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30대로 살아간다는것

저저201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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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 세상이다 사실 
살아간다기 보다
꾸역꾸역 살아내고 있다 하루하루 버텨내는것 같다.
지친몸을 이끌고 잠자리 들때 ' 휴우 어찌어찌 또 하루 버텼다 ' 라는
생각이 든다. 
태어나기를 왜 태어난건지  이 무한궤도의 노동 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라고 태어난건지 열심히 살기만 하면 이 무한궤도를 끊어낼수있기나 한건지
두렵다 앞으로 살아갈날이 더 많은데 희망찬 청사진이 보인다면야
미래가 오는게 너무나 반갑지만 
앞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캄캄한 미래 한치앞도 안보이는 미래를 향해
오늘도 하루 성실히 버텨내고 버텨내기 위해 처먹고 주어진 일을 할뿐이다.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 일상들이 합쳐져 심심한 인생이 되어가고 있다.
분명 20대 초중반에는 뭐든지 해낼수있을것같았는데 
이제 점점 선택권한이 좁아지는 30대가 되어가고
나도 모르게 5포세대가 되어가는건가 ?? 싶기도하다
미친듯이 사랑했던 사람과도 이별하고 매일보던 친구들도 연락이 잘안되고
나에게만 벌어지는 불행인것만 같았는데 
다들그러고 산다니 더 미칠노릇이다. 다들 그렇게 힘든데
어찌다들 버텨내고 사는지 존경스럽다. 나도 버텨내지만
그게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것인지를 아니깐 오늘하루 버텨내는 
맥딜리버리 아저씨들 리어카에서 과일파는 아저씨 식당아줌마 부동산 아저씨
폐지줍는 할머니들 화장실 갈 세도 없는 택배아저씨들 한창나가 놀 나이에
편의점에 갇혀있는 고등학생들 다들 존경스럽다.
이렇게 나하나도 건사하기 힘든데 내가 누군가를 만나 
언제 가정을 꾸리며 가정을 행복하게 유지하는건 또 얼마나 힘들까
가늠이 안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혼율이 50%를 넘어가고 있으니.
무섭고 두려운 선택일수도 있다.
퇴근길에 버스정류장에서 껴안고 있는 커플들 
커피를 가운데 놓고 미래를 이야기 하는 연인들
맥주한잔 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친구들
그속에 나는 또 지친몸을끌고 버스에 기댈 뿐이다.
점점 인간관계가 협소해지는것을 느끼는 나이이다.
외롭고 괴롭다. 
언제쯤 이 무한궤도가 끝이날까