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진행중이었는데 남자친구에게 다른여자가 생겼네요

ㅇㅇ2015.01.27
조회232,954
8년을 만났어요
친구의 소개로 만나서.. 그사람이 25에 군대를 가서 군대도 모두 기다려주고
가장친한 친구로 때론 가족처럼 열심히 사랑하다가
올해로써 함께 서른 둘이 됐어요
사랑받지 못하는 엄마를 보고 자라서 남자, 사랑이란 단어를 불신했엇는데
그사람 만나고 나서 사랑을 믿고, 결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먼저 투정부리고 짜증내고 화내고 받아주었고,
나는 경제적으로 여려운 그아이를 도우면서 함께 성장했고, 
청춘을 열심히 사랑하며 보냈던 것 같아요
8년을 만나니 프로포즈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결혼이 준비되었고,
양쪽 부모님도 오래 만난만큼 행복하게 살라고 축복해주는데..
결혼이 80프로 정도 진행되었을때, 결혼비용문제로 다투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별거아닌 일로 크게 다투고 나서
서로 결혼전 마음이 복잡한 것 같다며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했어요
결혼을 파토내자는게 아니라, 서로 연락을 하지 않으면서 각자 싱글 생활을 정리하고
함께해갈 나날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기위한 시간이었어요
저는 이미 정리가 끝난터라 먼저 연락하고 싶어도 그사람에게 시간을 주고 싶어서 참았어요
그런데 토요일, 정말 거짓말처럼. 
내 분신이고 정말 나밖에 없다고 확신했던 사람의 프로필 사진이 다른여자로 되어있는거예요
남긴말이 잘해줄게 사랑해 더라구요
내가 연락이 없던 사이에 번호가 바뀌었나. 연예인사진인가. 싶어서 카톡을 해봐도 
읽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네요
그사람 부모님한테 연락해도 받지 않으시고 프로필사진은 바뀌는데 카톡은 안읽네요
아마 절 차단했나봐요
그날엔 설마설마했고, 다음날은 화가났고, 또 그다음날은 슬프네요
이제 끝난게 확실한 거같은데, 확실하게 헤어지자 얘기한게 없으니
미련하게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네요.
그동안 못했던게 자꾸 생각나서,
또 프로필 사진에 여자가 나랑 비교가 안되게 예뻐서 도저히 저에게 돌아올것 같지는 않고
마지막 연락할때까지만 해도 나는 너뿐이라며 서로 조금만 정리하자며 사랑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던 사람이
일주일도 안되서 그렇게 변심한다는 게 믿기지도 않네요
저요..ㅋㅋ 말도안되게 자존감은 높아서.. 아니 자존심은 쎄서
결시친에 나오는 바람핀 남자들 이야기.. 저한텐 안일어날줄 알았어요
왜 남자가 바람을 피는데 미련을 가지는지도 이해안갔는데
그렇게 자만했던 벌인지, 하루종일 아무것도 입에 넣지 못하겠네요
마음같아선 복수하고 싶은데, 이미 프로필사진을 다른여자사진으로 걸어놨다면
이미 저는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겠지요
노래만 들으면 자꾸 눈물이 나서 노래도 못듣겠고, 집앞 동네 회사에는 그사람이랑 추억뿐이라서 
뭘 어떻게해야 벗어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다시 사랑할수 있을까요
헤어지면 자살하겠다고 자살시도도 했었고, 집구석에 박혀서 게임밖에 할줄 아는게 없었고
서른둘이 될때까지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만 해도 나는 좋았었는데
저희 언니는 헬게이트 문앞에서 유턴한거라고, 니가 사람만들어놨는데 죽쒀서 개줬다며 화를 내는데
저는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서 겨우 행복해지려 하는데 그게 망가진것 같아 너무 힘이드네요
맘같아선 다른사람들이 그사람 욕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또 친구들이 욕을 하는걸 들으면 괜히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자꾸만 군대 제대일을 기다리면서.. 날짜를 세던 내모습이 생각나네요
전역하고 나서 전역모 선물해주던 모습도 기억나고 취업했을때 축하해주던 모습도 생각나고...
아직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내 인생의 동행자였는데, 내미래이자 내 길이었는데..
시간이 약이라는거 알지만
시간이 지나길 바라기엔 나이가 너무 든것 같아요
이별한게 처음이라, 어떻게 이별을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고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소리같은건 하나도 신경안쓰이네요
당장 내가 힘들어 죽을거 같으니..
너무 답답해요 숨이 막히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와.. 자고일어나니 톡된다는 말이 진짜였네요..
진짜 치유받는 느낌으로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아직까지는 제가 잘못한거만 생각나네요
억지로 밥을 먹어도 돌을 씹는거 같고 잠도 한숨도 못자고.. 
그사람이 대한 생각이 여러 생각으로 파생되어 결국 다시 그사람 생각이 되는..
잊고 싶어 자고 싶은데 잠오 오질 않고 한없이 밑으로 추락하는 느낌..
업무중에도 자꾸만 실수해서
도저히 안될것 같아 반차쓰고 집에오는길에 또 울고ㅋㅋ..
결혼비용에 대한 설명이 없으니.. 남자만 나쁜사람 만든다고 하는 댓글이 몇 있어서..
혼수랑 집을 일반적인 경우와 반대로 했는데.. 가구를 고르는 과정에서
제가 그사람한테 부담을 준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배려가 없었네요
결혼하겠다고 벌려놓은것들 다 해결해야하는데
곳곳에 그사람 흔적이고 그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네요
댓글써주신 여러분 말대로 정말 시간이 약인거겠지요..
제가 잘못한게 참 많은데, 그렇게 생각이 자꾸 드는데 그런생각 안하려고 노력하려고요..
자꾸만 멍청하게도 미련이 남네요... 혹시 돌아올까 하면서..
정말 위로받고갑니다... 하소연하듯 적은거였는데 많은 위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누군가 힘이들때 하소연한다면.. 초면임에도 따뜻한 위로 한마디 할수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멋진 여자가 되어서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다음에는 행복하고 유쾌한 글로 찾아 뵐수 있도록.. 할게요^^

