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인터넷에 써야될 지 한달을 마음에 두고 생각했는데 남한테는 엎드려 침뱉기라 말도 못하겠고 결국 욕먹을 각오로 씁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희 엄마께서 얼굴이 못생기셨습니다
조금 못생긴 게 아닌 너무 못생긴 정도입니다 굳이 묘사를 하자면 동남아사람처럼 생기셨고 눈이 광대처럼 툭 불거졌고 광대는 말할 것도 없고 입도 좀 나온데다 코는 너무 납작하고 커요 피부는 까무잡잡해서 더 어두워보이는 인상이구요
저는 다행히 아빠를 좀 닮아서 그냥저냥 생겼고 남동생은 엄마를 닮긴 했네요...동생은 다행히 멘탈이 긍정적이라서 엄마원망은 잘 안하는 편이예요
아빠께 엄마랑 왜 결혼했냐 물었더니 저희 엄마가 요양원에서 일하셨는데 거기에 계신 아빠의 할머니께 엄청 잘하셨다고...그럴 만도 한게 저희 엄마 일단 너무 착하십니다 저희를 혼내신 적도 없었고 크게 화를 내신 적도 없었고 항상 사근사근한 선생님처럼 저희를 길러주셨고 한 예로 제가 정말 공부못했는데 엄마께 처참한 성적표 보여드리면서 울었더니 그저 네가 딸이라서 엄만 괜찮다고 안아주시면서 말씀하실 정도입니다(이건 중3때 일인데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부싸움같은 거 한번도 안하셨어요 또 엄마는 당신 외모에 대해서 콤플렉스도 없다고 그저 이렇게 건강하게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할 일이라며 누누이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친구들한테 보여주기는 좀 부끄러웠어도 엄마는 저한테 배울 점이 많으신 분이셨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 남자친구일입니다
제 남자친구가 SNS을 하더니 저보고 문득 딸들은 자기 엄마들이랑 사진 되게 많이 찍더라 여기 보면 산에 왔다고 자기 엄마랑 어쩌구 저쩌구...나도 네 엄마랑 찍은 사진 보고 싶은데 좀 보여달라 했는데 저는 엄마랑 사진 찍은 적이 없어서 대신 엄마가 예전에 저한테 보내주신 교회 단체사진에서 엄마얼굴을 캡쳐해서 보여줬는데 남자친구 얼굴이 좀 어두워진 거 같았어요 단순히 제 생각인지 몰라도...
그래서 좀 겁이 났어요
저희 엄마 욕하는 건 아니지만 외모지상주의인 사회에 저희 남자친구라고 물들여지지 않았을까..그렇다면 저희 엄마보고 혹시 저를 대입해서 저한테 실망하는 건 아닐까...
그런 걱정이 우리가 만약 결혼한다면 남자친구의 시댁쪽도 다 와계실텐데 이런 저런 걱정이 많이 들어서 집에 가서 엄마께 성형하실 생각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전혀 없으시대요..
코만 좀 세우면 정말 확 괜찮아지실 것같은데 죽어도 안하시겠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불안해요 저희 남자친구와 시댁들이 저희 엄마보고 저한테 실망하진 않을까...
남자친구한테 항상 완벽하게 보이고 싶은데 그게 안될까봐서...
제 생각이 정말 나쁘고 못되먹은 거 알아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한 소리 쓴소리라도 들어서 정신차리고 싶어서 무릅쓰고 올려봐요
엄마가 성형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제 27살되는 여자사람입니다
이런 얘기 인터넷에 써야될 지 한달을 마음에 두고 생각했는데 남한테는 엎드려 침뱉기라 말도 못하겠고 결국 욕먹을 각오로 씁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희 엄마께서 얼굴이 못생기셨습니다
조금 못생긴 게 아닌 너무 못생긴 정도입니다 굳이 묘사를 하자면 동남아사람처럼 생기셨고 눈이 광대처럼 툭 불거졌고 광대는 말할 것도 없고 입도 좀 나온데다 코는 너무 납작하고 커요 피부는 까무잡잡해서 더 어두워보이는 인상이구요
저는 다행히 아빠를 좀 닮아서 그냥저냥 생겼고 남동생은 엄마를 닮긴 했네요...동생은 다행히 멘탈이 긍정적이라서 엄마원망은 잘 안하는 편이예요
아빠께 엄마랑 왜 결혼했냐 물었더니 저희 엄마가 요양원에서 일하셨는데 거기에 계신 아빠의 할머니께 엄청 잘하셨다고...그럴 만도 한게 저희 엄마 일단 너무 착하십니다 저희를 혼내신 적도 없었고 크게 화를 내신 적도 없었고 항상 사근사근한 선생님처럼 저희를 길러주셨고 한 예로 제가 정말 공부못했는데 엄마께 처참한 성적표 보여드리면서 울었더니 그저 네가 딸이라서 엄만 괜찮다고 안아주시면서 말씀하실 정도입니다(이건 중3때 일인데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부싸움같은 거 한번도 안하셨어요 또 엄마는 당신 외모에 대해서 콤플렉스도 없다고 그저 이렇게 건강하게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할 일이라며 누누이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친구들한테 보여주기는 좀 부끄러웠어도 엄마는 저한테 배울 점이 많으신 분이셨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 남자친구일입니다
제 남자친구가 SNS을 하더니 저보고 문득 딸들은 자기 엄마들이랑 사진 되게 많이 찍더라 여기 보면 산에 왔다고 자기 엄마랑 어쩌구 저쩌구...나도 네 엄마랑 찍은 사진 보고 싶은데 좀 보여달라 했는데 저는 엄마랑 사진 찍은 적이 없어서 대신 엄마가 예전에 저한테 보내주신 교회 단체사진에서 엄마얼굴을 캡쳐해서 보여줬는데 남자친구 얼굴이 좀 어두워진 거 같았어요 단순히 제 생각인지 몰라도...
그래서 좀 겁이 났어요
저희 엄마 욕하는 건 아니지만 외모지상주의인 사회에 저희 남자친구라고 물들여지지 않았을까..그렇다면 저희 엄마보고 혹시 저를 대입해서 저한테 실망하는 건 아닐까...
그런 걱정이 우리가 만약 결혼한다면 남자친구의 시댁쪽도 다 와계실텐데 이런 저런 걱정이 많이 들어서 집에 가서 엄마께 성형하실 생각이 없냐고 물어봤는데 전혀 없으시대요..
코만 좀 세우면 정말 확 괜찮아지실 것같은데 죽어도 안하시겠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불안해요 저희 남자친구와 시댁들이 저희 엄마보고 저한테 실망하진 않을까...
남자친구한테 항상 완벽하게 보이고 싶은데 그게 안될까봐서...
제 생각이 정말 나쁘고 못되먹은 거 알아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한 소리 쓴소리라도 들어서 정신차리고 싶어서 무릅쓰고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