올려본다.
숨바꼭질. 실제 겪은 이야기.
이거 진짜 실화고, 좀 오래 전 일이라 인증같은 거 못하니까 이해해줘ㅠㅠ.. 믿을 사람은 믿어도 되고 안 믿기는 사람은 그냥 지나가도 되는데 정말 내가 겪은 일이야.
숨바꼭질이라는 영화 알지? 그. 집에 누가 산다? 뭐 그런 내용이었잖아. 내가 그거 보면서 사실 실화라고 할 때도 그냥 "에이~ 저게 어떻게 가능해? 집 다 잠겨있는데." 라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말야, 이게 참 이상한 일이지.
내가 중학교 2학년때의 일이었어. 숨바꼭질 영화관에서 상영하고나서 몇 개월 안 지나서 일어난 일이니까 별로 오래된 일은 아니네. 한 1년 전? 그 정도 됬을 거야.
나는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원없이 놀았지. 작년엔 거의 맨날 학교만 끝나면 친구들이랑 놀러 다니기나 하고, 밤 열시가 되서야 들어가고 그랬었어. 그 날도 마찬가지로 집에 열시가 다 되서야 들어가는 길이었지.
오빠가 하나 있는데, 오빠가 그 때 고1이었어. 학교에서 야자하고 오다보니 오빠도 항상 열시가 되어서야 집에 왔고, 엄마 아빠도 맞벌이라 밤늦게 들어오셨지.
내가 집 가는 길에 누가 차로 경적 소리 내길래 돌아봤더니, 아빠가 타라고 손짓했고, 달려가서 차문 열고 들어가니까 엄마 아빠 오빠 다 있었어. 또 엄마한테 밖에서 지금까지 싸돌아다녔나며 엄청 잔소리 들었지 ㅠㅠ!
오빠는 집에서 나가던 교복차림에 가방까지 그대로였고, 집에서 씻고 나간지 거의 14시간이 넘었으니 머리도 살짝 떡져있어 보였어. 물론 여태까지 밖에 있던 나도 그랬고, 엄마아빠도 마찬가지셨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안방에 불이 켜져 있는게 보였어. 엄마께서 "내가 정신머리가 없네.. 전기세 아깝게." 하더니 들어가셨어. 나도 오빠도 방에 들어갔고, 아빠께서도 소파로 가서 앉으셨지.
근데 엄마께서 나한테 "윤oo!!! 이리 와!!!" 하며 소리를 지르는 거야. 놀래서 들어 갔더니 엄마가 화장대를 가리키면서 자기 화장품 또 썼냐며 화를 냈어. 봤더니 눈썹 펜슬 뚜껑이 열려 있고, 화장대에서 뒹굴고 있는 거야. 근데 내가 바로 전날에 펜슬을 샀거든, 그걸 쓸 이유가 없잖아. 그래서 올리브영 영수증이랑 펜슬 보여주면서 내가 이걸 어제 샀는데 엄마껄 내가 왜쓰냐고 화를 냈지. 그러더니 이제는 엄마가 오빠를 부르더니 여친 데려와서 화장 시켰냐고 물어봤어. 오빠는 당연히 여자친구가 없었고, 방금 집에 갓 들어왔다고 아침에 나가는 거 뻔히 두 눈으로 보지 않았냐고 화를 냈지.
그래서 그냥 엄마가 쓰고 기억 못하는 거 아니냐고 둘이서 몰아가니까, 엄마가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40대 넘어선 이후로 한 번도 눈썹을 그린 적이 없다고 하시는 거야. 그러고 보니 엄마가 눈썹 그리신 거 나도 한 번도 못 봤고, 정확하게도 그날 엄마 눈썹은 전혀 그린 흔적이 보이지 않았지.
그래서 혹시나 아빠한테 물어보니 아빠께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시는 거야. 애초에 엄마 방 들어가시는 것 조차 싫어하는 분이시기도 하고.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내가 봐온 아빠는 그래.
그래서 엄마가 겨우 마음 추스르고 엄마방에 딸려있는 화장실에 들어가셨어. 그리고 얼마 안 가 소리를 지르셨지.
방에 들어가려던 나랑 오빠가 달려서 다시 안방에 도착했어. 겁에 질린 엄마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욕조에 때밀이 장갑이 젖은 채로 떨어져 있다는 거야. 그게 뭐가 문제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오늘 아침에 바쁘셔서 머리만 대충 감고 출근하셨대. 물론 나도 방에서 준비하면서 엄마께서 준비하시는 소리 다 들었고 전혀 샤워하는 것 같지는 않았어.
근데 열시까지 단 한 명도, 단 한 번도 집에 들른 적이 없고, 심지어 엄마 방 욕실은 엄마께서만 쓰시니까 거길 쓸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혹시나 아슬하게 걸려있다가 떨어진 거 아니냐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평소에 그 장갑이 걸려있던 위치랑 떨어져 있는 위치랑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어. 도둑 든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오빠가 시답잖다는 듯이 웃으면서 어떤 미친 도둑이 남의 집 들어와서 눈썹 그리고 때 밀고 가냐는 거야. 그러게 어이가 없었지. 엄마는 기분 나쁘다며 그냥 침대로 들어가서 주무셨고, 우리도 그냥 방에 돌아갔지.
근데 그 날 새벽부터 누가 나를 자꾸 쳐다보는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계속 엄마방 왔다갔다하면서 무섭다고 그랬는데 엄마는 심란하다고 그냥 자라고 하셨지. 그래서 그냥 잤는데, 다음 날 .
아침에 일어나신 엄마께서 기절하셨어. 우리는 이유도 모른 채 응급실에 데려갔고, 엄마가 일어나시자마자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자, 엄마의 대답을 듣자마자 우리는 경찰에 신고했어.
"수건이랑, 펜슬이 다시 제자리에 놓여 있었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믿을 수 있는 얘기룰 하라며 혼자 착각한 거 아니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우린 집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누가 다녀간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어. 실제 있었던 일이야. 그냥 새벽에 심심해서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