댓글 170

ㅇㅇ오래 전

Best진짜 잠수이별은 진짜 아니다 헤어지자고할 용기가 없어서 그딴식으로 드럽게 끝을 내냐 와 진짜 대가리를 후려갈기고싶네 에이ㅅㅂ 퉤퉤테ㅞㅔㅔ

ㅇㅇ오래 전

Best상식적으로, 일주일만에 그렇게 오래 만난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 사진을 내릴만큼의 여자가 생겼다는건 말이 안 돼죠. 글쓴이와 교제중에 다른 여자가 생긴 걸로 보입니다만은, 그 여자도 제대로 된 여자일까 싶네요. 카톡프사만 봐도 여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았을텐데, 그렇게 썸타고 사귄다는건...잘됐다 하고 털어버리세요. 똥밟을 뻔한거 피한거라고. 그리고 그 남자가 나중에 울며불며 돌아올만큼 멋진 여자가 되세요. 그 사람도 제정신이라면 동반자같던 여자를 잊진 못하겠죠. 혹여나 돌아온다고 해도 절대 받아주지 마시고요. 힘내세요 자책하지 마시고요 . 본인 잘못 아닌 건 알죠?

튜나오래 전

Best행복해지려하는데 망가진것 같다구요? 틀렸어요. 님이 생각하는 행복은 애초에 없던거에요. 님 머릿속에 혼자만 가지고있던 망상이죠. 저정도면 여자는 이미 꽤 오래전에 만났을겁니다. 지금 이 시나리오는 남자 머리속에서 이미 진행되어왔고 실행에 옮겼을 뿐이지요. 행복을 뺏긴게 아니에요. 저 남자와의 미래는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던거죠. 그리 생각하면 미련도 아쉬움도 좀 덜할텐데요..

ㅎㅎ오래 전

이미 오래전부터 딴 여자가 있었던듯..결혼하려고 준비하다보니 그여자가 걸리고 그래서 괜히 싸움걸고 잠수 탄듯.님 잘못 아니에요.그남자든 그부모든 천벌 받을거에요.사과할 용기도 없는 인간들.나중에 너밖에 없다고 울며불며 찾아올수도.그때 흔들리지마세요.한번 뒷통수 친사람은 언제든 다시할수 있어요.더 좋은 인연이 오려고 똥차가 지나갔다 생각하세요.

형님오래 전

ㅉㅉ 불쌍타 잊고잘살아라 니인연이아니다.인연은또온다 무조건

ㅇㅇ오래 전

내친한동생도 같이살던 남자가 내동생밖에모르던 세상다정했던 그놈이 상견례도끝났고 이제 집도알아본다 둘이 세상행복해보였는ㄷㅔ 심지어 내동생네 집에 미리 대가족 가족사진에도 찍혀있어 어차피 사위될거라고..그놈 남자가 능력이 있어야한다며 널 지킬거라며 어느날부턴가 일에 찌들어 안들어오고 우울증걸렸다며 혼자있고싶다고 그렇게 동생을 기다리게하고 힘들게하더만 결국 동생이 놔줫지..그래도 돌아올거란 희망을 가지고있었어 근데 있지 헤어진지 얼마안돼서 다른여자랑 결혼사진올라왔다 남자란그래

ㅇㅇ오래 전

남자에 연연하지 말고 내 삶을 찾으세요. 어떤 여자들이 자신의 자존감이나 삶의 가치를 남자의 급수에서 확인받으려고 하는 나쁜 버릇이 종종 있습니다. 나의 가치는 내가 만나는 남자의 수준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나의 능력 나의 외모 나의 내면으로 결정되는 것이고, 제 아무리 별볼일없이 번지르르하게 꾸민 여자가 돈 잘 벌거나 잘생긴 남편 만나서 화려하게 사는 것 같아도 그 사람 자신이 성취하거나 가진 것이 없다면 그녀의 삶을 대하는 관점이나 방식은 당신이 가진 것보다 훨씬 급수가 낮고 저열할 겁니다...

후후오래 전

진짜 남자나 여자나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자 8년이나사겨도 한순간에 남처럼 되버리는게 . . . . 너무 이해도 안갈뿐더러 어이가없고 저는 오래사귀진안았지만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내가누나였는데 요자를 붙여가면서 말을하는데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좋고즐겁게 지냈던추억이있는데 한순간에 남처럼 그렇게 말을해버리니 전화도아니고 카톡으로 그리고 다른연하는 집이 서로 멀어서 1시간거리?? 자가용으로 갑자기 연락이ㅈ안되서 뭐라했는데 풀라고 막 통화하고그래서 끝났는데 그뒤로 연락이안되고 전화 카톡도 안보고 와 진짜 쓰레기 그뒤로 연하안만남 왜이리 책임감 이없는건지 좋다고 할땐언제고 근데 카톡으로 헤어지자한사람한테는 나중에 다시 연락옴 내가 엄청잘했기때문에 한명빼고 다 연락오더라구요 하지만 싸늘하게 대함 글쓴이도 절대받아주지마요 진짜 솔직히 말해서 진짜 남자볼거없네요 잘된것같아요 저도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질못함 글쓴이 엄청 이해가감 ㅠ 그래서 하는말이에요

이거오래 전

쓰니야. 내가 언니라서 말 잠깐 놓을게 8년을 만나고 그동안 남자 뒷바라지도 해준거같은데 그만큼 충분히 최선을 다해 사랑했잖아. 이별에 대한걸 생각치도 못했다가 8년 세월을 허무하게 만들어버린 남친은 너와 만나는 동안 다른 여자를 만난거고 혼수 핑계에 싱글 생활 정리하자는 핑계대면서 자연스럽게 널 정리한거야 8년 세월 정리를 그렇게 매너 없이 한거야 반면에 너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당해서 지금 실감이 안나는거고 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사랑했자나 그럼 지나간 똥차는 그냥 지나가게 두고 슬프면 슬퍼하고 아프면 아파하면서 너 자신을 돌아보고 너 자신을 좀더 사랑하고 가꾼다면 벤츠.. 아닌 벤틀리남이 올 수 있잖아. 힘내. 그리고 돌아온다해도 미친듯이 흔들려도 받아주지마.... 결혼 못해. 결혼 해도 이혼각이고 또 그럴거야.

새로시작오래 전

결혼준비하다가 터졌으니 되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일주일만이라면 그 전에 썸을 탄거고.... 한번 어긋나면 반드시 또 일어나는게 바람이여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나면 그 달콤함을 잊을수가 없는거구요ㅜㅜ 전화하고 만나서 어찌어찌 다시 시작해 결혼해도 님이 남자를 잡은거라 앞으로 갈등 생길때마다 네가 선택한거잖아.. 뭐 이런 끔찍한 이야기 들으며 참아야 해요. 새로 좋은 사람과 시작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하아오래 전

정말 ...ㅜㅜㅜ속상하네요. 화나네요...힘내세요

1234오래 전

결혼하고바람핀거 걸리는거보다 결혼전에 그런 ㅆㄺ 남자였단 사링을 미리안것 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털어버려요!!! 남자정말 못됬네요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돌아올거다 그녀와 흔들릴때 널 찾겠지 허나 그런놈이기에 니가 받아줘도 또다시 배신할거다 슬프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받아주는 순간 넌 섹파이고 불행히 결혼한대도 세달짜리 행복이다 널찼던 과정을 못잊을테고 딴년맛본 놈이 너한사람에게 만족하겠니? 그러니 다시찾는다면 발에 치이는 쓰레기마냥 뻥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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